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본 헤드폰에 대한 느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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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22 조회2,4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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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번호 241 작 성 일 2003-04-03 조 회 2320
글 쓴 이 금다희
들어본 헤드폰에 대한 느낌들... (1)
* 시스템에 오로라 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올립니다.
들어본 헤드폰들에 대한 인상...
요 몇 달 헤드폰들을 많이 듣고 다녔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게 신뢰성이 떨어지기에 적어두지 않으면 저도 잊어버릴 거 같군요. 오디오란 게 잠시 들어본 것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힘든 거라서, 신뢰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만, 되도록 자세한 기록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신뢰성을 위해 들어본 시스템을 명시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 밑에 간단한 회사 소개를 넣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아본,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의 대략적인 가격도 명시하겠습니다. 물론 발품을 팔거나, 에누리를 하면 명시된 가격보다 실제로는 더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명 시 명시해놓은 케이블은 미니 투 미니이거나 특별히 언급되지 않은 이상 전부 밸런스가 아닌 언밸런스이며, 브랜드가 없는 - 즉, 흔히 언급되는 막선은 생략했습니다.
- AKG Acustics -
: 오스트리아의 헤드폰, 마이크, 카트리지 등을 만드는 회사로 모니터링용 제품군으로 유명합니다만, 음악 감상용 제품도 좋은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의 질에 비해 국내의 지지도가 낮고, 외국 가격에 비해 국내 판매가가 매우 싸서 앞으로 많이 알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K240 DF Studio Monitor (\160000)
: AKG의 대표적인 모니터링용 제품으로, 600옴이라는, 헤드폰 중 극단적인 임피던스를 지녀 구동이 극히 어렵습니다. 저로서는 구동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들어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무언가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CD Player :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 K401 (\155000~179000)
: AKG의 음악 감상용 헤드폰 중 두 번째 라인업으로, 제가 잠시 사용했던 헤드폰입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 덥지 않으면서도 안락한 착용감은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음이 과도하게 색이 입혀지는 느낌이 있었고, 편안하게 듣기 좋은 사운드이다 보니 음의 명료함이 다소 떨어졌던 점이 불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빨리 팔아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예쁘면서도 편안한 음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단, 락에 좋다는 이 제품의 설명에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CD Player : AprilMusic Stello CDA200, Cambridge Audio D500SE
Amplifier : Corda HA-1, SDS Lab (2134 use), Tomo Tori (2134 use)
Intercable : Audioindream 김승욱 님 공제 케이블
*) K501 (\160000~198000)
: AKG의 음악 감상용 헤드폰 중 최고 라인업 제품입니다. 제대로 청취해보지는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착용감이 가장 좋은 헤드폰 중 하나로 기억되며 (401과 거의 같습니다) 구동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제품인 만큼, 제대로 시스템을 갖췄을 때의 음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자연스러운 사운드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CD Player : Casio PZ-100
Amplifier : Cmoy (2132 use)
*) K1000 (\790000)
: AKG의 Ear Speaker로 이름 붙여진, 501 위에 있는 Upper Class Headphone입니다. 머리에 써 귀에서는 살짝 떠있는 형태로, 매우 개방적이고 스케일이 넓으며 명료한 음을 재생하는 대신, 유닛이 작음에도 다른 헤드폰처럼 귀 내부의 공기를 강하게 밀어낼 수 없기 때문에 저음의 깊이감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아주 명료한 저음의 재생을 합니다. 최고급 헤드폰 중 하나로 손색이 없으나, 저음의 깊이감 때문에 저로서는 메인 헤드폰으로는 사용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헤드폰과는 다르게 전용의 앰프나, 스피커용 Power Amplifier의 출력단에 연결하는 형태로 앰프에 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CD Player : Denon S10Ⅱ
Amplifier : K1000 전용 앰프
Intercable : Kimber Hero
- Audio-Technica -
: 일본의 오디오 회사로, 특히 헤드폰에 있어 소니, 스탁스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이름 있는 회사입니다.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기로 유명하여 미려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고, 얼마 전부터 국내에도 정식으로 수입되어 헤드폰의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고 생각됩니다..
