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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에서 최고의 사운드 끌어내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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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29 조회1,1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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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58 작 성 일   2003-08-04 조 회   2919
글 쓴 이   유경상  

미니 에서 최고의 사운드 끌어내기 1
안녕하세요. 오로라 가족 여러분!!
제가 오늘 진공관 몇개를 교체해서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

진공관엠프의 가장 큰 묘미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진공관엠프의 심장이자 엔진인
진공관을 자기 취향에 맞는걸로 교체해서 다른 소리를 들어볼수 있는 맛일것입니다.
저또한 그런 맛을 익히 알고 있기에 미니로 다운그레이드하면서 이 엠프의 소리의
특성을 빨리 파악해서 단점들을 보완해줄 관을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정보를 모았습니다.
그런 정보들은 단 이틀만에 결론을 만들어냈고 오늘은 초단관과 드라이브관을 구관으로
교체했습니다.

우선 미니에 꽃혀있는 관을 함 살펴보겠습니다.
1. 초단관    12au7 호환관인 필립스 5814a관 두개
2. 드라이브관 12au7 호환관인 필립스 5814a관 두개
3. 출력관    el84 소브텍 두개

1번과 2번의 필립스관은 제가 처음보는 관이라 어떤관인지 많이 궁금했는데
초단관은 녹색로고, 드라이브관은 하늘색 로고 가 찍혀있네요.
추측컨테 소브텍보다 하이파이적으로 나은 관은 아닌거 같고 녹색로고는 군용관이란
말도 들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사용한 브릴로에는 12au7에 소브텍 EH 관이 사용된점을
봐도 필립스관은 이보다 못한관임이 확신이 드네요. 하지만 군용관이라 내구성은 우수하겠지요.
그래서 더욱더 교체할 의지가 생겼고 초고역에 쏘는듯한 소리를 잡을수 있겠다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12au7 관 중에 가장 유명한관이 60년도 멀라드 관이더군요. 멀라드관이 특성이 또 부드럽과 탄력적인 음색이라
초단관은 멀라드로 결정을 지었고 드라이브관은 어떤걸로 할까 하다가 일전에 써본 버글보이관의 느낌이
좋아서 그냥 느낌으로 버글보이 홀란드산 12au7으로 장만했습니다. 중고 진공관 구입할때 조심해야겠지만
신뢰할만한 매장에서 구입한터라 그런 걱정은 아예 접어두었다.

초단관을 멀라드관으로, 드라이브관을 버글보이로 교체하고 한시간정도 발열을 시킨후 본격적으로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이해하기쉽게 짧게 평을 적겠습니다.
구관이 명관 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관이 명관.. 감탄이 나오더군요.
특히 보컬 중심의 곡에선 일전의 초고역의 거북한 소리가 사라졌고 소리가 매끄럽게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보컬에 있어선 이전의 브릴로보다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공간을 메우는 소리의 잔상(?)들도 풍부해진게
곡들마다의 풍기는 저마다의 분위기가 한층 업된거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음악을 더욱더 아름답게 표현해줍니다. 하지만 저역의 드럼을 강력히 내리치는 힘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점이 계속 아쉽습니다. 고역은 정말 아름다운데 저역의 느낌은 아직 뭔가 부족합니다. 저역에서의 파워풀과 다이나믹이
아직은 저의 성에 차지 않는군요.
한번에 모든걸 만족하는건 욕심이겠지요. 이번 관교체로 충분히 기대이상의 소리를 얻었다고 자평합니다.
진공관의 맛이 이런거구나..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미니라고 무시하지마세요.
지금 저의 미니는 상급기보다 나은점들이 많답니다. ^^

1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탄은 출력관 교체입니다. 아직 바이어스 조정하는 법을 몰라서 손을 못대고 있지만
언능 습득해서 출력관도 갈아치울겁니다. EH도 아닌 소브텍관은 음질적으로 신뢰할만한 관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출력관은 중, 저역을 보강하기 위해서 영국제 발보나 골드드래곤 혹은 EH 선별관으로 할 계획입니다.

어디서 본건데 진공관엠프에서 초단관과 드라이브관이 음질의 50%를 좌우하고 출력관이 또 50%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출력관까지 제대로 교체하고 사장님의 약간의 튜닝만 거치면 마제파를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진공관 엠프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하하 ^^ 그냥 기분이 좋아 함 오바해 봅니다.

만들어진 그대로의 소리가 아닌 나 자신이 나에게 맞게 만들어가는 엠프.. 진공관엠프이기에 가능합니다.
미니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체험해 봤습니다. 출력관 교체에 따른 음질향상을 기대하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현제의 시스템과 소리에 만족하면서 즐음하는게 최상이겠지만 새로운 소리를 찾아 직접 떠나 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오로라와 함께 즐음하는 기쁨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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