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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ony Power Amp 리뷰(하이파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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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12:04 조회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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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번호   32 작 성 일   2006-04-22 조 회   3113
글 쓴 이   운영자  

Harmony Power Amp 리뷰(하이파이저널)

  L’AURORA SOUNDS 

  HARMONY POWER AMPLIFIER     

  ₩1,200,000
  ●실효출력:35W+35W ●부하임피던스:4Ω, 8Ω ●입력단자:언밸런스 1계통   
  ●입력임피던스:270kΩ ●입력레벨컨트롤:없음 ●사용진공관:
  ●제조원:오로라 음향(02-596-2784)

  멀라드 회로를 채용한
  부드러운 소리가 일품

  오로라 사운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진공관 앰프 메이커로 고가의 하이엔드
  마제파시리즈를 비롯해 입문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하모니 프리와 파워앰프는 동사의 사운을 건
  야심작이다.

  필자의 집에서 본기를 비교적 장시간 시청한 결과, 이 가격대에서 어떻게 이런
  좋은 소리가 나오는지 깜짝 놀라 감탄과 함께, 이렇게 좋은 제품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오디오계의 현실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는 점부터
  밝히고 싶다.

  본기는 채널당 5881 출력관을 2개를 사용하여 푸시풀로 35W의 출력을
  뽑아낸다. 5881은 6L6의 호환관으로 6L6이나 KT66에 비해 광대역과 직진성이 
  뛰어나지만 잘못 만들면 경질의 소리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작자의 튜닝
  실력이 필수적이다.

  디자인은 프리앰프와 짝을 이루기 위해 컴팩트한 크기에 지극히 평범한
  디자인으로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스피커 출력단자는 4Ω과 8Ω만
  대응하지만 필자의 16Ω 스피커와 매칭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출력 임피던스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부를 열어보니 배선과 부품의 배치가 간결하면서도 질서정연했다. 회로는
  본기의 이름에 걸맞게 부드러운 음이 특징인 멀라드 회로를 채택했다고 한다.
  초단에 12AT7 1개가 양 채널을 담당하고 12AU7을 채널당 1개가 드라이브와
  위상반전을 담당한다. 탑재된 출력트랜스는 국산이지만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보였다. 커플링을 비롯한 콘덴서는 비마와 스프라그의 오렌지드롭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5881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는 제작자의 의도로
  보인다.

  특히 필자가 좋은 인상을 받은 것은 입력단에 동파이프로 쉴드한 오디오 노트
  케이블이었다. 출력관의 특성에 맞는 멀라드 회로에 양질의 트랜스, 현대 및
  빈티지시대의 명 부품을 적절히 투입했다면 진공관 앰프로써는 최고의 필요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필자가 점검할 부분은 충분 조건인 제작자의 튜닝 솜씨인데 결과는
  소리가 말해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청은 필자의 집에서 필자의 시스템을
  했는데, 먼저 본기의 객관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올닉 L-4000 프리앰프와
  매칭해서 들어보고, 나중에는 제짝인 하모니 프리앰프와 매칭해서 들어보았다.
  스피커는 망거 제로박스 109를 비롯한 젠센 G-600, 모니터 오디오 스튜디오 6
  시그너처까지 동원했고, 소스기기는 사운드포럼의 T7+D7을 이용해 다양한
  매칭으로 들어보았다.

  소리의 특징은 고역이 까실까실한 진공관 특유의 맛이 살아나면서도 직진성이
  좋고, 저역이 부드럽고 양감이 풍부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어떤
  곡을 들어도 중저역대의 음량이 풍부해 음장의 깊이가 살아나고, 고역도
  가늘지 않고 적당하다. 음색도 적당히 부드럽고 포근한 성향이다. 오스카
  섬스키와 요세프 시게티의 연주같이 거칠게 녹음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들어 보면 고역의 직진성이 워낙 좋기 때문인지
  너무 강한 것같아 조금만 고역의 끝을 꺾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 아주 적당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튜닝이
  매우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작에서 불만이었던 저역도 이제는 아래로
  시원스럽게 잘 뻗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리의 성격과 특징을 굳이 비유하자면, KT88과 6550을 출력관으로 쓴
  매킨토시의 MC 275이나 MC 60은 너무 호방해서 필자가 질색(?)하는데, 본기는
  적당히 호방하면서도 6L6을 사용한 MC 240보다는 약간 살집이 붙고 포근하며
  호방한 소리라고 평하고 싶다. 다시 말해 매킨토시 MC 240에 MC 275의
  호방함이 적당히 가미된 소리라고 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필자의 올닉 L-4000 프리앰프와 매칭에서는 하이엔드적인 소리 성향을 보인데
  반해 제 짝인 하모니 프리앰프와 매칭에서는 진공관 다운 소리가 더 잘
  살아나고 저역의 양감도 풍부해진다. 스피커를 가리지 않지만 예상 외로 젠센
  G-600과 매칭에서도 빈티지 명기급 앰프에 못지않은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솔리드스테이트 앰프에 익숙한 분에게는 본기가 만들어 내는 소리의 밀도감과
  저역의 성격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필자는 적어도
  클래식에서만은 본기의 소리가 좀 더 실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소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정된 가격만 보고 인사치레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결론을 내리면 
  본기에 대한 모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제품이
  었다.(송영무)


  전망 좋은 방처럼
  탁 트인 소리가 들려

  애호가들 중 아실지 모르겠지만, 오로라 사운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온고지신의 철학이 묻어나오는 글귀가 눈에 띈다. 필자는 동사에 대해 특별히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오디오를 시청하는데 있어 정보란 것이 제품의 설계와
  기술적인 그리고 사용된 부품의 차이를 알 뿐 소리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시청에 임하는 필자의 몫이니, 숙명처럼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시청에는 필자의 알텍 A5 스피커, 마란츠 7과 당사의 단짝 하모니 프리앰프, 
  그리고 IPC 1001과 동사의 하모니 파워앰프를 번갈아 가면서 매칭하였다.
  하모니 파워앰프의 음색은 전망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게 하는 시원한
  음에다가 넓게 펼쳐지는 무대 이미를 연출해낸다. 그야말로 생기 발랄한
  젊음이 느껴지는 음이다.

  첫 곡으로 야신타의 ‘러시 라이프’ 앨범을 들어본다. 보컬의 도톰한 입술이
  선명하게 그려질 정도로 뚜렷하게 음영을 그려 낸다. 악기의 펼침도 적당히
  공간에 자리를 잡고 음의 윤곽의 명쾌함과 저역의 역감 등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연주를 들려준다. 두 번째 곡으로는 박병천의 ‘용신풀이’
  인데, 각 악기의 특징과 징과 구음의 구성진 입맛이 충분한 깊이감을 선사하여
  주었다. 특히 필자의 마란츠 7 프리앰프와 매칭에서는 소스라칠 정도의
  리얼함에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 곡으로 안네 소피 무터의 ‘카르멘 환타지’
  를 들어보았다. 음의 윤곽이 명쾌하고 저역의 역감 등에서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하모니 프리앰프와의 매칭에서 뭐라 나무랄 것이 없는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본기는 어떤 음이든 날카롭지도 둔탁하지도 않으며, 반응이 빠른데다가 저역의
  윤곽이나 질감 역시 우수하였다. 그러나 좀 더 양질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에이징 타임이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가지 더 첨언한다면 양질의
  진공관에 음압이 높은 스피커에서는 그 깊은 여운을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정도 가격대에 이런 제품을 소장한다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되며,
  다만 제품 디자인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마무리가 아쉬웠다면 욕심일까?
  (박이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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