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RILLO 듣고 사고(?)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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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33 조회1,0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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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75 작 성 일 2003-12-29 조 회 1897
글 쓴 이 김주형
NEW BRILLO 듣고 사고(?)친 이야기.
그동안 많은 기기들이 내곁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주위분들은 나보구 바왕(바꿈지의 왕)이라고들 하지요.
하긴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런 소리를 들을만도 합니다.
수많은 외제기기와 국산기기들이 나의 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떠나갔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TR만을 주로 섭렵하다 보니 진공관을 제대로 접할기회도 없었고,아니 일부러 피했다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습니다.
인간의 호기심이란 끝이 없지요.
나로서는 일단 진공관에 대한 선입견부터 버려야 했으니까요.
연말끝이라 송년회를 한다고 직원집에 갔던 순간부터 나는 그집의 다른건 다 관심이 없었고,거실에 떡 버티고 자리잡은 오디오 기기에 눈이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오! 그런데 진공관 앰프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지요.
이 녀석은 어떤 소리를 내게 들려주려나 ?
마침 주인장이 자랑을 늘어 놓기 시작하더군요.
그래?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한번 들어나 볼까 !
주인장에게 한곡 청했습니다.
놀랍다. 오우! 이런 소리는 첨인뎅 ...
그동안 편견을 가지고 취미생활을 한 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주인장의 추천을 받아 마침내 국내에서 한가락 한다는 이곳 오로라의 문을 들어섰습니다.
아니,웬 앰프가 이렇게 많을까.
10여종은 족히 넘을듯한데 설명을 해주시는 분(영자님?)의 말을 들으니 아마 대충 20여종은
될거라 하시더군요.
허걱! 그중에 눈에 띄는 놈 하나 전면에 BRILLO 라는 표지를 달고 나를 향해 웃고 있는게 아닌가. 데려가 달라꼬?
'그래, 너 한번 들어보자'
한참을 들었는데도 질리지가 않더군요. 그저 편안할 뿐이었습니다.
크,그리고 또 사고를 쳤습니다,하지만 후회가 되지 않는건 무슨일일까요 ?
이젠 집에가서 마눌님에게 마무리(?)를 잘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녀석은 NEW BRILLO 랍니다. 생김새부터 대단한 놈이지요.
당분간은 이 녀석과 함께 안분지족을 할것입니다.
이제 바왕 자리도 내주고 말입니다.
졸필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멋진 이 녀석을 만들어주신 오로라 직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게시물 번호 275 작 성 일 2003-12-29 조 회 1897
글 쓴 이 김주형
NEW BRILLO 듣고 사고(?)친 이야기.
그동안 많은 기기들이 내곁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주위분들은 나보구 바왕(바꿈지의 왕)이라고들 하지요.
하긴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런 소리를 들을만도 합니다.
수많은 외제기기와 국산기기들이 나의 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떠나갔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TR만을 주로 섭렵하다 보니 진공관을 제대로 접할기회도 없었고,아니 일부러 피했다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습니다.
인간의 호기심이란 끝이 없지요.
나로서는 일단 진공관에 대한 선입견부터 버려야 했으니까요.
연말끝이라 송년회를 한다고 직원집에 갔던 순간부터 나는 그집의 다른건 다 관심이 없었고,거실에 떡 버티고 자리잡은 오디오 기기에 눈이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오! 그런데 진공관 앰프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지요.
이 녀석은 어떤 소리를 내게 들려주려나 ?
마침 주인장이 자랑을 늘어 놓기 시작하더군요.
그래?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한번 들어나 볼까 !
주인장에게 한곡 청했습니다.
놀랍다. 오우! 이런 소리는 첨인뎅 ...
그동안 편견을 가지고 취미생활을 한 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주인장의 추천을 받아 마침내 국내에서 한가락 한다는 이곳 오로라의 문을 들어섰습니다.
아니,웬 앰프가 이렇게 많을까.
10여종은 족히 넘을듯한데 설명을 해주시는 분(영자님?)의 말을 들으니 아마 대충 20여종은
될거라 하시더군요.
허걱! 그중에 눈에 띄는 놈 하나 전면에 BRILLO 라는 표지를 달고 나를 향해 웃고 있는게 아닌가. 데려가 달라꼬?
'그래, 너 한번 들어보자'
한참을 들었는데도 질리지가 않더군요. 그저 편안할 뿐이었습니다.
크,그리고 또 사고를 쳤습니다,하지만 후회가 되지 않는건 무슨일일까요 ?
이젠 집에가서 마눌님에게 마무리(?)를 잘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녀석은 NEW BRILLO 랍니다. 생김새부터 대단한 놈이지요.
당분간은 이 녀석과 함께 안분지족을 할것입니다.
이제 바왕 자리도 내주고 말입니다.
졸필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멋진 이 녀석을 만들어주신 오로라 직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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