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 비교청취기] 오로라 사운드 방문 및 제 시스템과 비교 청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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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6:51 조회1,6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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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54 작 성 일 2001-12-26 조 회 1479
글 쓴 이 유지훈
[방문 + 비교청취기] 오로라 사운드 방문 및 제 시스템과 비교 청취기
안녕하세요...
즐거운 성탄절을 가족들과 혹은 연인, 친구들과 잘 보내셨나요?
전 어제 마눌님을 출근시키고 그 짬나는 시간에 삼촌과 함께 오로라사운드에 방문했었답니다...
다음은 시간의 순서대로 어제 방문했던 내용과 바로 집에 와서 제 시스템과의 비교를 해 보았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전 오디오에 관심을 둔지 이제 4달 밖에 안된 완전한 막귀이구^^ 워낙 초보라 이곳에 이렇게 글을 다는게 옳은지는^^
제 삼촌은 약 20년을 해 온 사람이란 관점에서 그냥 초보가 이런 느낌이었다고 읽어주세요^^
1. 앰프 : 불새 (6BQ5 PARA PP 45W 인티진공관앰프)
CDP : 아큐페이스(? 정확한 명칭은^^)
스피커 : 마샬(90dB)
이 조합으로 처음(제겐 4번째 청음이네요^^)으로 제 삼촌과 같이 들어보았답니다...
저야 아직 워낙 막귀라서 음악을 들으면, 밀도감이나 치우치는 부분만 캣치하는 정도라 삼촌께서 레퍼런스로 가지고 있는 구운시디를 동봉해 갔지요...
레퍼런스로 사용한 시디는 HIFISHOW 2000 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왔구요...
4곡 정도를 들으면서, 삼촌께선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이정도면 만족하겠냐?'
저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요' 라고 했구요... 우선, 제가 느낀 점은 고역이 가늘면서 살랑거리는건 좋은데 너무 쏘는듯한 느낌에 머리가 좀 아팠거든요... 거기에 보컬의 목소리는 살아있지만, 전반적인 밀도감에서 웬지 ㅠ.ㅠ 그래서 전 불새를 구입하면서, 다른 스피커를 선택했었구요...
하지만, 저보다 훨씬 더 좋은 귀를 가지신 삼촌(사용기기 : 오로라 프리 + 파워 + 아캄 CDP + 클립쉬 혼 스피커)께선 '내가 사용하는 시스템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하시네요... 다만, 북쉘프라서 저음의 부족함은 어쩔 수 없지만, 쭉 뻣는 고역과 발란스가 잡힌 중저음... 앰프+스피커의 가격이 150이란 선에서 이정도면 상당한 수준급이며 노래를 5곡 정도 더 들으시면서, '대단한 놈인걸...' 하시네요^^ 샤콘과의 '베스트 매칭'이란 말이 나올만 하다고 하시네요... 사장님껜 장난스레 '이거 너무한것 아닙니까? 제 시스템과 같은 소리를 내다니' 훗^^
그 말씀을 듣고, 다시 고역을 들으니 삼촌집에서 들었던 스피커처럼 고역이 가늘가늘하게 쭈~욱 뻣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ㅠ.ㅠ 역시 사람 귀가 다르니 저와 삼촌과의 기준이 처음부터 좀 다르단 생각을 했답니다... 아무리 고수가 좋다고 해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인게 오디오인가봐요^^
2. 앰프 : 파워 - 불칸 인티앰프에서 파워부만 사용
프리 - 이번에 새로 개발 중인 프리앰프(정확한 명칭 모르겠네요^^)
CDP : 아큐페이즈
스피커 : B&W Silver Signature 25(아마 86,7 정도 dB)
한마디와 우와! 였습니다. 불새+마샬 의 조합에서 들었던 것관 솔직히 차원이 다르네요... Money Talks... 정말 침이 마르네요^^
부드러우면서도 쭈~욱 뻣어나가는 고음... 그 고음과 어울려 살랑살랑거리는 중음...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들리는 저음...
