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마스터 클래스 헤드폰 앰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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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49 조회1,6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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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322 작 성 일 2009-07-22 조 회 2299
글 쓴 이 이명현
오로라 마스터 클래스 헤드폰 앰프 사용기
성급하게 앰프를 구입 요청해서 6개월 넘게 기다리게 하고, 그나마 구입한 앰프도 4달동안이나 할부로 지불하게 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러운 기분이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도 계속 이런저런 부탁드리고 개조하고... 꽤나 귀찮게 해드린 것 같은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앰프 대금도 완납했고, 마스터 클래스 앰프 사용기도 적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오로라 사운드에서 마스터 클래스 앰프를 구입해서 사용한지, 이제 5달이 가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비올라 앰프의 사용기를 적은 적이 있고, 꽤나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적었었습니다만....
마스터 클래스 앰프는 그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가 났고, 때문에 사용기를 적기가 참 힘들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좋아진점이 있고 나빠진 점도 있어야 적기가 수월한데, 모든 면에서 전부 좋다보니 지나치게 칭찬 일색이 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적기 부담스러워진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스터 클래스 앰프를 사용하기 전에만 하더라도, 저는 소스기기에서 가장 크게 소리를 좌우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으며, 다이내믹스나 해상력, 반응성 등의 요소는 대부분 소스에서부터 결정이 난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스터 클래스 앰프를 구입하고 나서 부터는, 소스가 굳이 좋지 않아도 워낙 좋은 소리가 나다보니, 소스를 구입하려는 욕심이 많이 사라져버리더군요. 겨우 컴퓨터 소스로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처음 헤드폰을 끼우고 들어본 순간 났던 소리는 아직도 잊기가 어렵네요..
예전에 저는 필립스 LHH-700 과 와디아 64.4 DAC의 조합으로 소스기기를 꾸몄었고, 비록 오래된 기기이긴 하지만 둘 다 상당히 뛰어난 소리를 내주었기 때문에 만족스레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기존의 기기가 더 좋은 면도 있기는 하지만, 마스터 클래스 앰프에 컴퓨터 소스로 듣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이전 소리보다 더 뛰어나다고 느낍니다.
비록 소리의 투명함이나, 중후한 음색등 예전의 수준으로 얻어내기 어렵지만, 마스터 클래스 앰프 하나만으로도 더 뛰어난 다이내믹과 반응성, 해상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전의 소스기기를 다 가진 상태에서 지금의 앰프를 연결해서 쓴다면, 얼마나 좋은 소리가 날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대단히 반응성이 좋아, 미세한 소리를 잘 살려내며 칼같이 정확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대역폭이 넓어, 고역과 저역 모두 잘 나오며, 단단한 저역 대신 무게감 있고 부드러우며, 때릴 때는 강렬하고 깊은 저역은 부드럽게 나와줍니다.
앰프 자신이 가진 색채감이 매우 낮은 편이라, 음색의 변화가 적어 원래의 음이 가진 다채로운 음색을 잘 살려줍니다.
도무지..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고 느껴지고, 이전에 사용하던 앰프들은 대체 뭐였을까.. 싶을 정도의 기분입니다.
이전에 제가 사용하던 그레이스 디자인에서 나온 앰프보다도 더욱 현대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진공관이 부드럽고 빈티지적인 소리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오로라 사운드의 소리를 듣고 나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구요.
오디오를 취미로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오디오를 즐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오로라 사운드의 앰프와의 만남은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음악을 듣는 것이 즐겁고, 매일마다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질리질 않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이런 저런 앰프를 들어보고 즐겨보았는데, 마스터 클래스 앰프처럼 좋은 앰프가 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나 의아한 기분이 듭니다. 어쩌면, 국내에서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다면 해외에 알려보면 어떤 평가를 받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 마스터 클래스 헤드폰 앰프가 워낙 제가 가진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과 잘 맞는 것 같아, 오디오 테크니카 본사에 비올라 앰프를 보내서, '이 앰프가 귀사의 헤드폰과 잘 맞는 것 같다. 한번 들어보고, 이런 앰프를 만들어볼 생각은 없는가?' 하고 물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회사의 헤드폰도 참 좋아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앰프에 매칭시켜서 더 좋은 헤드폰을 만들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도 있거든요.)
다만 그런 일을 하게 되면 사장님에게 폐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서 아직 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요..
