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313 작 성 일   2008-07-09 조 회   1382
글 쓴 이   고병철  

오로라사운드 방문기
저는 재가 개인적으로 막귀라고 생각합니다.20년전 듣던 소리(사실 그 시절엔 소니를 제외하곤 거의 빈티지음임)와 현재 듣는 소리가 워낙 극간이 다른 소리다보니 경력은 중요하지 않고 오디오적 센스를 중요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DT990과 A1은 재가 예전부터 주구장창 말했듯이 말러귀신입니다.이건 변하지 않는 특성입니다.말러 8번은 자주 듣던 음반(1번을 가장 좋아함)이 아니라 잘 모르갰지만 1번 타이탄은 정말 신이 내린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헤드폰스럽지 않은 소리를 내주는 조합입니다.HD600은 말러에서 DT990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음악을 음악답게 들려주는 70년이 넘는 베이어다이나믹의 헤드폰 역사를 느낄수 있습니다.(A1예약받았으므로 이제 판매걱정무)

이어맥스AE+DT990 구동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어맥스의 특유의 될때로 되라식의 힘없이 부풀어오르는 특성을 보입니다.그렇지만 음악듣는데는 문제가 없고 저역은 조금 퍼지고 중역은 부풀고 고역은 다소 말려서 990특유의 변태소리를 증폭시킵니다.200만원이 넘는 헤드폰엠프인데 아쉬운소리가 아쉽습니다.

비올라MK2와 DT990 처음들었던 소리는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기억하면 안되는 소리가 되었기에 나중에 1분씩 재청취한 소리를 기준으로 여기면 공간이 A1과의 조합 두배...이어맥스의 애매한 공간표현과는 다르게 명확한 소리가 정말 이게 오디오구나.허허

비올라MK2와 7509조합은 게인이 너무 높아서 한칸(DACT볼륨이라 다행)만 올리면 됐는데 음악이 참 음악다워집니다.7509가 손에 꼽을 정도로 상하공간감이 넓은데 이건 그 수준을 넘어서게 만드네요.일단 앞뒤공간감이 활넓어지네요.단점은 원래 7509의 단점인 좌우공간이 협소한 점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1은 990유로(160),이어맥스는 대략200정도이고 비올라MK2는 120만원이므로 비올라가 참 매력적인 가격대 성능비를 보였다고 할 수 있지만 150만원옵션제품이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전 비올라MK2엠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리버맨선재인 마스터선재(18AWG 2미터소요)로 내부를 꾸밀 생각입니다.

장담은 못하지만 HD600과 마스터7509만큼은 최고로 울리는 엠프라고 자부합니다.비올라MK2 만세..

나중에 스피커를 들었는데 진공관엠프가 재대로 만들면 진공관소리가 아니네요 특이했습니다.정위감도 멋지고 소리가 정말 좋다는게 이런 거군요.

비올라MK2에 혹한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