*) ATH-A500 (\164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아트 모니터 시리즈 중 최저가 제품입니다. 모니터용 제품이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되며, 다소 밝으며 또렷한 음 성향으로 느꼈습니다. 저역의 깊이감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이 제품의 가격대에서라면 무난한 정도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웃도어용으로 매우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 꼽습니다. A 시리즈의 최 저가형 제품인 A500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하우징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오디오 테크니카의 A 시리즈는 고막의 각도에 맞춰 진동판의 각도를 맞춘 형태로,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음에 기여를 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 ATH-A900 (\312000)
: A500의 상급 제품으로 보다 더 음이 또렷하며,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고 깊이감이 늘어난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 성향은 대부분 유사한 듯 합니다. A 시리즈의 고급 라인업인 이 제품은 알루미늄 하우징을 채용하였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A1000 (\469000)
: A시리즈의 최고급 제품으로, 티타늄 하우징을 채용했으며 3000개 한정 생산 모델입니다. A900과 비슷한 성향이라고 생각되지만 여러 측면에서 한층 더 개선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AD5 (\129000)
: 오디오 테크니카는 본래 클로즈 타입 헤드폰으로 유명하지만, 얼마 전부터 오픈 타입 헤드폰도 연구해서 출시하였습니다. 그 라인업이 바로 AD 시리즈이며, AD5는 그 중 가장 낮은 라인업의 제품입니다. 착용감이 매우 좋으며, 개방적이면서도 매우 부드러운 음을 재생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음의 또렷함이 떨어지며, 바로 위 라인업인 AD7과 비교해 볼 때 가격 차이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D5보다는 AD7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AD 시리즈 역시 A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고막의 각도에 맞춰 진동판 각도를 놓은 형태입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AD7 (\187000)
: 2001년 일본에서 ‘오디오 엑셀런스 어워드’ 상을 수상한 헤드폰으로, 오디오 테크니카는 1999년 AD9와 AD10을 출시함으로 오픈 타입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 10월 이 제품을 출시하였고, 좋은 평가를 받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위 제품인 AD5와 비교하면 여러 측면에서 향상된 사운드입니다. 반응성이 떨어지고 명료하지는 못하나 매우 부드럽고 따스하며, 약간은 예쁘게 꾸며진, 개방적이고 평탄한 사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 대 성능비로 AD5나 AD10에 비해 우수하며, 착용감 또한 훌륭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릴 수 있는 헤드폰인 듯 합니다.
CD Player :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 ATH-AD10 (\430000)
: 누가 저에게 최고의 디자인과 최고의 착용감을 가진 헤드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헤드폰을 말할 것입니다. 그만큼 AD10은 화려한 외관과 우수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조 가죽이 아닐까 생각되는 이 제품의 패드는 매우 좋은 착용감을 줍니다. 헤드폰의 무게 또한 다른 일제 최고급 헤드폰들에 비해 가볍습니다. (일제 최고급 헤드폰들은 패드에 콜라겐이나 가죽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귀에 닿는 느낌이 주로 벨벳 패드를 사용하는 서양의 헤드폰들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됩니다.) 소리 성향은 AD7에 비해 약간 업그레이드 된 듯 하며, 보다 더 예쁜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국내 판매가로 가격 대 성능 비를 따지자면 다소 아까운 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일본 판매가라면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F55 (\63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포터블용 헤드폰입니다. 가벼운 착용감에, 다양한 디자인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리 성향은 매우 저음이 강하여, 나이트 클럽의 대형 스피커를 연상케 하는 그러한 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많은 저음을 선호하는 포터블 유저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FC5 (\57000)
: 또 다른 오디오 테크니카의 포터블용 헤드폰으로, 이 상위 기종으로는 FC7이 있습니다. F55와 비교하면 저음이 줄어들어 보다 안정된 밸런스의 사운드에, 착용감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상급기인 FC7과 비교해보면 고음이 다소 적고 저음이 다소 많은 듯 합니다. FC7의 대안으로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FC7 (\71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포터블용 헤드폰 중 가장 추천할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려한 디자인에 작은 크기, 그리고 FC5에 비해서 보다 밸런스가 우수한 음을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저음이 많고 고음이 강조되어 있으나 번인이 되 가면서 보다 밸런스가 좋아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평탄한 음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저음이 많고 높은 중역이 적은 타입이며, 반응성이 다소 느린 것이 단점입니다. 구동이 매우 쉽다는 점을 첫 번째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Sorell SMP-140, Panasonic SL-S40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AudioTrack Audio Cube
