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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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15 조회2,1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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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13 작 성 일 2002-11-04 조 회 2358
글 쓴 이 극속전설
아!! 놀랍습니다.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하여 글까지 남기게 되네요.
솔직히 말해서 지난주에야 처음으로 오로라 기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원래 제 기기는
스피커: 인피니티 irs 베타
프리: 오디오리서치 sp-11
중고역용파워: 오디오리서치 m-300(모노블록 300와트급 진공관앰프입니다)
저역용파워: 파이오니아 익스클루시브 m-5(모노블록 tr a급 200와트)
채널디바이더: irs 베타 전용 서보
ad플레이어: 록산 적시즈 + 아르테미츠 톤암 + 라이라 헬리콘 카트리지
의 조합입니다. 이 조합으로 디지탈은 듣지 않고 있지요.
개인적을 오됴리서치 기기들을 워낙 좋아하고(특히 sp-11) 또 악명 높은 irs 베타의 중고역대를 제대로 울리기 위해선 진공관 앰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설에 맞춰 흔들림 없이 들어온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들어 오됴리서치들이 12년이 넘는 노령을 극복하지 못하고 드디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부득이 프리, 파워를 모두 as센터에 모두 맡겼지만 수리까지 1달 이상 걸릴거라 하더군요.
그때까지 음악을 듣지 않을 수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오디오 사냥길에 나섰습니다. 솔직한 마음은 이번에도 오됴리서치 신형 앰프인vt-100정도에 역시 신형 진공관프리앰프 정도였는데 덮썩 들고 들어온 기기는 오로라사의 "헥토"프리앰프와 215모노블록 파워앰프입니다(물론 중고죠^^).
사실 사전지식도 거의 없었고 또 실물도 이번에 처음보았지만 이 매칭으로 샾에서 드려준 노틸러스 801을 듣고 feel이 확 와닿아서 덮썩 구입했습니다.
오디오에서 비교 시청이란 것처럼 애매한 것이 없지만 지난 일주일간 사용해 보며 느낀 오됴리서치와 오로라 사운드 기기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일단 순전히 제 시스템에서 느낀 막귀의 주관적인 표현임을 전제하면서.....
음의 좌우펼침이나 임장감의 깊이, 저역의 통쾌한 제어력은 오디오리서치가 보다 설득력있게 들렸습니다. m-300파워앰프가 채널당 6550을 16개씩이나 사용한 무지막지한 놈이란 걸 상기하면.....납득이 가기도 하지요.
하지만 음의 입체감과 미니어쳐적인 정밀한 표현력, 그리고 당과정적인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음의 마무리는 오로라 사운드의 기기들이 훨씬 듣기 좋았습니다.
리히테르의 웅혼한 울림의 건반은 오됴리서치가 탐나지만 미켈란젤리의 극도로 투명하고 섬세한 터치는 오로라쪽이 훨씬 더 듣기 좋더군요.
그리고 전체적인 음감도 오됴리서치가 턱시도까지 차려 입고 한껏 뽐내고 있는 힘찬 기백이 느껴지는 음이라면 오로라 사운드는 보다 자유스러우면서 상쾌하게 개방된 울림이 표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오리서치 조합을 사용하면서 딱 두번 고민해본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카운터포인트의 otl파워앰프였던 sa-4였고 또 다른 한번은 역시 otl앰프인 아트머스피어의 시스템1이었죠. 그리고 이번에 오로라의 헥토와 215를 만나면서 세번째 고민을 하게 되는군요. 사실 처음엔 잠시 임시변통으로 사용하자란 생각으로 들고온 기기들인데 어쩌면 자리에 눌러 앉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달 후 오디오리서치가 완쾌되서 돌아오면 그때가서 다시 정밀한 비교를 하게 되겠지만 그때는 아마도 우월의 차이가 아닌 서로를 존중해주는 비교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부터는 서브시스템인 과르네리 오마쥬나 쿼드 ESL-63프로에 헥토와 215를 연결해볼 생각입니다. 좀 두툼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kt-88관에 대한 선입견에서 시작된 것이지 이 앰프들이 갖는 느낌은 아닙니다. 현재 과르네리 오마쥬르 울리는 앰프는 ear의 인티앰프인 v20입니다. 이 시청기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전에 역시 국산 프리앰프인 오디오라인의 "첼리스트"의 독특한 표현력(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너무도 독특한 표현력이 내재된 개성적인 기기라 생각합니다)에 끌려 구입한 이후 국산 기기의 무궁한 가능성을 느낀적이 있습니다만....오로라사운드의 퀄리티는 이미 가능성이 아닌 경지에 올라섰음을 느끼게 됩니다.
개발자와 사장님의 놀라운 성과에 감사드리며 보다 놀라운 대작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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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아!! 놀랍습니다. 극속전설 2002-11-04 2358
213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운영자 2002-11-04 1173
213 정말 부럽습니다 권순호 2002-11-05 845
213 저도 동감입니다.(내용무) 권영태 2002-11-05 628
213 오마쥬가 들어온 사연... 극속전설 2002-11-07 922
213 오마쥬가 들어온 사연... 김상무 2002-11-08 834
게시물 번호 213 작 성 일 2002-11-04 조 회 2358
글 쓴 이 극속전설
아!! 놀랍습니다.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하여 글까지 남기게 되네요.
