앰 프 이 야 기

게시물 번호   69 작 성 일   2003-03-06 조 회   3288
글 쓴 이   한상응  

소리를 변화시키는것들 - 파워앰프
  파워앰프는 어쩜 주인(프리앰프)에게 절대 순종하는 미덕을 가진 앰프이다.

  프리앰프는 제 성질대로 뱉어내는 특징을 가져야 하지만 파워앰프는 그리하지
  못하는 어쩌면 거의 모든 오디오 제품이 가져야하는 20Hz~20KHz의 주파수 재생
  특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은 제 나름대로의 특성, 프리앰프보다 더 좁은 대역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프리앰프에서 보내주는대로 증폭하지 못하게 되어 프리앰프의
  특징이 나타나지 못하게 된다.

  파워앰프가 가져야하는 한가지 중요한것은 음의 강약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기능이 파워앰프에 있다는 것이다. 피아노 연주자가 곡의 흐름에 따라 건반을
  강하게 또는 약하게 연주함에 따라, 건반을 누르는 힘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이것은 프리앰프에서 조정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파워
  앰프에서 강약이 조정되어야 한다.     

  파워앰프(진공관)는 스피커를 구동해야하므로 스피커의 입력감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매칭 테이블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앰프 출력              스피커 입력감도 (SPL, 음압)
      3~4 와트                          99 dB
      7~8                                96
      15                                  93
      30                                  90
      60                                  87
      120                                  84
      240                                  81

  위의 테이블에 적당한 스피커는 충분히 에이징이 된 스피커를 말함이며 충분히
  에이징이 된 스피커란 신품 구입후 하루 4시간정도 사용하여 5년 이상 지난
  스피커를 말한다. 신품스피커는 표기된 입력감도보다 약 2dB 낮게 나타나므로
  매칭시 1단계 업된 매칭을 하여야 처음부터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앰프와 스피커가 충분히 에이징된 후 더 부드러운 소리를 원한다면 면 1단계
  과매칭을 하는것도 좋다. 2단계 과매칭까지는 좋은 소리가 되나 3단계 과매칭
  부터는 음의 속도가 약간 빠르게 나타나던가 저역이 충분히 나오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단계 과매칭이란, 예를들어 앰프출력이 30와트일때 93dB의 입력감도를 가진
  스피커와 적정매칭인데 96dB의 입력감도를 가진 스피커를 매칭하는 것이며
  2단계 과매칭이란 93dB의 입력감도를 가진 스피커 대신 99dB의 입력감도를 가진
  스피커를 매칭하는것이 된다.             

  파워앰프는 프리앰프에서 내주는 모든 신호를 왜곡없이 증폭하여 스피커를
  충분하게 구동시켜주는 앰프면 좋은 파워앰프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프리앰프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