*) ATH-Pro5 (\80000)
: 자세히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소 플라스틱 하울링이 느껴진 것이, 하울링이 나지 않게 처리를 잘 하는 오디오 테크니카 답지 못하다고 느꼈으나 워낙 청취 시간이 짧아 보다 자세한 청취가 필요할 듯 합니다. 최근에 평판이 좋아 더욱 호기심이 생깁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W100 (\512000)
: 현재 제가 소장하고 있는 헤드폰 중 가장 고가의 제품입니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W 시리즈는 최고급 라인업으로, 훗카이도산의 벚나무 재질 하우징을 이용한 클로즈 타입 헤드폰입니다. 그 중 가장 최근의 모델은 W1000으로, W100은 그 이전 대의 모델로 현재 재고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W1000과 비교하면 약간은 밝고 가벼운 사운드에, 무척이나 반응성이 빨라 상당히 날렵한 음을 재생합니다. 이 점은 특히 신나는 음악의 재생에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스네어, 탐탐, 킥드럼 등을 때릴 때 나무통의 울림음은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치 B&W Signature Speaker를 연상시키는 드럼음입니다. 음도 또렷하고, 분리도 또한 매우 우수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밀폐형이기에 음의 개방감이 없다는 점, 그리고 음의 대역폭이나 다이나믹 레인지가 떨어진다는 점, 하울링을 약간은 이용하는 타입이기에 다소의 나무울림 소리가 착색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사람의 피부 성분 중 하나인 콜라겐이 배합된 인조 가죽 패드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유쾌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다소 징그러울 수 있는 촉감입니다.
CD Player : Accuphase DP75, AprilMusic Stello CDA200SE, Casio PZ-2900, Panasonic SL-S400,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AudioTrack Audio Cube, CEC HD-51, Corda HA-2, L'Aurora Sound Vega Pre, Portable Meier (2134 use)
Intercable : Cello String 1, Mycable Dragon Fly, Mycable Silver Snake, Revermanaudio Gothic
Powercable : Rivermanaudio Baroque-Ⅲ
*) ATH-W1000 (\590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현재 생산되는 헤드폰 중 최고 모델로, 동사의 1000개 한정 생산 최고 모델이었던 W2002의 기술력을 유사하게 적용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W100과 비교해보면 소리성향은 보다 어둡고 무게감이 있으며, 반응성이 낮아져 경쾌함은 떨어지지만 보다 육중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W100과 비교해볼 때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되며, W100보다 무게가 무겁다는 점이 (W100 : 320g, W1000 : 350g) 결국 제가 W100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 클래시컬 음악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W100에 비해 구동이 약간 더 어렵습니다. 또한 W100과는 약간 다른 인조 가죽 패드를 사용합니다.
CD Player : AprilMusic Stello CDA200SE, Casio PZ-290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CEC HD-51, Corda HA-2, Portable Meier (2134 use)
Intercable : Revermanaudio Gothic
Powercable : Rivermanaudio Baroque-Ⅲ
- Beyerdynamic -
: 독일의 유명한 헤드폰 회사로, 모니터링용 헤드폰의 제조에 강세를 보이며 음악 감상용 헤드폰으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의 헤드폰을 생산합니다. AKG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성능에 비해 국내에서는 지명도가 낮다는 생각이 들며 미국에 비해 수입가 또한 싸기 때문에 여러 모로 메리트가 있는 제품인 듯 합니다.
*) DT-131 (\48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최저가 음악 감상용 모델로, 오픈 타입이며 상급기인 DT-231과 거의 유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가형이지만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던 제품으로 231과 유사한 사운드 성향에 상대적으로 음의 또렷함은 다소 떨어지나 클로즈 타입인 231이 가지지 못하는 음의 개방감을 가지고 있으며, 클래시컬 뮤직의 재생은 231보다도 뛰어나 가격대를 넘어서는 우수함이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구동이 231 정도로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면, 5만원 내에서 가장 우수한 헤드폰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착용감 또한 231을 능가할 정도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231 (\62000~67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유명한 저가 음악 감상용 헤드폰입니다. 131과 유사한 외모에 클로즈 타입으로, 32옴이라는 스펙에 비해 다소 구동이 어려우나 제대로 구동시킬 경우 가격 대 성능비가 매우 훌륭한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생음의 대역폭이 지나치게 좁은 느낌이 드는 것은 단점이나 그 외에는 대체로 매우 기본기에 충실하며, 시스템에 따른 사운드의 향상도 또한 이 가격대의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CD Player : Accuphase DP-75, Casio PZ-2900,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L'Aurora Sound Vega Pre, Portable Meier (2134use)
*) DT-250-80 (\209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모니터링용 헤드폰 중 하나로,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세히는 들어보지 못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하울링이 있고, 음악 감상용으로는 가격에 비해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차후에 보다 더 자세한 청음이 필요할 듯 합니다.
