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같이 한 Vulcan + Wife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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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6:49 조회1,64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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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6 작 성 일 2001-11-27 조 회 1807
글 쓴 이 조경규
한 달간 같이 한 Vulcan + Wife의 변(?)
Home page도 개편이 되고, "불새"도 힘차게 飛上하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 이곳을 왔다가던 하던 지난 봄에
비해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몫(?) 해보려고 지난 10월초 참지 못하고
한 동호인의 Vulcan을 접수한후 그 간의 감상과 느낌을
몇 자 적고자 합니다. 많은 "자"가 될 것 같은...
Wife를 잘 만났다고 해야 될지, 성악공부를 한 집사람이
많을 것을 이해해 주어, 지난 10월 신접 살림집으로 이사한
후 방산시장에서 산 타공 스폰지로 system를 설치한 방안을
도배를 해도 "그러면 소리가 좋아져?"하며 계란판도 퇴근때
마다 구해다 주곤 했습니다. 참 이쁘지요..
< 음악 듣는 곳 >
지금 system이 있는 곳은 거실과 연결된 방의 두 문짝을 다 떼낸 곳이고, 소리는 원래 거실에 듣는 형국입니다. 자연히 한쪽은 주방으로 확 뚫려 있고, 한쪽은 큰 창문 두개를 커튼처리 했슴다. 스피커 주윈 dead하게 할려고 하고, 소파 앞 천정엔 음향블럭도 공구하여 2개 달았지요.
staging center는 MDF를 이용, 가구점 사장님을 협박하여 호기심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아무런 음향학적 고려 없이 순전히 상용 제품들을 모방하여 도면을 직접 그렸습니다.
Spkr를 TV보다 앞쪽으로 끄집어 내어 토우인하고 음악들을때만
Stagaing Center를 TV앞에 끙끙거리며 옮겨다 놓습니다.
< 음악 듣기 >
1. Speaker
- 몇번 글을 올린적도 있습니다만, Criss Neospeak5.0과
Criss Z30을 Vulcan에 번갈아 물리며 듣고 있습니다.
- 사장님에게 문의했지만, 5.0은 역시 중역과 고역이 옅은
느낌이 있어, 요즘은 Z30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Criss 물건들 참 볼수록 맘에 듭니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따지자면 동체급에 대적할 상대가 몇 없을 듯 합니다.
- Wife가 Mission이니 JBL등등의 spkr보다 Criss가 더 좋다고
한 것이 지금도 솔직히 의문이지만, 아무래도 가격과 소리를
두고 나름대로 혼자 생각을 했던 것이겠지요.
2. 음악 듣기
1) "허"해하는 Wife
- 처음 이사를 하고, 텅빈 방에 한나절간 혼자 씨름을
하며, AV system까지 혼자서 setting을 끝내고,
- KT88이 남자목소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어깨너머 글에
따라, 집사람을 거실에 앉히고, 조와오 질베르토의
곡을 걸었는데....
- 처음 Vulcan을 보고, 또 나를 보고,, "뭐 이래?"
(중고로 샀다해도 Vucan에 들인 거금을 떠올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 "좋지 않아?" "그래 좋아! 사람 목소리하난 기가 막혀"
"또, 악기들 질감이 공연장에 듣던 것이 생각나네.
Audio에서 저런 피아노와 기타소리가 나는게 신기해.."
"근데, 왜 이리 허전해..." 저 전구들 꼽혀 있는게
소리를 내는 거라고?"(아!! 처음으로 Wife가 Amp란
것을 인지하게되는 역사적인 순간... 옆에 있는
Yamaha Receiver는 아직도 뭔지 모르지만서도...)
2) 무식하게 룸 튠 하기
- 전체적으로 소리 하나하난 집사람 말대로 뭔가 사고를
낼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에
문제가 있는 듯,,,,
- spkr주위 유리창 및 텅빈 공간을 처리하고자, 대규모
공사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마무리,,, 다시 마누라를
집어 앉히고.... "뭐 또 사온 건 없지?" "없어..."
"이제 더 뭐 이상한거 붙이지 마!" "알았어 알았어..."
