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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한 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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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21 조회1,0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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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35 작 성 일   2003-03-17 조 회   904
글 쓴 이   수리산  

호강한 샤콘.
2년 전 어린이날이죠, 사장님.
밤늦게 샤콘 키트로 조립하다 둔한 머리로 해결못하고 전화했다가 직접 찾아뵜던게.

샤콘으로 도진 이놈의 고질병이 중증이랍니다. 울 마눌님의 표현대로라면 피곤해 쓰러질 지경인 사람이 일단 오로라엔 들르니 참 큰 병이란 거죠.

하여튼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누워서 듣던 진공관 라디오에 대한 추억으로 샤콘 키트를 3대가 모여 조립한 후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섬 주섬 샀던 기기들 그리고 지금 집에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 위용을 자리하는 마제파와 멋진 자태를 뽐내는 실버....더 이상은 없다란 말은 거짓말이란 걸 요즘 깨달아 마눌님 앞에서도 "이걸로 끝이야"란 말은 절대 안합니다.

하여튼 이놈의 샤콘 2년전 어린이날 사장님께 했던 말대로 평생 쓰기로 작정한 겁니다. 덕분에 업글 2번의 호강을 했습니다. 첨 포노단 달고 난 후 출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하여 업글했구요. 그제 토욜에 샤콘 최초로 새로운 회로로 업글부탁했지요. 헌데 불과 하루 만에 다됐다고 해서 오늘 아침 오로라에 들러서 들고 왔는데 이거 참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첨 업글 후에도 참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이번 건 아예 차원이 다른 소리가 나네요.
힘도 더 좋아져 사무실에서 조그맣게 틀려면 전보다 더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러 녹음이 별로 좋지 않은 아마추어 수녀님들의 합창곡을 틀어보니 확연히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네요.전엔 답답하고 뭔가 거친 듯 했던 음반인데요.
이젠 전혀 다릅니다.그래서 같은 음반인가 의심할 정도입니다. 수녀님들이 목소리가 훨씬 자연스럽고 예쁘네요. 그리고 남성합창단의 소리도 훨 부드러워졌구요. 오르간 소리에서 저음도 잘 나오네요. 사무실의 진공관 튜너에서 나오는 소리가 훨씬 부드러워진 건 물론이구요. 그래서 허접한 인켈 시디피를 집에 있는 시디피로 교체해 버릴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헌데 언제 시간이 나면 차분히 집의 시디피, 그리고 숙원인 턴테이블까지 조합을 완성시켜야겠지요. 막연히 시디피는 오디오넷의 비2, 캐리, 스텔로에다가 트랜스포트 등을 생각하고 있구요. 턴테이블은 토렌스 124, 비아피, 록산 적시스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직접 들어보고 결졍해야겠지요.

아이구 또 어디서 오라고 하네요.
이러니 언제 충분히 직접 들어보고 결정할라나.

허접 막귀 수리산의 횡수였슴다.

참! 사장님 이번에 어떻게 바꾸어 주신 건지도 알아보지 못하고 걍 급해서 들고와 싱글거리며 들었습니다. 함 비법을 공개해 주시죠.
이젠 마제파 샤콘이라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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