CD Player : AprilMusic Stello CDA200SE, Casio PZ-2900
Amplifier : Corda HA-1
Intercable : Audioindream 김승욱 님 공제 케이블
*) DT-331 (\99000)
: 최근 국내에 들어온 베이어 음악 감상용의 새로운 라인업입니다. 오픈 타입으로, 431과 전체적으로 유사한, 명료하면서 소리선이 가는 소리를 냅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리가 밝고 저음이 부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구동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고, 다양한 매칭을 시도해보지 못했으며 번인하지 못한 신품을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듯 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431 (\139000)
: 331과 유사한 모델로 생각됩니다. 소리 성향은 잠시간의 청취였으나 331보다는 다소 덜 밝아 상대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느낌이었으며, 331처럼 음이 또렷한 대신 소리선이 가늘고 소리의 풍성함이 부족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단 이러한 성향을 가진 제품들이 매칭이 까다로운 대신 제 성능을 이끌어내면 상당히 우수한 소리를 내는 경우도 경험상 예전에 몇 번 발견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숨겨진 성능이 꽤 기대가 됩니다. 구동은 331만큼 어렵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831 (\209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유명한 클로즈 타입 모델입니다. 서양에서 최고의 클로즈 타입 헤드폰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일본의 소니나 오디오 테크니카는 최고급 제품이 클로즈 타입 제품입니다만, 서양에서는 구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클로즈 타입 제품답지 않게 소리가 깔끔하며, 웅웅거림이 없는 단단한 저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실제로 들어본 바로는 위와 같은 소리성향 얻기 위해 지나치게 극단적인 튜닝을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저음의 양이 지나치게 빈약하며, 전체적으로 소리가 풍성하지 못하고 너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많은 제품인 만큼, 또렷한 음을 내주는 등 장점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차후에 더 자세히 청취하고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아마도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듯 합니다.
CD Player : Denon S10Ⅱ
Amplifier : Corda HA-1, Creek OBH-11
Intercable : Kimber Hero
*) DT-880 (\389000)
: 얼마 전에 출시된 베이어 다이나믹의 최고급 모델로, 모니터링용 모델이지만 음악 감상용 모델로도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제가 잠시나마 청취해본 느낌으로도 좋은 인상입니다. 베이어사의 특징이기도 하고, 모니터링용 제품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소리선이 가는 반면 음이 매우 또렷하며, 다소 건조하고 풍성함이 부족한 소리를 냈던 걸로 기억됩니다. 저음의 깊이감이 좋았던 것은 마음에 들었으나, 동사의 최고급 음악 감상용 제품인 931에 비교하면 고음의 개방감이나 섬세한 표현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신품이었기도 하며, 매칭 시스템의 수준이나 다양성 또한 문제가 있으니 여건이 된다면 한번 제대로 연구해 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세미오픈 타입이며, 구동이 931보다도 어렵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931 (\269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최고급 음악 감상용 모델입니다. 보다 상급의 모델인 DT-880이 출시되었기는 하지만, 그것은 음악 감상용이 아니며 931도 그 나름대로 매우 훌륭한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성능에 비해 국내에서의 지명도는 다소 떨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고음이 다소 강조되어 있으며, 그 대신 저음의 다소 부족한 듯한 게 특징입니다. 그러나 831의 오픈 타입 버전이라고 알려져 있는 거에 비해서는 튜닝의 차이인지, 한층 더 개선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소리선이 베이어 제품의 특성답게 여전히 가늘고 샤프하며, 풍성함이 아쉽습니다. DT880과 비교하면 저음의 깊이감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며, 대신 고음의 섬세함이나 개방감은 한층 더 우위라고 느껴집니다. 고역의 음계 윗 영역이 담고 있는 미세한 스테이징 정보나 공기감이 담겨있는 몇 안되는 헤드폰입니다. 잠시간의 비교청취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비교는 차후에 더 해보고 싶습니다. 소리 성향상 시스템 매칭이 다소 까다로울 듯 하며 진공관 앰프와의 상성이 좋을 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차후에 제대로 실험을 해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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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 금다희
들어본 헤드폰에 대한 느낌들... (1)
* 시스템에 오로라 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올립니다.
들어본 헤드폰들에 대한 인상...