3) 제대로 듣기
- 저의 의견보단 Audio에 문외한인 집사람의 표현을 빌리면..
- 임창정 : "얘 목소리가 원래 이랬구나... "
- 이소라 : "그래, 배에 힘이 빠졌네... 자연스러워,,
"근데 목소리 하난 참 특색있어...
(성악하는 사람이야 그렇겠지만, 이소라 노래를 집사람처럼
편안하게 부르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 양수경 : "어머 거기서 침을 꼴깍 삼키고 들어오면 어떻해"
- 조성모 : "느낌은 좋은데, 호흡은 영 아니네, 지 맘대로
삼켰다 뱉었다 하는구나.. 아깝다"
- 무슨 파바로티와 소프라노의 오페라 실황을 걸자....
: "봐! 봐! 저여자가 숨을 들이쉬는 소리를 들어봐.
그리곤 쭉 뽑아내면서 소리를 조절하잖아.."
: "이부분은 파바로티가 여주인공보다 멀리 뒤쪽에
쳐져서 서로 노래로 이야기하는 부분이거든... 파바로
티가 저뒤에 있지?"
- 한참을 이것 저것 이야기하던 Wife가 갑자기 웃기 시작
하더군요. 그려러니 하고 그냥 계속 들었는데, 저 전구
꼽힌게 내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라면서, Audio를 들으며
이런 체험은 처음이라나... Amp라는 것이 이렇게 Spkr소릴
바꿔놓을 줄은 몰랐다면서....
3. 감상 종합
- 이전에 제가 쓰던 것이야, Inkel/Lotte inti, 그리고
Yamaha를 포함 Receiver들이었으니, 어찌보면 vulcan에
대한 느낌이 좋을 수 밖에 없겠지만,
- 사람 목소리와 현소리는 스피커만 받쳐준다면 Vulcan은
동 체급들중에서도 단연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 논외로 합니다.
"까실 까실"... 이 표현이 감이 옵니다.
- 저의 경우, 잡식성이라 많은 종류의 음악을 듣습니다만,
로라피지의 라틴 앨범에서 출발, 스탠게츠와 그의 보사노바
친구들을 만난 뒤, 장덕수패 사물놀이로 흥을 돋운 다음,
김목경과 BB King의 기타소리에 잠시 허리를 풀다 김광석
과 사라본의 목소릴 들으며 내 목소리에 대한 신세 한탄을
하다, 털고 일어나 배호의 두메산골과 돌아가는 삼각지를
찍고 엘비스의 열띤 공연 실황을 듣다가 집사람의 호통에
power를 내립니다. 그 다음은 Wife성향의 Classic으로
가지요. 전 또 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 색소폰의 짙은 느낌과 Jazz Drum의 탄력, Blues Guitar의
안개섞인 구슬픔, 로라피지의 허스키 보이스에, 첼로의
커렁커렁하는 저음과 활대 소리(집사람이 제일 놀라 자빠
진 것이 첼로 소리였음. 공연장에서 듣던 그 소리라며..)
를 더해 James Brown의 전성기 목소리를 듣고 나면,,,
뭐,,, 굳이 무슨 질감이니, 현장감이니...focusing이니
하는 것은 말장난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냥 들으면
끝난다고 할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Vulcan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은 Criss spkr가
나름대로 한가닥하는 놈들이긴 해도 모든면에서 system조합상
기울어지는 것이 사실인데도, 그런 티를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것은 지난주말 Chesky의 귀그림 CD를 듣고나서
한 번더 느꼈습니다. Wife는 Chesky CD를 듣더니, 싫다고 하더
군요. 물론 음의 기준이야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실제
고급 공연장에서 들어본 느낌과 Audio가 만들어내느 소릴 비교하는 것이 확실한 것이 아니겠냐면서... 음악은 머리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다나... "그래 난! 가슴 없다...."