삼촌과 저는 그만 넋을 잃었죠^^ 삼촌께서도 가장 원하는 음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하시네요... 레퍼런스 시디를 끝까지 다 듣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특히 대편성 오케스트라 연주 부분에선 불새+마샬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소리의 위치가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삼촌께선 이정도면 더이상의 업은 필요없다라고 하실만큼... 울 삼촌 돈만 좀 많은 분이시면 바로 채가는건데^^
여기서 한말씀 하시네요... '오디오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돈모으기 힘들다' ^^
이렇게 약 2시간 반 정도의 청취를 하고 삼촌을 마구 졸라서 저희 집으로 초대를 했답니다... 제가 사용했던 샤콘+민성 그란데 를 방출하고 다시 꾸민 것은 다음과 같답니다...
3. 앰프 : 불새 (6BQ5 PARA PP 45W 인티진공관앰프)
CDP : 파이오니아 DVDP-533k
스피커 : B&W CDM 1 (오일콘덴서 교체)
삼촌과 함께 침대에 누워서 약 20분 정도 들으면서, 제 자신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의 소리를 내주는 군요 ㅠ.ㅠ 불새+마샬 조합에 반도 못미치는 소리가 나오는거예요 ㅠ.ㅠ '저음이 너무 과다하군.' 이란 삼촌의 말씀에 우선 룸튜닝을 같이 시작했습니다.
원래 있던 위치는 신혼방의 드레스장의 양 사이드에 있던 스피커를 제가 3시간이나 공들여 모래를 집어넣었던 SS-650 스탠드를 사용하여 드레스장 앞으로 위치 벽과 옆으로 1.5미터, 뒤로 0.7미터를 떨어뜨리고 대리석과 제가 자작한 쇠구슬과 베어링 위에 안착시켰답니다...
흐믓 ~~~~~ 삼촌과 전 둘다 웃었답니다... 정말 기가 막힌 노릇이네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건 뻣치는 고음과 단단한 저음으로 전에 느꼈던 저음의 퍼짐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답니다... 하지만, 아직 만족 못할 단계... 저음을 줄이기 위해 지인들께서 추천하신 티슈... 정말 효과 만점이더군요^^
못내 아쉬운 점은 실버 시그네쳐에서 들었던 끈끈한 생동감이 많이 부족하단 것이었습니다.
약 40분 간의 청취를 통해서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주자 삼촌께선 룸튜닝에 대해, 특히 북쉘프의 위치 선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씀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참 어려운게 룸튜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용 환경을 스피커에 맞추자니 생활이 안되잖아요^^
이상이 제가 어제 경험한 오디오 입니다...
이 글을 마치면서 못내 아쉬웠던 점은 제 스피커를 오로라에 가져가서 다시 마샬스피커와 비교를 해 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소리는 앰프(15%) + 스피커(50%) + 시디피 등 소스부분(20%) + 케이블 및 기타 음향장치(스테이징 센터, 기타 흡음 및 분산 재료)(15%) 등으로 오로라에서 사용된 소스기기와 케이블 및 사용환경이 제가 사용하는 것과 너무나 다르기에...
제게 남은 시디피의 업글은 흠... 총알을 얼마나 더 모아야만 한다냐 휴...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가격이나 모든걸 떠나서 음악을 즐기는데 있겠죠^^
이제 2001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즐음 하시구요, 남은 시간 가족이나 친구분들과 함께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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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방문 + 비교청취기] 오로라 사운드 방문 및 제 시스템과... 유지훈 2001-12-26 1479
54 시디피를 꼭 바꾸셔야 할것같아요^^ 김서진 2001-12-26 980
54 시디피를 꼭 바꾸셔야 할것같아요^^ 김서진 2001-12-26 863
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터케이블 or 스피커 케이블? 유지훈 2001-12-26 868
54 네,,정확한명칭은,,, 김서진 2001-12-28 1036
54 이렇게 자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유지훈 2001-12-28 864
게시물 번호 54 작 성 일 2001-12-26 조 회 1479
글 쓴 이 유지훈
[방문 + 비교청취기] 오로라 사운드 방문 및 제 시스템과 비교 청취기
안녕하세요...