요 몇 달 헤드폰들을 많이 듣고 다녔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게 신뢰성이 떨어지기에 적어두지 않으면 저도 잊어버릴 거 같군요. 오디오란 게 잠시 들어본 것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힘든 거라서, 신뢰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만, 되도록 자세한 기록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신뢰성을 위해 들어본 시스템을 명시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 밑에 간단한 회사 소개를 넣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아본,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의 대략적인 가격도 명시하겠습니다. 물론 발품을 팔거나, 에누리를 하면 명시된 가격보다 실제로는 더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명 시 명시해놓은 케이블은 미니 투 미니이거나 특별히 언급되지 않은 이상 전부 밸런스가 아닌 언밸런스이며, 브랜드가 없는 - 즉, 흔히 언급되는 막선은 생략했습니다.
- AKG Acustics -
: 오스트리아의 헤드폰, 마이크, 카트리지 등을 만드는 회사로 모니터링용 제품군으로 유명합니다만, 음악 감상용 제품도 좋은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의 질에 비해 국내의 지지도가 낮고, 외국 가격에 비해 국내 판매가가 매우 싸서 앞으로 많이 알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K240 DF Studio Monitor (\160000)
: AKG의 대표적인 모니터링용 제품으로, 600옴이라는, 헤드폰 중 극단적인 임피던스를 지녀 구동이 극히 어렵습니다. 저로서는 구동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들어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무언가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CD Player :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 K401 (\155000~179000)
: AKG의 음악 감상용 헤드폰 중 두 번째 라인업으로, 제가 잠시 사용했던 헤드폰입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 덥지 않으면서도 안락한 착용감은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음이 과도하게 색이 입혀지는 느낌이 있었고, 편안하게 듣기 좋은 사운드이다 보니 음의 명료함이 다소 떨어졌던 점이 불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빨리 팔아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예쁘면서도 편안한 음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단, 락에 좋다는 이 제품의 설명에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CD Player : AprilMusic Stello CDA200, Cambridge Audio D500SE
Amplifier : Corda HA-1, SDS Lab (2134 use), Tomo Tori (2134 use)
Intercable : Audioindream 김승욱 님 공제 케이블
*) K501 (\160000~198000)
: AKG의 음악 감상용 헤드폰 중 최고 라인업 제품입니다. 제대로 청취해보지는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착용감이 가장 좋은 헤드폰 중 하나로 기억되며 (401과 거의 같습니다) 구동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제품인 만큼, 제대로 시스템을 갖췄을 때의 음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자연스러운 사운드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CD Player : Casio PZ-100
Amplifier : Cmoy (2132 use)
*) K1000 (\790000)
: AKG의 Ear Speaker로 이름 붙여진, 501 위에 있는 Upper Class Headphone입니다. 머리에 써 귀에서는 살짝 떠있는 형태로, 매우 개방적이고 스케일이 넓으며 명료한 음을 재생하는 대신, 유닛이 작음에도 다른 헤드폰처럼 귀 내부의 공기를 강하게 밀어낼 수 없기 때문에 저음의 깊이감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아주 명료한 저음의 재생을 합니다. 최고급 헤드폰 중 하나로 손색이 없으나, 저음의 깊이감 때문에 저로서는 메인 헤드폰으로는 사용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헤드폰과는 다르게 전용의 앰프나, 스피커용 Power Amplifier의 출력단에 연결하는 형태로 앰프에 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CD Player : Denon S10Ⅱ
Amplifier : K1000 전용 앰프
Intercable : Kimber Hero
- Audio-Technica -
: 일본의 오디오 회사로, 특히 헤드폰에 있어 소니, 스탁스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이름 있는 회사입니다.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기로 유명하여 미려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고, 얼마 전부터 국내에도 정식으로 수입되어 헤드폰의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고 생각됩니다..
