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좋아진다는 것과 변화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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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6:10 조회1,7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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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프 이 야 기
게시물 번호 7 작 성 일 2001-08-22 조 회 2191
글 쓴 이 운영자
소리가 좋아진다는 것과 변화한다는 것
많은 분들과 오디오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보면 케이블에 관한 주제가 자주 나온다.
특히 요즘은 이 케이블에 관한 관심이 지대하여 오디오를 얼마정도 해 오신 분들이라면 저마다의 케이블에 관한 일가견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케이블은 크게 CD나 튜너등의 소스와 앰프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터 (Interconnect),그리고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그리고 파워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스피커케이블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요즘은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케이블도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가 쏟아져 나와있다.
그야말로 케이블의 홍수시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입문기종의 오디오나 중급정도의 시스템에서는 케이블에 따른 음질의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변화에 약간 둔감하다고 표현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둔감이란 것은 예민의 반대되는 뜻으로서 별로 좋은 어휘는 아니지만 예민함이 너무 지나친 것 보다는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는 것이 우리 생활 속의 둔감일지도 모른다. 생활도 나아지면 질 수록 문제가 같이 따라 온다고 하였던가?
오디오의 작은 세계에서도 급이 올라가면 갈 수록 이 케이블이 속을 썩인다.
한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어젯밤 한 숨도 못 잤다고...... 친구가 모 회사의 스피커케이블을 빌려주어서 그러려니 하고 달아 매어 보았는데,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나오고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들 까지 들려 좋아하는 CD들을 밤새 들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전화를 받으면서 '이제 그가 그곳을 지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누구나 이 세계에 발을 담그면 한번씩은 거쳐가는 길. 그 길 중 하나, 케이블 로드!
케이블과의 전쟁
케이블의 목적은 한점으로 부터 다른 점까지의 순수한 전송이다.
신호의 왜곡이 없이 출발점에서 저 다른 곳의 목적지까지 전달해야 할 신호를 그대로 전해주면 그 뿐이다.
그런데 하이파이에서는 케이블에 따라 소리가 변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대부분 비싸다는 것과 좋다는 것을 쓰면소리가 좋아진다.
더 좋게 들린다. 아니 케이블의 목적이 까먹지 않는 것이라면 '덜 까먹는다'는 표현이 옳을런지도 모르겠다.
좋은 케이블은 확실한 스테이징과 정확한 음색을 내어주며, 고급으로 갈 수록 소리의 오묘한 뉴앙스를 절묘하게 표현해 준다.
음.....그래 역시 내가 비싼 돈을 주고 잘 산거야!
투자에 관한 만족감이 떨어지면 오디오매니아는 골이 쑤셔온다. 특히 남들이 인정하는 것이 약하면 그 고통은 배가 되어 올 때도 있다. 이런 극히 심리적인 요소들을 애써 부인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소리를 통한 음악감상도 우리의 감성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케이블을 얼마를 주고 샀건 간에 잊지말아야 할 철칙이 하나 있다.
즉, 자신의 소리에 관한 중심이다.
이것은 비단 케이블에만 국한될 이야기는 아니지만, 케이블의 선택시에는 더욱 중요하기 떄문이다.
소리가 과연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변한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돈이, 그것도 때로는 아주 큰 투자비용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어떤 케이블은 확실히 '덜 까먹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하지만 많은 케이블들이 소리의 방향을 이리저리 쥐고 흔들어 투자에 관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
중심을 절대 잃지 말 일이다.
중심을 잃지않고 자신이 구입한 케이블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 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살펴보다 보면 오디오의 재미도 느끼게 되고, 자금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은 노력에 따라 주어지는 당연한 대가이다.
좋은 케이블은 '까먹지 않는' 케이블이어야 한다.
변하는 것과 좋아지는 것은 많이 다른 것이다.
게시물 번호 7 작 성 일 2001-08-22 조 회 2191
글 쓴 이 운영자
소리가 좋아진다는 것과 변화한다는 것
많은 분들과 오디오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보면 케이블에 관한 주제가 자주 나온다.
특히 요즘은 이 케이블에 관한 관심이 지대하여 오디오를 얼마정도 해 오신 분들이라면 저마다의 케이블에 관한 일가견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케이블은 크게 CD나 튜너등의 소스와 앰프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터 (Interconnect),그리고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그리고 파워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스피커케이블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요즘은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케이블도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가 쏟아져 나와있다.
그야말로 케이블의 홍수시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입문기종의 오디오나 중급정도의 시스템에서는 케이블에 따른 음질의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변화에 약간 둔감하다고 표현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둔감이란 것은 예민의 반대되는 뜻으로서 별로 좋은 어휘는 아니지만 예민함이 너무 지나친 것 보다는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는 것이 우리 생활 속의 둔감일지도 모른다. 생활도 나아지면 질 수록 문제가 같이 따라 온다고 하였던가?
오디오의 작은 세계에서도 급이 올라가면 갈 수록 이 케이블이 속을 썩인다.
한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어젯밤 한 숨도 못 잤다고...... 친구가 모 회사의 스피커케이블을 빌려주어서 그러려니 하고 달아 매어 보았는데,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나오고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들 까지 들려 좋아하는 CD들을 밤새 들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전화를 받으면서 '이제 그가 그곳을 지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누구나 이 세계에 발을 담그면 한번씩은 거쳐가는 길. 그 길 중 하나, 케이블 로드!
케이블과의 전쟁
케이블의 목적은 한점으로 부터 다른 점까지의 순수한 전송이다.
신호의 왜곡이 없이 출발점에서 저 다른 곳의 목적지까지 전달해야 할 신호를 그대로 전해주면 그 뿐이다.
그런데 하이파이에서는 케이블에 따라 소리가 변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대부분 비싸다는 것과 좋다는 것을 쓰면소리가 좋아진다.
더 좋게 들린다. 아니 케이블의 목적이 까먹지 않는 것이라면 '덜 까먹는다'는 표현이 옳을런지도 모르겠다.
좋은 케이블은 확실한 스테이징과 정확한 음색을 내어주며, 고급으로 갈 수록 소리의 오묘한 뉴앙스를 절묘하게 표현해 준다.
음.....그래 역시 내가 비싼 돈을 주고 잘 산거야!
투자에 관한 만족감이 떨어지면 오디오매니아는 골이 쑤셔온다. 특히 남들이 인정하는 것이 약하면 그 고통은 배가 되어 올 때도 있다. 이런 극히 심리적인 요소들을 애써 부인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소리를 통한 음악감상도 우리의 감성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케이블을 얼마를 주고 샀건 간에 잊지말아야 할 철칙이 하나 있다.
즉, 자신의 소리에 관한 중심이다.
이것은 비단 케이블에만 국한될 이야기는 아니지만, 케이블의 선택시에는 더욱 중요하기 떄문이다.
소리가 과연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변한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돈이, 그것도 때로는 아주 큰 투자비용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어떤 케이블은 확실히 '덜 까먹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하지만 많은 케이블들이 소리의 방향을 이리저리 쥐고 흔들어 투자에 관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
중심을 절대 잃지 말 일이다.
중심을 잃지않고 자신이 구입한 케이블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 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살펴보다 보면 오디오의 재미도 느끼게 되고, 자금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은 노력에 따라 주어지는 당연한 대가이다.
좋은 케이블은 '까먹지 않는' 케이블이어야 한다.
변하는 것과 좋아지는 것은 많이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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