즐거운 성탄절을 가족들과 혹은 연인, 친구들과 잘 보내셨나요?
전 어제 마눌님을 출근시키고 그 짬나는 시간에 삼촌과 함께 오로라사운드에 방문했었답니다...
다음은 시간의 순서대로 어제 방문했던 내용과 바로 집에 와서 제 시스템과의 비교를 해 보았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전 오디오에 관심을 둔지 이제 4달 밖에 안된 완전한 막귀이구^^ 워낙 초보라 이곳에 이렇게 글을 다는게 옳은지는^^
제 삼촌은 약 20년을 해 온 사람이란 관점에서 그냥 초보가 이런 느낌이었다고 읽어주세요^^
1. 앰프 : 불새 (6BQ5 PARA PP 45W 인티진공관앰프)
CDP : 아큐페이스(? 정확한 명칭은^^)
스피커 : 마샬(90dB)
이 조합으로 처음(제겐 4번째 청음이네요^^)으로 제 삼촌과 같이 들어보았답니다...
저야 아직 워낙 막귀라서 음악을 들으면, 밀도감이나 치우치는 부분만 캣치하는 정도라 삼촌께서 레퍼런스로 가지고 있는 구운시디를 동봉해 갔지요...
레퍼런스로 사용한 시디는 HIFISHOW 2000 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왔구요...
4곡 정도를 들으면서, 삼촌께선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이정도면 만족하겠냐?'
저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요' 라고 했구요... 우선, 제가 느낀 점은 고역이 가늘면서 살랑거리는건 좋은데 너무 쏘는듯한 느낌에 머리가 좀 아팠거든요... 거기에 보컬의 목소리는 살아있지만, 전반적인 밀도감에서 웬지 ㅠ.ㅠ 그래서 전 불새를 구입하면서, 다른 스피커를 선택했었구요...
하지만, 저보다 훨씬 더 좋은 귀를 가지신 삼촌(사용기기 : 오로라 프리 + 파워 + 아캄 CDP + 클립쉬 혼 스피커)께선 '내가 사용하는 시스템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하시네요... 다만, 북쉘프라서 저음의 부족함은 어쩔 수 없지만, 쭉 뻣는 고역과 발란스가 잡힌 중저음... 앰프+스피커의 가격이 150이란 선에서 이정도면 상당한 수준급이며 노래를 5곡 정도 더 들으시면서, '대단한 놈인걸...' 하시네요^^ 샤콘과의 '베스트 매칭'이란 말이 나올만 하다고 하시네요... 사장님껜 장난스레 '이거 너무한것 아닙니까? 제 시스템과 같은 소리를 내다니' 훗^^
그 말씀을 듣고, 다시 고역을 들으니 삼촌집에서 들었던 스피커처럼 고역이 가늘가늘하게 쭈~욱 뻣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ㅠ.ㅠ 역시 사람 귀가 다르니 저와 삼촌과의 기준이 처음부터 좀 다르단 생각을 했답니다... 아무리 고수가 좋다고 해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인게 오디오인가봐요^^
2. 앰프 : 파워 - 불칸 인티앰프에서 파워부만 사용
프리 - 이번에 새로 개발 중인 프리앰프(정확한 명칭 모르겠네요^^)
CDP : 아큐페이즈
스피커 : B&W Silver Signature 25(아마 86,7 정도 dB)
한마디와 우와! 였습니다. 불새+마샬 의 조합에서 들었던 것관 솔직히 차원이 다르네요... Money Talks... 정말 침이 마르네요^^
부드러우면서도 쭈~욱 뻣어나가는 고음... 그 고음과 어울려 살랑살랑거리는 중음...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들리는 저음...
