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Brillo에 델타 매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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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29 조회1,2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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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62 작 성 일 2003-08-13 조 회 2113
글 쓴 이 운영자
[펌]Brillo에 델타 매칭기.
또 이정섭님의 글을 훔쳐 왔습니다. ^^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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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매칭기..
1년 넘게 델타를 울리려고 노력해 봤는데 델타는 두가지를 충족시켜야지 좋은 소리가 나는 듯 합니다.
하나는 약간 날이 선 듯한 고음을 촉촉한 고음으로 만들어 주는 것하고 또 하나는 울리기 힘든 저역을 잘 제어 해주면 델타 성능의 90%이상은 끌어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음장감이나 해상도는 어느 엠프를 사용해도 델타는 수준이상의 소린 들려주는 듯 합니다.)
델타 쓰면서 가장 거슬렸던 것이 고음이였습니다. 엠프 매칭에 실패하면 고음이 귀를 피곤하게 하였고, 매칭이 좋다고 하는 녀석을 붙어주어도 케이블등등에 의해 또 다시 귀가 피곤하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이경우는 장르에 따라 약간 달라지더군요.
주로 비트가 강한 가요나 퓨전재즈 등에선 약간 날이 선 고음이 나왔고, 재즈나 클래식 등에선 그런대로 좋다고 생각되는 고음이 나왔거든요.
그동안 매칭이 좋다는 제품중에..몇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이니그마2는 어떤쪽에 치우지지 않은 기본기가 좋은 녀석이였는데, 델타의 화려함을 나타내어 주기엔 부족하더라구요. 고역에서 쭉뻗는 느낌과 저역을 제대로-힘있게-밀어내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엠프였습니다. 여기에 그렇게 좋은 평가를 못받았던 잽프리를 프리로 이니그마2에 매칭해봤는데 의외로 고역에선 상당히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상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니그마2 쓰시는 분 한번 모험을 해보셔도 괜찮을 듯... ^^;
그리고 트윈타워는 중고역에선 화려하지만 역시 저역을 기대하는 건 힘들었습니다. 아랫도리가 짤린 듯 한 소리..
트윈타워는 고역도 케이블에 따라 변화가 심한 녀석중의 하나였습니다. (어쩌면 델타가 까다로운 녀석일지도..) 매직이나 까망새를 쓸때는 편한 고음이 나왔는데, xlo레퍼런스시리즈를 붙여주니 역시 고역에서 날이 서드라구요. 비싼 케이블을 들였으니, 이거 잡는다고 별짓다 해보다 인터선을 은선으로 사용하니 어느정도 잡혀 지네요. 하여간 델타 때문에 고생 무지 많이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브릴로와의 매칭에서 뜻밖의 좋은 소릴 들려주었습니다.
원래는 트윈타워를 내치고 매칭 좋다고 한 마일스톤 프리, 파워로 갈 생각이였는데 부산에 사시는 지인께 브릴로를 양도받았거든요. 위의 두제품도 그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또 불만이 생기겠지만 현재로썬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저역과 고역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울려주고 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간의 에이징도 되어서 그런가 갈수록 더 좋은 소릴 들려주는 듯 합니다.
고역은 상당히 촉촉한 소릴 들려주었고, 정말 놀랜건 델타의 저음이였습니다.
델타가 이렇게 저음이 풍부했던가..!! 볼륨을 9시정도로만 올려주면 대형기 부럽지 않더군요. 약간 풀어지는 듯한 풍성한 저음인데 굳이 표현하자면 끝이 뭉특한 듯한 저음인 듯 합니다.(이거 영초가 이런글을 쓸려니 어럽네요. ^^; ) 그동안 들었던 저음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라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는데 귀에 적응하니까 꽤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볼륨은 9시 방향 이상은 가족들의 아우성 때문에 올리지 못하지만,(9시까지만 올려도 동생 혹은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아무말씀없이 볼륨을 내리고 가십니다. --; ) 볼륨을 높일수록 흥겨움은 더해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음의 표현력에서도 상당한 실력기라고 생각합니다.
트윈타워랑 비교해 보면 일장일단은 있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트윈타워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나중에 델타에 마제파 한번 붙어보고 싶더라구요.
델타가 어느정도까지 소릴 내줄지 궁금하네요.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취공간이 작은 2-3평 정도의 방이라면 절대 권유하고 싶지 않네요. 적은 음량에서는 들을만 할텐데(음악들을때 흥은 잘 안나겠죠.) 볼륨을 조금 올리면 음악 듣기 조금 힘들 듯 합니다. 제방이 아마 6-7평 정도일텐데 여기에서도 방이 좁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고수님들께서 보시면 “뭐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하시면서 웃으시겠지만 요즘은 퇴근 후 음악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
델타나 입실론 쓰시는 분 저처럼 1년 이상 이것저것 매칭해 보다보면 허사장님의 말씀처럼 정말 북쉘프의 정점에 선 스피커를 맞이할 듯 합니다. 이거 너무 심한 뽐뿌인가요?
(카시오페아 게시판이니 이정도의 뽐뿌는 가능하겠죠? ㅋㅋ)
p.s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시간이 남아 주저리없이 적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읽다 불쾌하신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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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펌]Brillo에 델타 매칭기. 운영자 2003-08-13 2113
262 제 처음 시스템이군요. 서인엽 2003-08-14 1184
262 언제 사진까지... ^^; 이정섭 2003-08-18 994
262 별 말씀을요. ^^; 운영자 2003-08-18 1230
게시물 번호 262 작 성 일 2003-08-13 조 회 2113
글 쓴 이 운영자
[펌]Brillo에 델타 매칭기.