<에필로그>
Spkr를 바꾸는 것이 지상과제입니다. Wife또한 각종 Room tune후의 소리 변화에 자못 놀라고 결정적으로 vulcan의 소리를 듣고 나더니만, spkr를 바꾸는 것에 동의를 했고, 다음번 spkr는 지금보다 5배이상 투자해야 귀가 틀린소리에 만족할 것이란 제 의견에도 동의하더군요. 다만 결혼때 받은 대출금을 갚은 후에라고
못을 박더군요... 이 놈의 못을...(근데 다섯배를 투자하면
국산중에 그 가격대놈이 제대로 없군요)
아직 초보라 구체적인 소리의 느낌에 대한 표현은 아예 자제를 했고, 또 혹시나 보시는 분들의 "뽐뿌성"짐작을 방지코자, Audio에 문외한인 Wife의 이야기를 많이 언급했습니다.(집사람은 CDP와 Spkr만 있으면 소리가 나는줄 알다가, 최근에야 Amp의 존재를 알게되었죠. Inter나 spkr cable은 아예 개념조차 없음)
Vulcan이란 놈 하여튼 투자대비 150%이상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중고로 구입해도 그 금액이 작은 것은 아니기에... 무엇보다 Aurora Sound의 믿음직스러운 장인 정신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 것들 중엔 AV Receiver와 CDP빼면 DVDP나 각종 cable까지
(김치호님께 꾸벅..)다 국산입니다. 정말 국산제품이(Criss또한) 이 정도 소릴 내 준다는 것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들려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신토불이가 과연 먹는 것에만 국한될까 합니다. 같은 흙을 먹고 산 사람이 좀 낫지 않을까요. 소리를 만드는 것 또한....
여기 계신 여러분들 앞으로도 즐음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녁엔 장사익 아저씨를 만나야겠다.....
관련 게시물수 : 6
제 목 글 쓴 이 등 록 일 조회
현재글 한 달간 같이 한 Vulcan + Wife의 변(?) 조경규 2001-11-27 1807
26 넘 부럽습니다 최경묵 2001-11-28 1055
26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경재 2001-11-28 764
26 무슨 파바로티와 소프라노 -_-;;; 신필기 2001-11-28 609
26 오! 라트라비아타 조경규 2001-11-28 630
26 혹시 DVD 구하시면 저에게도 있는곳을 알려주세요~ 신필기 2001-11-29 597
게시물 번호 26 작 성 일 2001-11-27 조 회 1807
글 쓴 이 조경규
한 달간 같이 한 Vulcan + Wife의 변(?)
Home page도 개편이 되고, "불새"도 힘차게 飛上하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 이곳을 왔다가던 하던 지난 봄에
비해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몫(?) 해보려고 지난 10월초 참지 못하고
한 동호인의 Vulcan을 접수한후 그 간의 감상과 느낌을
몇 자 적고자 합니다. 많은 "자"가 될 것 같은...
Wife를 잘 만났다고 해야 될지, 성악공부를 한 집사람이
많을 것을 이해해 주어, 지난 10월 신접 살림집으로 이사한
후 방산시장에서 산 타공 스폰지로 system를 설치한 방안을
도배를 해도 "그러면 소리가 좋아져?"하며 계란판도 퇴근때
마다 구해다 주곤 했습니다. 참 이쁘지요..
< 음악 듣는 곳 >
지금 system이 있는 곳은 거실과 연결된 방의 두 문짝을 다 떼낸 곳이고, 소리는 원래 거실에 듣는 형국입니다. 자연히 한쪽은 주방으로 확 뚫려 있고, 한쪽은 큰 창문 두개를 커튼처리 했슴다. 스피커 주윈 dead하게 할려고 하고, 소파 앞 천정엔 음향블럭도 공구하여 2개 달았지요.
staging center는 MDF를 이용, 가구점 사장님을 협박하여 호기심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아무런 음향학적 고려 없이 순전히 상용 제품들을 모방하여 도면을 직접 그렸습니다.
Spkr를 TV보다 앞쪽으로 끄집어 내어 토우인하고 음악들을때만
Stagaing Center를 TV앞에 끙끙거리며 옮겨다 놓습니다.
< 음악 듣기 >
1. Speaker
- 몇번 글을 올린적도 있습니다만, Criss Neospeak5.0과
Criss Z30을 Vulcan에 번갈아 물리며 듣고 있습니다.