솔직히 말해서 지난주에야 처음으로 오로라 기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원래 제 기기는
스피커: 인피니티 irs 베타
프리: 오디오리서치 sp-11
중고역용파워: 오디오리서치 m-300(모노블록 300와트급 진공관앰프입니다)
저역용파워: 파이오니아 익스클루시브 m-5(모노블록 tr a급 200와트)
채널디바이더: irs 베타 전용 서보
ad플레이어: 록산 적시즈 + 아르테미츠 톤암 + 라이라 헬리콘 카트리지
의 조합입니다. 이 조합으로 디지탈은 듣지 않고 있지요.
개인적을 오됴리서치 기기들을 워낙 좋아하고(특히 sp-11) 또 악명 높은 irs 베타의 중고역대를 제대로 울리기 위해선 진공관 앰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설에 맞춰 흔들림 없이 들어온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들어 오됴리서치들이 12년이 넘는 노령을 극복하지 못하고 드디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부득이 프리, 파워를 모두 as센터에 모두 맡겼지만 수리까지 1달 이상 걸릴거라 하더군요.
그때까지 음악을 듣지 않을 수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오디오 사냥길에 나섰습니다. 솔직한 마음은 이번에도 오됴리서치 신형 앰프인vt-100정도에 역시 신형 진공관프리앰프 정도였는데 덮썩 들고 들어온 기기는 오로라사의 "헥토"프리앰프와 215모노블록 파워앰프입니다(물론 중고죠^^).
사실 사전지식도 거의 없었고 또 실물도 이번에 처음보았지만 이 매칭으로 샾에서 드려준 노틸러스 801을 듣고 feel이 확 와닿아서 덮썩 구입했습니다.
오디오에서 비교 시청이란 것처럼 애매한 것이 없지만 지난 일주일간 사용해 보며 느낀 오됴리서치와 오로라 사운드 기기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일단 순전히 제 시스템에서 느낀 막귀의 주관적인 표현임을 전제하면서.....
음의 좌우펼침이나 임장감의 깊이, 저역의 통쾌한 제어력은 오디오리서치가 보다 설득력있게 들렸습니다. m-300파워앰프가 채널당 6550을 16개씩이나 사용한 무지막지한 놈이란 걸 상기하면.....납득이 가기도 하지요.
하지만 음의 입체감과 미니어쳐적인 정밀한 표현력, 그리고 당과정적인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음의 마무리는 오로라 사운드의 기기들이 훨씬 듣기 좋았습니다.
리히테르의 웅혼한 울림의 건반은 오됴리서치가 탐나지만 미켈란젤리의 극도로 투명하고 섬세한 터치는 오로라쪽이 훨씬 더 듣기 좋더군요.
그리고 전체적인 음감도 오됴리서치가 턱시도까지 차려 입고 한껏 뽐내고 있는 힘찬 기백이 느껴지는 음이라면 오로라 사운드는 보다 자유스러우면서 상쾌하게 개방된 울림이 표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오리서치 조합을 사용하면서 딱 두번 고민해본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카운터포인트의 otl파워앰프였던 sa-4였고 또 다른 한번은 역시 otl앰프인 아트머스피어의 시스템1이었죠. 그리고 이번에 오로라의 헥토와 215를 만나면서 세번째 고민을 하게 되는군요. 사실 처음엔 잠시 임시변통으로 사용하자란 생각으로 들고온 기기들인데 어쩌면 자리에 눌러 앉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달 후 오디오리서치가 완쾌되서 돌아오면 그때가서 다시 정밀한 비교를 하게 되겠지만 그때는 아마도 우월의 차이가 아닌 서로를 존중해주는 비교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부터는 서브시스템인 과르네리 오마쥬나 쿼드 ESL-63프로에 헥토와 215를 연결해볼 생각입니다. 좀 두툼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kt-88관에 대한 선입견에서 시작된 것이지 이 앰프들이 갖는 느낌은 아닙니다. 현재 과르네리 오마쥬르 울리는 앰프는 ear의 인티앰프인 v20입니다. 이 시청기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전에 역시 국산 프리앰프인 오디오라인의 "첼리스트"의 독특한 표현력(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너무도 독특한 표현력이 내재된 개성적인 기기라 생각합니다)에 끌려 구입한 이후 국산 기기의 무궁한 가능성을 느낀적이 있습니다만....오로라사운드의 퀄리티는 이미 가능성이 아닌 경지에 올라섰음을 느끼게 됩니다.
개발자와 사장님의 놀라운 성과에 감사드리며 보다 놀라운 대작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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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글 쓴 이 등 록 일 조회
현재글 아!! 놀랍습니다. 극속전설 2002-11-04 2358
213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운영자 2002-11-04 1173
213 정말 부럽습니다 권순호 2002-11-05 845
213 저도 동감입니다.(내용무) 권영태 2002-11-05 628
213 오마쥬가 들어온 사연... 극속전설 2002-11-07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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