마스터 클래스 앰프는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앰프중, 두번째로 좋았던 앰프와도 몇배 이상의 차이로 소리가 좋은, 정말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는 앰프였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더욱 좋은 앰프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게시물 번호 322 작 성 일 2009-07-22 조 회 2299
글 쓴 이 이명현
오로라 마스터 클래스 헤드폰 앰프 사용기
성급하게 앰프를 구입 요청해서 6개월 넘게 기다리게 하고, 그나마 구입한 앰프도 4달동안이나 할부로 지불하게 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러운 기분이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도 계속 이런저런 부탁드리고 개조하고... 꽤나 귀찮게 해드린 것 같은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앰프 대금도 완납했고, 마스터 클래스 앰프 사용기도 적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오로라 사운드에서 마스터 클래스 앰프를 구입해서 사용한지, 이제 5달이 가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비올라 앰프의 사용기를 적은 적이 있고, 꽤나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적었었습니다만....
마스터 클래스 앰프는 그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가 났고, 때문에 사용기를 적기가 참 힘들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좋아진점이 있고 나빠진 점도 있어야 적기가 수월한데, 모든 면에서 전부 좋다보니 지나치게 칭찬 일색이 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적기 부담스러워진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스터 클래스 앰프를 사용하기 전에만 하더라도, 저는 소스기기에서 가장 크게 소리를 좌우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으며, 다이내믹스나 해상력, 반응성 등의 요소는 대부분 소스에서부터 결정이 난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스터 클래스 앰프를 구입하고 나서 부터는, 소스가 굳이 좋지 않아도 워낙 좋은 소리가 나다보니, 소스를 구입하려는 욕심이 많이 사라져버리더군요. 겨우 컴퓨터 소스로 이렇게 좋은 소리가 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처음 헤드폰을 끼우고 들어본 순간 났던 소리는 아직도 잊기가 어렵네요..
예전에 저는 필립스 LHH-700 과 와디아 64.4 DAC의 조합으로 소스기기를 꾸몄었고, 비록 오래된 기기이긴 하지만 둘 다 상당히 뛰어난 소리를 내주었기 때문에 만족스레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기존의 기기가 더 좋은 면도 있기는 하지만, 마스터 클래스 앰프에 컴퓨터 소스로 듣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이전 소리보다 더 뛰어나다고 느낍니다.
비록 소리의 투명함이나, 중후한 음색등 예전의 수준으로 얻어내기 어렵지만, 마스터 클래스 앰프 하나만으로도 더 뛰어난 다이내믹과 반응성, 해상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전의 소스기기를 다 가진 상태에서 지금의 앰프를 연결해서 쓴다면, 얼마나 좋은 소리가 날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대단히 반응성이 좋아, 미세한 소리를 잘 살려내며 칼같이 정확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대역폭이 넓어, 고역과 저역 모두 잘 나오며, 단단한 저역 대신 무게감 있고 부드러우며, 때릴 때는 강렬하고 깊은 저역은 부드럽게 나와줍니다.
앰프 자신이 가진 색채감이 매우 낮은 편이라, 음색의 변화가 적어 원래의 음이 가진 다채로운 음색을 잘 살려줍니다.
도무지..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고 느껴지고, 이전에 사용하던 앰프들은 대체 뭐였을까.. 싶을 정도의 기분입니다.
이전에 제가 사용하던 그레이스 디자인에서 나온 앰프보다도 더욱 현대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진공관이 부드럽고 빈티지적인 소리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오로라 사운드의 소리를 듣고 나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구요.
오디오를 취미로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오디오를 즐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오로라 사운드의 앰프와의 만남은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음악을 듣는 것이 즐겁고, 매일마다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질리질 않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이런 저런 앰프를 들어보고 즐겨보았는데, 마스터 클래스 앰프처럼 좋은 앰프가 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나 의아한 기분이 듭니다. 어쩌면, 국내에서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다면 해외에 알려보면 어떤 평가를 받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 마스터 클래스 헤드폰 앰프가 워낙 제가 가진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과 잘 맞는 것 같아, 오디오 테크니카 본사에 비올라 앰프를 보내서, '이 앰프가 귀사의 헤드폰과 잘 맞는 것 같다. 한번 들어보고, 이런 앰프를 만들어볼 생각은 없는가?' 하고 물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회사의 헤드폰도 참 좋아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앰프에 매칭시켜서 더 좋은 헤드폰을 만들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도 있거든요.)
다만 그런 일을 하게 되면 사장님에게 폐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서 아직 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요..
마스터 클래스 앰프는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앰프중, 두번째로 좋았던 앰프와도 몇배 이상의 차이로 소리가 좋은, 정말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는 앰프였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더욱 좋은 앰프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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