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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개조후기 : 초단관을 12AU7 에서 12AT7 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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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50 조회1,6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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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328 작 성 일   2012-10-13 조 회   1163
글 쓴 이   성덕호  

미니 개조후기 : 초단관을 12AU7 에서 12AT7 으로 ...
결과는요 한상장님 !!!!  알라뷰~~~
아쉬움 반, 만족감 반이네요..
저의 오디오 이력을 돌아봅니다.
오랜동안 진공관앰프를 희구하다가 들인 오로라사운드의 미니를
장터에서 구매했었네요..
일제 구형 티알앰프만을 경험하다가 난생처음 신세계를 만났더랬습니다.
첫번째 사장님과의 만남은 포노단설치를 위해 찾아뵜었고, 제 턴과 잘 안맞아
다시 제거했죠
그리곤 두번째로 콘텐서가 배가 터져서 수리차 찾았었고, 그때 라인쪽에
콘덴서하나 다시면서 풍성한 소리로의 변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앰프에 튜닝이라는 개념을 배웠습니다. 저 완존 초보이지요 !! 머 지금도 그렇지만요.ㅎㅎ
세번째는  작년에 미국가신다 하여.. 컨디션 점검차 방문..
그리고 이번이 네번째...미니의 자이언트 프로젝트~~
내심 출력관도,,초단관도 다 들어올리고 싶었지만..

여러초단관도 거쳐갔지요...
순정이던 필립스 12AU7 - 완전 단정한 범생이 같던 사운드...
그담은 RCA의 대머리...포닉노이즈가 나와서 바로 방출
그담은 그 좋다는 풍켄이 ( 구관은 아니었던걸로 기억..) 근데 쫌 기대했던거
보다는 ~~~
그담은 앤틱셀렉션의 Electro Harmonics 의 금핀 선별관...얘는 전체적으로
풍성해지는 미련함...그래도 좀 좋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멀라드의 M8136 그냥 단정한 범생이가 아닌 잘생기고
잘빠진 범생이...이젠 더 없나?

이렇게 미니와 패러다임의 스피커 스튜디오20V2 와 함께 음악을 들어왔습니다.
정말 업글의 욕심이 안나는 좋은 사운드였는데...아뿔사 한사장님께서 최근 인티
의 신기원을 여는 앰프를 맹글고 있다고 하셔서..
새록새록 욕심이 올라오더군요... " 그래 그러면 그 좋다하시던 12AT7 으로
가보자...." 여름보너스로 와이프에게 오됴업글비 이백만원요청해서 싸다구
맞을뻔 했지만, 일단 백만원안쪽으로 극적 협상타결...ㅋㅋㅋ 그걸로 영입
1순위였던 진공관 포노(CR형 공제품)구매..
그리고 한사장님 댁을 방문하고선 회로변경을 통해 초단 12AU7 에서 12AT7 으로
바꾸는 공사를 했습니다. 그리곤 한사장님 집에서 테스트...
으리으리한 스피커와 삐까번쩍하는 소스기기... 엄청 비싸보이는 케이블까장..
와...~~~~

마크노플러의 기타소리 실내를 휘어잡는 탄현소리가 잡힐듯 들려옵니다.
Borthers In Arms 앨범이었던거 같던데..흐미..근데..마크노플러의 목소리조차도
그렇게 애조띤 보컬이었나...할 정도로 차분하게 다가오더군요..진공관특유의
따스함이 저를 감싸더라구요..

클래식의 소편성 한곡...클래식은 잘몰라서 좋아하는 꽃의 왈츠(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지 인형 -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왈쯔 ) 를 듣고싶었는데..ㅎ 못들었지만..한사장님왈 " 바이얼린이 섞이지 않으니 되었고, 베이스만 좌악 깔려나오면
되는데..." 하시면서 어느 기타리스트였는지는 모르겠지만..어쿠스틱 기타연주
곡"Danny Boy " 가 울려나오더군요..부왁하고 탄현되어 나오는 나일론 스트링의 사운드가 온몸을 감싸안습니다. 흐흐흐...내심 " 이게 내 미니 맞아? " 하는
우쭐함에 " 그래 오늘은 한 두어시간 여기서 개기면 되겠다.실컷 좋은음악들어 봐야지...." 하는 생각에 신나있었는데

아뿔사 같이 데리고온 네살박이 울 아드님께서 "집으로"를 외치시네요..
주섬주섬 아쉬움을 뒤로하고...(정말이지...하루종일 한사장님 보유 쏘스를
다 들어볼 생각이었다고요 ㅠㅠ...)

집으로 와서 와이프의 강렬한 눈빛신공을 모른척넘기면서, 다시 설치합니다.
포노와 미니를 연결하고 즐겨듣는 사계의 겨울....과 꽃의왈츠를 들어봅니다.
음..그런데...크게 좋아진거 같진않습니다. 음. 이상하다..이정도의 사운드가
아닐텐데..음...확실이 좋아진것은 사실인데..잘 모르겠더라구요..
'안단테 칸타빌레'에서의 저음도 좀더 묵직해졌고, '겨울'에서의 도입부 바이얼
린 소리도 충실해졌고..좋은데 무언가 부족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선...그거 였습니다. 오로라의 환경과 쏘스, 스피커가 제꺼랑
상대가 안되는 기기들이었습니다. 완벽하게 공간튜닝된곳에서 대형스피커가 내주는
가슴떨리는 사운드를 흉내를 못내는 거였습니다. 허허허..

스핔을 톨보이로...케이블은 당연 더 좋은걸로..허허허...그리고
오됴를 거실로...했다가 맞아듁습니다. 허허허..

저는 그냥 관이나 만지작할 팔자인가 봅니다.
장터에 가서 "발보 12AT7 구관 구합니다." 해야쥬~~~허허허..

자꾸들으니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소리가 한꺼풀 벗겨졌다고 해야 하나요..
한 삼개월간 수리로 집나간 CDP가 오늘 돌아옵니다.
집에있는 CD들아 기다려라...실컷 들어줄테다...허허허

앞의 아쉬움반이야...머 그겁니다. 환경과 소스기 스피커등의 주변기기욕심
다시 나게 만드는 상황이 아쉬움 반이고요..

만족감이란 더 좋은 기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음악이 울려 나온다는
만족감 같은거..

사장님의 옛날무용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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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 이렇게 개조된 미니가 있었나요?
        한두대 정도 있습니다.

질문 2 - 사용된 at7 관이 구관이라고 하셨는데..어떤 관이죠? 혹시 더 좋은관을
        써볼까요?

        우선 한동안 그대로 사용하시다가 총알이 넘쳐나거든 테레푼켄이나
        발보를 사용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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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생동감....가장 변한 포인트입니다. 느낀게 맞겠죠? 성덕호 2012-10-26 464
328       생동감....맞습니다. 한상응 2012-10-26 496
328         사장님...무한뽐뿌를 잠재우셨어요...감사합니다. 성덕호 2012-10-26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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