또 이정섭님의 글을 훔쳐 왔습니다. ^^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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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매칭기..
1년 넘게 델타를 울리려고 노력해 봤는데 델타는 두가지를 충족시켜야지 좋은 소리가 나는 듯 합니다.
하나는 약간 날이 선 듯한 고음을 촉촉한 고음으로 만들어 주는 것하고 또 하나는 울리기 힘든 저역을 잘 제어 해주면 델타 성능의 90%이상은 끌어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음장감이나 해상도는 어느 엠프를 사용해도 델타는 수준이상의 소린 들려주는 듯 합니다.)
델타 쓰면서 가장 거슬렸던 것이 고음이였습니다. 엠프 매칭에 실패하면 고음이 귀를 피곤하게 하였고, 매칭이 좋다고 하는 녀석을 붙어주어도 케이블등등에 의해 또 다시 귀가 피곤하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이경우는 장르에 따라 약간 달라지더군요.
주로 비트가 강한 가요나 퓨전재즈 등에선 약간 날이 선 고음이 나왔고, 재즈나 클래식 등에선 그런대로 좋다고 생각되는 고음이 나왔거든요.
그동안 매칭이 좋다는 제품중에..몇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이니그마2는 어떤쪽에 치우지지 않은 기본기가 좋은 녀석이였는데, 델타의 화려함을 나타내어 주기엔 부족하더라구요. 고역에서 쭉뻗는 느낌과 저역을 제대로-힘있게-밀어내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엠프였습니다. 여기에 그렇게 좋은 평가를 못받았던 잽프리를 프리로 이니그마2에 매칭해봤는데 의외로 고역에선 상당히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상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니그마2 쓰시는 분 한번 모험을 해보셔도 괜찮을 듯... ^^;
그리고 트윈타워는 중고역에선 화려하지만 역시 저역을 기대하는 건 힘들었습니다. 아랫도리가 짤린 듯 한 소리..
트윈타워는 고역도 케이블에 따라 변화가 심한 녀석중의 하나였습니다. (어쩌면 델타가 까다로운 녀석일지도..) 매직이나 까망새를 쓸때는 편한 고음이 나왔는데, xlo레퍼런스시리즈를 붙여주니 역시 고역에서 날이 서드라구요. 비싼 케이블을 들였으니, 이거 잡는다고 별짓다 해보다 인터선을 은선으로 사용하니 어느정도 잡혀 지네요. 하여간 델타 때문에 고생 무지 많이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브릴로와의 매칭에서 뜻밖의 좋은 소릴 들려주었습니다.
원래는 트윈타워를 내치고 매칭 좋다고 한 마일스톤 프리, 파워로 갈 생각이였는데 부산에 사시는 지인께 브릴로를 양도받았거든요. 위의 두제품도 그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또 불만이 생기겠지만 현재로썬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저역과 고역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울려주고 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간의 에이징도 되어서 그런가 갈수록 더 좋은 소릴 들려주는 듯 합니다.
고역은 상당히 촉촉한 소릴 들려주었고, 정말 놀랜건 델타의 저음이였습니다.
델타가 이렇게 저음이 풍부했던가..!! 볼륨을 9시정도로만 올려주면 대형기 부럽지 않더군요. 약간 풀어지는 듯한 풍성한 저음인데 굳이 표현하자면 끝이 뭉특한 듯한 저음인 듯 합니다.(이거 영초가 이런글을 쓸려니 어럽네요. ^^; ) 그동안 들었던 저음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라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는데 귀에 적응하니까 꽤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볼륨은 9시 방향 이상은 가족들의 아우성 때문에 올리지 못하지만,(9시까지만 올려도 동생 혹은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아무말씀없이 볼륨을 내리고 가십니다. --; ) 볼륨을 높일수록 흥겨움은 더해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음의 표현력에서도 상당한 실력기라고 생각합니다.
트윈타워랑 비교해 보면 일장일단은 있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트윈타워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나중에 델타에 마제파 한번 붙어보고 싶더라구요.
델타가 어느정도까지 소릴 내줄지 궁금하네요.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취공간이 작은 2-3평 정도의 방이라면 절대 권유하고 싶지 않네요. 적은 음량에서는 들을만 할텐데(음악들을때 흥은 잘 안나겠죠.) 볼륨을 조금 올리면 음악 듣기 조금 힘들 듯 합니다. 제방이 아마 6-7평 정도일텐데 여기에서도 방이 좁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고수님들께서 보시면 “뭐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하시면서 웃으시겠지만 요즘은 퇴근 후 음악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
델타나 입실론 쓰시는 분 저처럼 1년 이상 이것저것 매칭해 보다보면 허사장님의 말씀처럼 정말 북쉘프의 정점에 선 스피커를 맞이할 듯 합니다. 이거 너무 심한 뽐뿌인가요?
(카시오페아 게시판이니 이정도의 뽐뿌는 가능하겠죠? ㅋㅋ)
p.s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시간이 남아 주저리없이 적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읽다 불쾌하신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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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제 처음 시스템이군요. 서인엽 2003-08-14 1184
262 언제 사진까지... ^^; 이정섭 2003-08-18 994
262 별 말씀을요. ^^; 운영자 2003-08-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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