삼촌과 저는 그만 넋을 잃었죠^^ 삼촌께서도 가장 원하는 음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하시네요... 레퍼런스 시디를 끝까지 다 듣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특히 대편성 오케스트라 연주 부분에선 불새+마샬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소리의 위치가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삼촌께선 이정도면 더이상의 업은 필요없다라고 하실만큼... 울 삼촌 돈만 좀 많은 분이시면 바로 채가는건데^^
여기서 한말씀 하시네요... '오디오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돈모으기 힘들다' ^^
이렇게 약 2시간 반 정도의 청취를 하고 삼촌을 마구 졸라서 저희 집으로 초대를 했답니다... 제가 사용했던 샤콘+민성 그란데 를 방출하고 다시 꾸민 것은 다음과 같답니다...
3. 앰프 : 불새 (6BQ5 PARA PP 45W 인티진공관앰프)
CDP : 파이오니아 DVDP-533k
스피커 : B&W CDM 1 (오일콘덴서 교체)
삼촌과 함께 침대에 누워서 약 20분 정도 들으면서, 제 자신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의 소리를 내주는 군요 ㅠ.ㅠ 불새+마샬 조합에 반도 못미치는 소리가 나오는거예요 ㅠ.ㅠ '저음이 너무 과다하군.' 이란 삼촌의 말씀에 우선 룸튜닝을 같이 시작했습니다.
원래 있던 위치는 신혼방의 드레스장의 양 사이드에 있던 스피커를 제가 3시간이나 공들여 모래를 집어넣었던 SS-650 스탠드를 사용하여 드레스장 앞으로 위치 벽과 옆으로 1.5미터, 뒤로 0.7미터를 떨어뜨리고 대리석과 제가 자작한 쇠구슬과 베어링 위에 안착시켰답니다...
흐믓 ~~~~~ 삼촌과 전 둘다 웃었답니다... 정말 기가 막힌 노릇이네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건 뻣치는 고음과 단단한 저음으로 전에 느꼈던 저음의 퍼짐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답니다... 하지만, 아직 만족 못할 단계... 저음을 줄이기 위해 지인들께서 추천하신 티슈... 정말 효과 만점이더군요^^
못내 아쉬운 점은 실버 시그네쳐에서 들었던 끈끈한 생동감이 많이 부족하단 것이었습니다.
약 40분 간의 청취를 통해서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주자 삼촌께선 룸튜닝에 대해, 특히 북쉘프의 위치 선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씀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참 어려운게 룸튜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용 환경을 스피커에 맞추자니 생활이 안되잖아요^^
이상이 제가 어제 경험한 오디오 입니다...
이 글을 마치면서 못내 아쉬웠던 점은 제 스피커를 오로라에 가져가서 다시 마샬스피커와 비교를 해 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소리는 앰프(15%) + 스피커(50%) + 시디피 등 소스부분(20%) + 케이블 및 기타 음향장치(스테이징 센터, 기타 흡음 및 분산 재료)(15%) 등으로 오로라에서 사용된 소스기기와 케이블 및 사용환경이 제가 사용하는 것과 너무나 다르기에...
제게 남은 시디피의 업글은 흠... 총알을 얼마나 더 모아야만 한다냐 휴...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가격이나 모든걸 떠나서 음악을 즐기는데 있겠죠^^
이제 2001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즐음 하시구요, 남은 시간 가족이나 친구분들과 함께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게시물수 : 6
제 목 글 쓴 이 등 록 일 조회
현재글 [방문 + 비교청취기] 오로라 사운드 방문 및 제 시스템과... 유지훈 2001-12-26 1479
54 시디피를 꼭 바꾸셔야 할것같아요^^ 김서진 2001-12-26 980
54 시디피를 꼭 바꾸셔야 할것같아요^^ 김서진 2001-12-26 863
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터케이블 or 스피커 케이블? 유지훈 2001-12-26 868
54 네,,정확한명칭은,,, 김서진 2001-12-28 1036
54 이렇게 자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유지훈 2001-12-28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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