*) ATH-A500 (\164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아트 모니터 시리즈 중 최저가 제품입니다. 모니터용 제품이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되며, 다소 밝으며 또렷한 음 성향으로 느꼈습니다. 저역의 깊이감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이 제품의 가격대에서라면 무난한 정도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웃도어용으로 매우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 꼽습니다. A 시리즈의 최 저가형 제품인 A500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하우징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오디오 테크니카의 A 시리즈는 고막의 각도에 맞춰 진동판의 각도를 맞춘 형태로,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음에 기여를 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 ATH-A900 (\312000)
: A500의 상급 제품으로 보다 더 음이 또렷하며,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고 깊이감이 늘어난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 성향은 대부분 유사한 듯 합니다. A 시리즈의 고급 라인업인 이 제품은 알루미늄 하우징을 채용하였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A1000 (\469000)
: A시리즈의 최고급 제품으로, 티타늄 하우징을 채용했으며 3000개 한정 생산 모델입니다. A900과 비슷한 성향이라고 생각되지만 여러 측면에서 한층 더 개선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AD5 (\129000)
: 오디오 테크니카는 본래 클로즈 타입 헤드폰으로 유명하지만, 얼마 전부터 오픈 타입 헤드폰도 연구해서 출시하였습니다. 그 라인업이 바로 AD 시리즈이며, AD5는 그 중 가장 낮은 라인업의 제품입니다. 착용감이 매우 좋으며, 개방적이면서도 매우 부드러운 음을 재생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음의 또렷함이 떨어지며, 바로 위 라인업인 AD7과 비교해 볼 때 가격 차이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D5보다는 AD7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AD 시리즈 역시 A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고막의 각도에 맞춰 진동판 각도를 놓은 형태입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AD7 (\187000)
: 2001년 일본에서 ‘오디오 엑셀런스 어워드’ 상을 수상한 헤드폰으로, 오디오 테크니카는 1999년 AD9와 AD10을 출시함으로 오픈 타입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 10월 이 제품을 출시하였고, 좋은 평가를 받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위 제품인 AD5와 비교하면 여러 측면에서 향상된 사운드입니다. 반응성이 떨어지고 명료하지는 못하나 매우 부드럽고 따스하며, 약간은 예쁘게 꾸며진, 개방적이고 평탄한 사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 대 성능비로 AD5나 AD10에 비해 우수하며, 착용감 또한 훌륭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릴 수 있는 헤드폰인 듯 합니다.
CD Player :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 ATH-AD10 (\430000)
: 누가 저에게 최고의 디자인과 최고의 착용감을 가진 헤드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헤드폰을 말할 것입니다. 그만큼 AD10은 화려한 외관과 우수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조 가죽이 아닐까 생각되는 이 제품의 패드는 매우 좋은 착용감을 줍니다. 헤드폰의 무게 또한 다른 일제 최고급 헤드폰들에 비해 가볍습니다. (일제 최고급 헤드폰들은 패드에 콜라겐이나 가죽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귀에 닿는 느낌이 주로 벨벳 패드를 사용하는 서양의 헤드폰들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됩니다.) 소리 성향은 AD7에 비해 약간 업그레이드 된 듯 하며, 보다 더 예쁜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국내 판매가로 가격 대 성능 비를 따지자면 다소 아까운 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일본 판매가라면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F55 (\63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포터블용 헤드폰입니다. 가벼운 착용감에, 다양한 디자인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리 성향은 매우 저음이 강하여, 나이트 클럽의 대형 스피커를 연상케 하는 그러한 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많은 저음을 선호하는 포터블 유저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FC5 (\57000)
: 또 다른 오디오 테크니카의 포터블용 헤드폰으로, 이 상위 기종으로는 FC7이 있습니다. F55와 비교하면 저음이 줄어들어 보다 안정된 밸런스의 사운드에, 착용감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상급기인 FC7과 비교해보면 고음이 다소 적고 저음이 다소 많은 듯 합니다. FC7의 대안으로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FC7 (\71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포터블용 헤드폰 중 가장 추천할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려한 디자인에 작은 크기, 그리고 FC5에 비해서 보다 밸런스가 우수한 음을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저음이 많고 고음이 강조되어 있으나 번인이 되 가면서 보다 밸런스가 좋아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평탄한 음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저음이 많고 높은 중역이 적은 타입이며, 반응성이 다소 느린 것이 단점입니다. 구동이 매우 쉽다는 점을 첫 번째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Sorell SMP-140, Panasonic SL-S40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AudioTrack Audio Cube
*) ATH-Pro5 (\80000)
: 자세히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소 플라스틱 하울링이 느껴진 것이, 하울링이 나지 않게 처리를 잘 하는 오디오 테크니카 답지 못하다고 느꼈으나 워낙 청취 시간이 짧아 보다 자세한 청취가 필요할 듯 합니다. 최근에 평판이 좋아 더욱 호기심이 생깁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 ATH-W100 (\512000)
: 현재 제가 소장하고 있는 헤드폰 중 가장 고가의 제품입니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W 시리즈는 최고급 라인업으로, 훗카이도산의 벚나무 재질 하우징을 이용한 클로즈 타입 헤드폰입니다. 그 중 가장 최근의 모델은 W1000으로, W100은 그 이전 대의 모델로 현재 재고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W1000과 비교하면 약간은 밝고 가벼운 사운드에, 무척이나 반응성이 빨라 상당히 날렵한 음을 재생합니다. 이 점은 특히 신나는 음악의 재생에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스네어, 탐탐, 킥드럼 등을 때릴 때 나무통의 울림음은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치 B&W Signature Speaker를 연상시키는 드럼음입니다. 음도 또렷하고, 분리도 또한 매우 우수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밀폐형이기에 음의 개방감이 없다는 점, 그리고 음의 대역폭이나 다이나믹 레인지가 떨어진다는 점, 하울링을 약간은 이용하는 타입이기에 다소의 나무울림 소리가 착색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사람의 피부 성분 중 하나인 콜라겐이 배합된 인조 가죽 패드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유쾌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다소 징그러울 수 있는 촉감입니다.