- 사장님에게 문의했지만, 5.0은 역시 중역과 고역이 옅은
느낌이 있어, 요즘은 Z30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Criss 물건들 참 볼수록 맘에 듭니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따지자면 동체급에 대적할 상대가 몇 없을 듯 합니다.
- Wife가 Mission이니 JBL등등의 spkr보다 Criss가 더 좋다고
한 것이 지금도 솔직히 의문이지만, 아무래도 가격과 소리를
두고 나름대로 혼자 생각을 했던 것이겠지요.
2. 음악 듣기
1) "허"해하는 Wife
- 처음 이사를 하고, 텅빈 방에 한나절간 혼자 씨름을
하며, AV system까지 혼자서 setting을 끝내고,
- KT88이 남자목소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어깨너머 글에
따라, 집사람을 거실에 앉히고, 조와오 질베르토의
곡을 걸었는데....
- 처음 Vulcan을 보고, 또 나를 보고,, "뭐 이래?"
(중고로 샀다해도 Vucan에 들인 거금을 떠올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 "좋지 않아?" "그래 좋아! 사람 목소리하난 기가 막혀"
"또, 악기들 질감이 공연장에 듣던 것이 생각나네.
Audio에서 저런 피아노와 기타소리가 나는게 신기해.."
"근데, 왜 이리 허전해..." 저 전구들 꼽혀 있는게
소리를 내는 거라고?"(아!! 처음으로 Wife가 Amp란
것을 인지하게되는 역사적인 순간... 옆에 있는
Yamaha Receiver는 아직도 뭔지 모르지만서도...)
2) 무식하게 룸 튠 하기
- 전체적으로 소리 하나하난 집사람 말대로 뭔가 사고를
낼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에
문제가 있는 듯,,,,
- spkr주위 유리창 및 텅빈 공간을 처리하고자, 대규모
공사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마무리,,, 다시 마누라를
집어 앉히고.... "뭐 또 사온 건 없지?" "없어..."
"이제 더 뭐 이상한거 붙이지 마!" "알았어 알았어..."
3) 제대로 듣기
- 저의 의견보단 Audio에 문외한인 집사람의 표현을 빌리면..
- 임창정 : "얘 목소리가 원래 이랬구나... "
- 이소라 : "그래, 배에 힘이 빠졌네... 자연스러워,,
"근데 목소리 하난 참 특색있어...
(성악하는 사람이야 그렇겠지만, 이소라 노래를 집사람처럼
편안하게 부르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 양수경 : "어머 거기서 침을 꼴깍 삼키고 들어오면 어떻해"
- 조성모 : "느낌은 좋은데, 호흡은 영 아니네, 지 맘대로
삼켰다 뱉었다 하는구나.. 아깝다"
- 무슨 파바로티와 소프라노의 오페라 실황을 걸자....
: "봐! 봐! 저여자가 숨을 들이쉬는 소리를 들어봐.
그리곤 쭉 뽑아내면서 소리를 조절하잖아.."
: "이부분은 파바로티가 여주인공보다 멀리 뒤쪽에
쳐져서 서로 노래로 이야기하는 부분이거든... 파바로
티가 저뒤에 있지?"
- 한참을 이것 저것 이야기하던 Wife가 갑자기 웃기 시작
하더군요. 그려러니 하고 그냥 계속 들었는데, 저 전구
꼽힌게 내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라면서, Audio를 들으며
이런 체험은 처음이라나... Amp라는 것이 이렇게 Spkr소릴
바꿔놓을 줄은 몰랐다면서....
3. 감상 종합
- 이전에 제가 쓰던 것이야, Inkel/Lotte inti, 그리고
Yamaha를 포함 Receiver들이었으니, 어찌보면 vulcan에
대한 느낌이 좋을 수 밖에 없겠지만,
- 사람 목소리와 현소리는 스피커만 받쳐준다면 Vulcan은
동 체급들중에서도 단연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 논외로 합니다.
"까실 까실"... 이 표현이 감이 옵니다.
