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강한 샤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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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21 조회1,6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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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37 작 성 일 2003-03-19 조 회 1661
글 쓴 이 수리산
호강한 샤콘 [2]
샤콘 호강시킨 이야기 속편임다.
우선 사무실에다 허접스럽게 꾸며논 넘들입니다.
튜너- 진공관 튜너인데 sherwood란 상표임다. 나이는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 없으나 hush on, off란 것도 있고 afc on,off 란 표시도 있습니다. 물론 스테레오인데 위에 쓰여진 게 먼 기능인지 구찮아서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걍 씁니다. 사무실이 난청인데도 불구하고 꽤 깨끗한 소릴 들려주고 있습니다.
시디피 인켈 cd-1460 이란 넘인데 한 14년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픽업하난 씽싱하네요. 물론 해상도 등 요즘 기기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으나 그런데로 사무실에 작은 소리로 듣기엔 아직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야글 하자면 좀 얼굴이 달아 오릅니다.
마눌님 얼굴도 떠오르구요.
왜냐하면 3조, 아니 더 솔직해지자면 4조나 있걸랑요.
샤콘으로 고질병이 도지고 나서 골아플 때 황학동 가서 하나씩 집어오거나 세운상가에서 집어온 넘들입니다.
알텍 풀렌지- 정확히 말하면 동축형인거 같에요 한조.
그리고 텔레풍켄 빨래판 스피커 1조. 텔레풍켄 베개 스피커 한조,
그룬디히 스피커 한조
(모델명은 뒤를 봐야 알텐데 구찮아서 그냥 넘어가렵니다).
이 중 베개스피컨 놀고 있는데 언젠가 눈치봐서 집 안방으로 들고 가렵니다.
정말 베개인 것처럼 가장해서......
걍 마눌님 날씨 화창할 때 끌어안고 들어가 버리는 거죠.
스피커 셀렉터 하나 갖다 놓고 심심하면 3조의 스피커 이 넘 울렸다 저 넘 울렸다 합니다. 그런데 알텍이란 넘 호방하고 씩씩하고 텔레풍켄은 부드럽고 나긋나긋하고 그룬디히는 작은 넘이 애 늙은이 처럼 점잖은 소릴 냅니다.
그런데 마제파 샤콘(?), 아님 자연음 샤콘으로 바귀고 나선 이 넘들이 개성이 조금 둔해진 듯 하네요. 알텍이란 넘 철이 좀 더 든 듯 하고 텔레풍켄은 좀 기운을 차린 듯 하고, 그룬디히란 넘은 회춘한 것 같기두 하구요.
허 참 며칠 쓴 것도 아닌데 걍 짱입니다.ㅋㅋ
지금은 알텍 스피커를 허접 시디피에 에그몬트 서곡을 걸어 놓았는데 제법 합니다. 악기들이 뒤섞이지도 않고 저음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꽤 나옵니다.
사무실에 오는 친구들이 오디오 가게 차리려고 하냐며 놀리면 얼굴 빨개지는 거 감추려 3조 다 조금씩 틀리니 바꾸어 가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눙치곤 합니다.
그래도 좁은 사무실에 3조는 너무 과한 게 사실입니다. 사실이구요. 특히 스피커 셀렉터를 쓰고 있지만 맘에 걸리고 요 세놈 중 한놈만 남기고 누군가 아껴줄 사람 있으면 시집보낼 생각도 해봅니다.
오로라 가족 여러분 주말부턴 황사가 시작될 것 같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막귀 수리산 총총
게시물 번호 237 작 성 일 2003-03-19 조 회 1661
글 쓴 이 수리산
호강한 샤콘 [2]
샤콘 호강시킨 이야기 속편임다.
우선 사무실에다 허접스럽게 꾸며논 넘들입니다.
튜너- 진공관 튜너인데 sherwood란 상표임다. 나이는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 없으나 hush on, off란 것도 있고 afc on,off 란 표시도 있습니다. 물론 스테레오인데 위에 쓰여진 게 먼 기능인지 구찮아서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걍 씁니다. 사무실이 난청인데도 불구하고 꽤 깨끗한 소릴 들려주고 있습니다.
시디피 인켈 cd-1460 이란 넘인데 한 14년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픽업하난 씽싱하네요. 물론 해상도 등 요즘 기기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으나 그런데로 사무실에 작은 소리로 듣기엔 아직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야글 하자면 좀 얼굴이 달아 오릅니다.
마눌님 얼굴도 떠오르구요.
왜냐하면 3조, 아니 더 솔직해지자면 4조나 있걸랑요.
샤콘으로 고질병이 도지고 나서 골아플 때 황학동 가서 하나씩 집어오거나 세운상가에서 집어온 넘들입니다.
알텍 풀렌지- 정확히 말하면 동축형인거 같에요 한조.
그리고 텔레풍켄 빨래판 스피커 1조. 텔레풍켄 베개 스피커 한조,
그룬디히 스피커 한조
(모델명은 뒤를 봐야 알텐데 구찮아서 그냥 넘어가렵니다).
이 중 베개스피컨 놀고 있는데 언젠가 눈치봐서 집 안방으로 들고 가렵니다.
정말 베개인 것처럼 가장해서......
걍 마눌님 날씨 화창할 때 끌어안고 들어가 버리는 거죠.
스피커 셀렉터 하나 갖다 놓고 심심하면 3조의 스피커 이 넘 울렸다 저 넘 울렸다 합니다. 그런데 알텍이란 넘 호방하고 씩씩하고 텔레풍켄은 부드럽고 나긋나긋하고 그룬디히는 작은 넘이 애 늙은이 처럼 점잖은 소릴 냅니다.
그런데 마제파 샤콘(?), 아님 자연음 샤콘으로 바귀고 나선 이 넘들이 개성이 조금 둔해진 듯 하네요. 알텍이란 넘 철이 좀 더 든 듯 하고 텔레풍켄은 좀 기운을 차린 듯 하고, 그룬디히란 넘은 회춘한 것 같기두 하구요.
허 참 며칠 쓴 것도 아닌데 걍 짱입니다.ㅋㅋ
지금은 알텍 스피커를 허접 시디피에 에그몬트 서곡을 걸어 놓았는데 제법 합니다. 악기들이 뒤섞이지도 않고 저음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꽤 나옵니다.
사무실에 오는 친구들이 오디오 가게 차리려고 하냐며 놀리면 얼굴 빨개지는 거 감추려 3조 다 조금씩 틀리니 바꾸어 가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눙치곤 합니다.
그래도 좁은 사무실에 3조는 너무 과한 게 사실입니다. 사실이구요. 특히 스피커 셀렉터를 쓰고 있지만 맘에 걸리고 요 세놈 중 한놈만 남기고 누군가 아껴줄 사람 있으면 시집보낼 생각도 해봅니다.
오로라 가족 여러분 주말부턴 황사가 시작될 것 같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막귀 수리산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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