CD Player : Accuphase DP75, AprilMusic Stello CDA200SE, Casio PZ-2900, Panasonic SL-S400,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AudioTrack Audio Cube, CEC HD-51, Corda HA-2, L'Aurora Sound Vega Pre, Portable Meier (2134 use)
Intercable : Cello String 1, Mycable Dragon Fly, Mycable Silver Snake, Revermanaudio Gothic
Powercable : Rivermanaudio Baroque-Ⅲ
*) ATH-W1000 (\590000)
: 오디오 테크니카의 현재 생산되는 헤드폰 중 최고 모델로, 동사의 1000개 한정 생산 최고 모델이었던 W2002의 기술력을 유사하게 적용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W100과 비교해보면 소리성향은 보다 어둡고 무게감이 있으며, 반응성이 낮아져 경쾌함은 떨어지지만 보다 육중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W100과 비교해볼 때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되며, W100보다 무게가 무겁다는 점이 (W100 : 320g, W1000 : 350g) 결국 제가 W100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 클래시컬 음악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W100에 비해 구동이 약간 더 어렵습니다. 또한 W100과는 약간 다른 인조 가죽 패드를 사용합니다.
CD Player : AprilMusic Stello CDA200SE, Casio PZ-290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CEC HD-51, Corda HA-2, Portable Meier (2134 use)
Intercable : Revermanaudio Gothic
Powercable : Rivermanaudio Baroque-Ⅲ
- Beyerdynamic -
: 독일의 유명한 헤드폰 회사로, 모니터링용 헤드폰의 제조에 강세를 보이며 음악 감상용 헤드폰으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의 헤드폰을 생산합니다. AKG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성능에 비해 국내에서는 지명도가 낮다는 생각이 들며 미국에 비해 수입가 또한 싸기 때문에 여러 모로 메리트가 있는 제품인 듯 합니다.
*) DT-131 (\48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최저가 음악 감상용 모델로, 오픈 타입이며 상급기인 DT-231과 거의 유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가형이지만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던 제품으로 231과 유사한 사운드 성향에 상대적으로 음의 또렷함은 다소 떨어지나 클로즈 타입인 231이 가지지 못하는 음의 개방감을 가지고 있으며, 클래시컬 뮤직의 재생은 231보다도 뛰어나 가격대를 넘어서는 우수함이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구동이 231 정도로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면, 5만원 내에서 가장 우수한 헤드폰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착용감 또한 231을 능가할 정도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231 (\62000~67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유명한 저가 음악 감상용 헤드폰입니다. 131과 유사한 외모에 클로즈 타입으로, 32옴이라는 스펙에 비해 다소 구동이 어려우나 제대로 구동시킬 경우 가격 대 성능비가 매우 훌륭한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생음의 대역폭이 지나치게 좁은 느낌이 드는 것은 단점이나 그 외에는 대체로 매우 기본기에 충실하며, 시스템에 따른 사운드의 향상도 또한 이 가격대의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CD Player : Accuphase DP-75, Casio PZ-2900, Sorell SMP-140
Amplifier : Audio-Technica AT-HA2, L'Aurora Sound Vega Pre, Portable Meier (2134use)
*) DT-250-80 (\209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모니터링용 헤드폰 중 하나로,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세히는 들어보지 못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하울링이 있고, 음악 감상용으로는 가격에 비해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차후에 보다 더 자세한 청음이 필요할 듯 합니다.
