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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룸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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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6:12 조회2,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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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프 이 야 기

게시물 번호   12 작 성 일   2001-08-26 조 회   2753
글 쓴 이   운영자  

리스닝룸의 기초
사실 시스템 구입 전 먼저 전제 되어야 할 부분이 리스닝 룸의 흡음과 차음이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만 짚고 넘어가도록 한다.
실내 공간에서 우리 귀로 들어오는 음의 대부분은 벽이나 천장, 바닥 등에 부딪쳐 반사
되는 반사음으로 그 비율이 89%나 된다. 스피커로부터 직접 귀로 입사되는 직접음은 겨
우 11%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반사음을 잡지 못하면 리스닝 룸의 음향조건
은 결코 향상되지 않는다. 이것은 또한 건축음향을 무시하고는 오디오 시스템 자체 음
질 개선의 묘연함을 뜻하기도 한다. 반사음 89% 중에서 약 50%이상이 천장에서 반사되
는 반사음이다.
따라서 실내 잔향을 콘트롤하기 위해서는 천장 흡음이 가장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그 다음이 스피커 맞은 편 대향벽이며 세 번째가 양옆 벽이다. 사실 바닥의 경우 가장 마지막에 고려되어야 할 순위로
지정되지만 가정에서는 가장 흡음이 용이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먼저 흡음 처리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간단하게 카페트나 양탄자, 양모 등을 깔면 훌륭한 흡음체로 변하기 때문이다. 천장이나 양벽 부위에서도 효과적인 흡음 포인트가 있다.
그곳을 1st 리프렉트(반사)포인트라 하는데 보통 스피커 트위터와 리스닝 포인트에서 귀를 잇는 수평선 상의 중간 지점에 있다. 이 원리는 천장 부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 천장과 전 벽면을 모두 흡음 할 수는 없다. 사실 모두 흡음을 하게 되면 잔향시간이 너무 짧아 음의 생기가 없어지면서 양감도 부족
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정 부위만을 흡음하고 나머지 부위에서는 적절히 난반사(분산)시켜 내부 정재파를 막아 명료도와 함께 음의 생기와 양감을 보완하여야 하는 것이다.
  천장과 벽의 정확한 1st 리프렉트 포인트는 손거울을 가지고 찾아낼 수 있다. 먼
저 음악 감상 위치에 한 사람이 앉고 손거울을 벽이나 천장에 접속시켜 움직이면서 스
피커의 트위터가 보이는 지점을 찾으면 된다. 물론 손거울을 움직여 줄 보조자가 한명
더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그 위치를 찾으면 일반 가정의 리스닝 룸에서는 1.2m x
1.2m 정도의 흡음판(두께 50mm 내외)으로 양옆과 천장 부위 및 후면 대향벽 포함. 네군
데 정도를 마감하면 된다.
흡음판의 내부에는 암면, 텍텀, 소넥스,스펀지 등을 충진하면 손쉽게 흡음이 가능한데
흡음판 두께가 두꺼워지면 두꺼워질수록 저역까지 흡음된다. 스피커 맞은편 뒷벽은 흡
음과 분산을 동시에 하면 좋다. 이런 제품을 업퓨저(Abffusor)라고 한다.
이것은 100Hz 부위의 저역까지 분산 흡음하는 광대역 흡음분산
콘트롤 판넬로 전면이 수직방향의 음향 분산 골과 흡음재 층 등이 적절히 배합된
두께 10cm 정도의 판넬이다.
4-5평형 리스닝 룸의 경우 뒷벽에 4개 정도 사용해야 효
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이런 흡음 분산재가 부담 된다면 펄프로 된 계란판을 대신 사용
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모양이 문제가 된다면 판넬을 짜서 내부에 펄프 계란판을
넣고 외부를 원하는 색의 천으로 마감해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일반 리스닝 룸의 코너 부분에는 저역이 몰려 전체적 음상을 흐려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코너 부분을 전문적으로 흡음하는 것이 코너 베이스 트랩이다. 삼각기둥 형
태로 내부에 흡음재가 채워져 있고 리스닝 룸 내부 코너 부분에 세우기만 하면 된다.
이와 동일한 원리로 리스닝 룸의 1st 리프렉트 포인트에 원형 기둥형태의 베이스 트랩
을 세워 흡음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리를 차지하고 가격 면에서도 부담가는 경우가 많
아 보다 본격적인 대형 리스닝 룸에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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