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L'aurora Sound Component

Home > Board >고객사용기
고객사용기

기다렸던 300B 프리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22 조회1,253회 댓글0건

본문

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40 작 성 일   2003-04-01 조 회   2296
글 쓴 이   극속전설  

기다렸던 300B 프리 이야기.
12월경에 300b 프리앰프를 처음 들었다....기필코 내 리스닝룸으로 끌고 들어오리라 마음을 굳히고 그 이후부터 틈만 나면 오로라를 들락 거렸다..이제나 저제나...

오늘 드디어 완성된 300b 프리를 만났다...디자인...일단 규모가 대단하다..저게 랙엔 들어갈까?....무엇보다 버턴과 셀렉터가 기막히다.  보기전엔 생각지도 못할 획기적인 발상이다.  딱 하나 마음에 않드는건 장식된 가죽....조금 더 고급스러운게 있지 않을까....아니면 무늬목도 괜찮은데....현재 가죽재질은 웬지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어울리지 않고 품위도 떨어지는듯한 느낌...물론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사운드...딱 한가지만 말하겠다....프리앰프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특히 진공관과 tr에서....난 진공관 앰프가 저역에 문제가 있다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자연스러운 쪽은 오히려 진공관 쪽이니까...단단하다고 말하는 tr프리의 소리는 오히려 내겐 억지스럽다.  하지만 공간을 재현하는데 있어서, 풀 오케스트라의 규모를 재현해 내는데 있어서 진공관은 늘 tr보다 서툴다고 생각해왔다.

마제파 300b 프리는 공간을 재현해 내는데 있어서 최상급의 수준이다.  진공관, tr구분없이 말이다... 물론 음색이나 해상력, 스피드 등에서 만큼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공간을 만들고 거기서 각 악기의 자리를 찾아 주는 재주만큼은 누구도 시비 붙기 어려울게다.

영자님이 나에게 참 힘든 질문을 하셨다...얼마쯤에 팔면 좋을까요.....
제가 신품가 2000만원대 프리앰프를 갖고 있걸랑요.  그런데 그것보다 좋네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다 값 팍 올라가면 나는 꿈도 못꾸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만다....싸게 파세요....라고 말했다.

현대 하이엔드 프리앰프에서 최고 불만은...스피드와 해상력, 음장감 등은 좋지만 도무지 음에 에너지가 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소리에 심지가 없다. 심지가 없으니 음결이 단조롭다.  무지 재미없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발매된지 10년이 넘은 마크레빈슨 ml-6b와 클라인 sk-7, 오디오리서치 sp-10을 끼고 산다.  요즘 놈들이 옵션으로 갖고 있는 요소들을 놓치고 있는지는 몰라도 요즘 아해들이 잊고 있는 기본엔 정말 몸서릴칠 만큼 철저한 놈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00b 프리앰프에서 오랜만에 음에 에너지가 실리는 신작기를 만났다.  이건 무슨 정력제를 먹었는지 해구신을 파라pp로 삶았는지 그냥 불끈불끈 힘이 용솓음친다.  이래야 음에 실제감이 있다.  이래야 진짜 소리같다.

물론 초고역이 어쩌내 초저역이 저렇내 하면서 한마디 할수도 있지만, 그럴수 없는 기기는 세상 어디도 없다, 괜해 그래서 미운털 박힐 필요 하나도 없다.  내가 아무리 악다구니 써도 다들 들어 보시면 알거다.....정말 소리 좋다....

요 앰프에선 이 소리가 않들렸는데 조 앰프에선 들려요...하며 기기를 선택하던 시절도 있었다....300b프리에선 잊고있던 감이 온다...소리뒤에 숨어있던 감...
그 느낌이 너무나 좋다.......

딱 하나 소리에서 불만....낮은 볼륨에서 현저하게 스피드가 떨어졌다. 파워탓인지 스피커 탓인지는 모른다.  하여간 그랬다.  그리고 불륨이 낮아 질수록 무대도 작아진다....이건 개선 할수 있음 좋겠다....

그리고 부탁...사장님...죽이는 포노이큐 좀 만들어주셔요...mc형으로요...마란츠타입 말고....획기적인 걸루...아주아주 싸게...그리고 아주아주 소리좋게...뽀대도 죽이게...해주세요...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오로라 사장님, 운영자님 등등 여러분....꼭 복받으실 거에요...
그렇게 좋은 앰프를 만드셨으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