- 저의 경우, 잡식성이라 많은 종류의 음악을 듣습니다만,
로라피지의 라틴 앨범에서 출발, 스탠게츠와 그의 보사노바
친구들을 만난 뒤, 장덕수패 사물놀이로 흥을 돋운 다음,
김목경과 BB King의 기타소리에 잠시 허리를 풀다 김광석
과 사라본의 목소릴 들으며 내 목소리에 대한 신세 한탄을
하다, 털고 일어나 배호의 두메산골과 돌아가는 삼각지를
찍고 엘비스의 열띤 공연 실황을 듣다가 집사람의 호통에
power를 내립니다. 그 다음은 Wife성향의 Classic으로
가지요. 전 또 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 색소폰의 짙은 느낌과 Jazz Drum의 탄력, Blues Guitar의
안개섞인 구슬픔, 로라피지의 허스키 보이스에, 첼로의
커렁커렁하는 저음과 활대 소리(집사람이 제일 놀라 자빠
진 것이 첼로 소리였음. 공연장에서 듣던 그 소리라며..)
를 더해 James Brown의 전성기 목소리를 듣고 나면,,,
뭐,,, 굳이 무슨 질감이니, 현장감이니...focusing이니
하는 것은 말장난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냥 들으면
끝난다고 할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Vulcan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은 Criss spkr가
나름대로 한가닥하는 놈들이긴 해도 모든면에서 system조합상
기울어지는 것이 사실인데도, 그런 티를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것은 지난주말 Chesky의 귀그림 CD를 듣고나서
한 번더 느꼈습니다. Wife는 Chesky CD를 듣더니, 싫다고 하더
군요. 물론 음의 기준이야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실제
고급 공연장에서 들어본 느낌과 Audio가 만들어내느 소릴 비교하는 것이 확실한 것이 아니겠냐면서... 음악은 머리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다나... "그래 난! 가슴 없다...."
<에필로그>
Spkr를 바꾸는 것이 지상과제입니다. Wife또한 각종 Room tune후의 소리 변화에 자못 놀라고 결정적으로 vulcan의 소리를 듣고 나더니만, spkr를 바꾸는 것에 동의를 했고, 다음번 spkr는 지금보다 5배이상 투자해야 귀가 틀린소리에 만족할 것이란 제 의견에도 동의하더군요. 다만 결혼때 받은 대출금을 갚은 후에라고
못을 박더군요... 이 놈의 못을...(근데 다섯배를 투자하면
국산중에 그 가격대놈이 제대로 없군요)
아직 초보라 구체적인 소리의 느낌에 대한 표현은 아예 자제를 했고, 또 혹시나 보시는 분들의 "뽐뿌성"짐작을 방지코자, Audio에 문외한인 Wife의 이야기를 많이 언급했습니다.(집사람은 CDP와 Spkr만 있으면 소리가 나는줄 알다가, 최근에야 Amp의 존재를 알게되었죠. Inter나 spkr cable은 아예 개념조차 없음)
Vulcan이란 놈 하여튼 투자대비 150%이상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중고로 구입해도 그 금액이 작은 것은 아니기에... 무엇보다 Aurora Sound의 믿음직스러운 장인 정신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 것들 중엔 AV Receiver와 CDP빼면 DVDP나 각종 cable까지
(김치호님께 꾸벅..)다 국산입니다. 정말 국산제품이(Criss또한) 이 정도 소릴 내 준다는 것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들려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신토불이가 과연 먹는 것에만 국한될까 합니다. 같은 흙을 먹고 산 사람이 좀 낫지 않을까요. 소리를 만드는 것 또한....
여기 계신 여러분들 앞으로도 즐음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녁엔 장사익 아저씨를 만나야겠다.....
관련 게시물수 : 6
제 목 글 쓴 이 등 록 일 조회
현재글 한 달간 같이 한 Vulcan + Wife의 변(?) 조경규 2001-11-27 1807
26 넘 부럽습니다 최경묵 2001-11-28 1055
26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경재 2001-11-28 764
26 무슨 파바로티와 소프라노 -_-;;; 신필기 2001-11-28 609
26 오! 라트라비아타 조경규 2001-11-28 630
26 혹시 DVD 구하시면 저에게도 있는곳을 알려주세요~ 신필기 2001-11-29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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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u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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