CD Player : AprilMusic Stello CDA200SE, Casio PZ-2900
Amplifier : Corda HA-1
Intercable : Audioindream 김승욱 님 공제 케이블
*) DT-331 (\99000)
: 최근 국내에 들어온 베이어 음악 감상용의 새로운 라인업입니다. 오픈 타입으로, 431과 전체적으로 유사한, 명료하면서 소리선이 가는 소리를 냅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리가 밝고 저음이 부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구동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고, 다양한 매칭을 시도해보지 못했으며 번인하지 못한 신품을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듯 합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431 (\139000)
: 331과 유사한 모델로 생각됩니다. 소리 성향은 잠시간의 청취였으나 331보다는 다소 덜 밝아 상대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느낌이었으며, 331처럼 음이 또렷한 대신 소리선이 가늘고 소리의 풍성함이 부족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단 이러한 성향을 가진 제품들이 매칭이 까다로운 대신 제 성능을 이끌어내면 상당히 우수한 소리를 내는 경우도 경험상 예전에 몇 번 발견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숨겨진 성능이 꽤 기대가 됩니다. 구동은 331만큼 어렵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831 (\209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유명한 클로즈 타입 모델입니다. 서양에서 최고의 클로즈 타입 헤드폰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일본의 소니나 오디오 테크니카는 최고급 제품이 클로즈 타입 제품입니다만, 서양에서는 구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클로즈 타입 제품답지 않게 소리가 깔끔하며, 웅웅거림이 없는 단단한 저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실제로 들어본 바로는 위와 같은 소리성향 얻기 위해 지나치게 극단적인 튜닝을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저음의 양이 지나치게 빈약하며, 전체적으로 소리가 풍성하지 못하고 너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많은 제품인 만큼, 또렷한 음을 내주는 등 장점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차후에 더 자세히 청취하고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아마도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듯 합니다.
CD Player : Denon S10Ⅱ
Amplifier : Corda HA-1, Creek OBH-11
Intercable : Kimber Hero
*) DT-880 (\389000)
: 얼마 전에 출시된 베이어 다이나믹의 최고급 모델로, 모니터링용 모델이지만 음악 감상용 모델로도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제가 잠시나마 청취해본 느낌으로도 좋은 인상입니다. 베이어사의 특징이기도 하고, 모니터링용 제품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소리선이 가는 반면 음이 매우 또렷하며, 다소 건조하고 풍성함이 부족한 소리를 냈던 걸로 기억됩니다. 저음의 깊이감이 좋았던 것은 마음에 들었으나, 동사의 최고급 음악 감상용 제품인 931에 비교하면 고음의 개방감이나 섬세한 표현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신품이었기도 하며, 매칭 시스템의 수준이나 다양성 또한 문제가 있으니 여건이 된다면 한번 제대로 연구해 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세미오픈 타입이며, 구동이 931보다도 어렵습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 DT-931 (\269000)
: 베이어 다이나믹의 최고급 음악 감상용 모델입니다. 보다 상급의 모델인 DT-880이 출시되었기는 하지만, 그것은 음악 감상용이 아니며 931도 그 나름대로 매우 훌륭한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성능에 비해 국내에서의 지명도는 다소 떨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고음이 다소 강조되어 있으며, 그 대신 저음의 다소 부족한 듯한 게 특징입니다. 그러나 831의 오픈 타입 버전이라고 알려져 있는 거에 비해서는 튜닝의 차이인지, 한층 더 개선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소리선이 베이어 제품의 특성답게 여전히 가늘고 샤프하며, 풍성함이 아쉽습니다. DT880과 비교하면 저음의 깊이감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며, 대신 고음의 섬세함이나 개방감은 한층 더 우위라고 느껴집니다. 고역의 음계 윗 영역이 담고 있는 미세한 스테이징 정보나 공기감이 담겨있는 몇 안되는 헤드폰입니다. 잠시간의 비교청취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비교는 차후에 더 해보고 싶습니다. 소리 성향상 시스템 매칭이 다소 까다로울 듯 하며 진공관 앰프와의 상성이 좋을 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차후에 제대로 실험을 해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CD Player : Casio PZ-2900
Amplifier : Portable Meier (2134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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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들어본 헤드폰에 대한 느낌들... (1) 금다희 2003-04-03 2320
241 참으로 고생이 ... ^^ 운영자 2003-04-04 969
241 들어본 헤드폰에 대한 느낌들... (2) 금다희 2003-04-04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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