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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디바이더 개발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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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3 07:41 조회1,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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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사 용 기

게시물 번호   296 작 성 일   2005-10-16 조 회   1087
글 쓴 이   한상응  

채널디바이더 개발 뒷얘기
  작년3월 지인으로부터 쓸만한 체널디바이더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전에
  만들어 놓았던 체널디바이더를 빌려주었더니 패널에 쓰여진 그대로 주파수가
  잘려져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내용과 함께 되돌아 왔다. 자존심이 무척이나
  구겨지는 일이었다.

  체널디바이더는 원하는 주파수대역만 증폭시키고 다른 주파수 대역은 없에는게
  주 목적인데 자를때 잘 드는 칼로 두부를 자르듯 잘라주면 좋은데 주파수를
  자를떄는 그리할 수 없다는것이 문제이다. 산봉우리처럼 생긴것이 주파수대역
  이라한다면 봉우리는 높되 밑부분보다 면적이 적다. 따라서 계곡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계곡을 자르다보면 반드시 겹치는 부분이 생기게되고 이
  겹치는부분이 문제가 되는것이다. 너무 많이 자르면 겹치는부분이 없어 그
  대역의 소리가 없어져 비어있는 소리가 나게되고 많이 겹치게 만들어 놓으면
  시끄러워지고 얼마만큼 자르는것이 좋은지를 알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판매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좋다는 체널디바이더는 아큐페이스에서
  만드는 체널디바이더라고 한다. 그 제품이 있는곳에가서 시험 시청을 해보았다.
  주파수를 자르는것은 좋았으나 그 제품을 거치기만 하면 커튼을 하나 치고듣는
  소리가 났다. 그러기에 커튼을 제거하려면 반드시 진공관으로 만들어야한다는
  결론을 얻게되었다.

  첫단계로 5월에 시제품을 만들어 보냈더니 자르는 대역을 너무 많이 잘라
  비어있는곳이 생긴다하고 9월에 또 다시 시제품을 만들어 보냈더니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이 시끄럽다한다. 이제는 시청평을 알려주는 사람마져 반갑지
  않는 눈치를 보인다.

  지인과 한바탕 설전을 했다. 돈은 계속 들어가는데 결과는 오리무중이고 어느
  누구에게도 물어볼 사람도 없고, 결론이란 한번은 과했고 한번은 모자랐다는
  그렇다면 중용을 취해보자하고 12월 또다시 시제품을 만들었으니 들어달라고
  부탁을 했으나 한달 넘게 소식이 없었다. 금년2월초 또다시 시청을 요청하니
  이미 다른곳에 개발 의뢰를 해놓았고 거기서 시제품이 나올때가 되었다하니
  그 시제품을 들어본 후 내가만든 제품을 들어보겠다 한다.

  3월초 그 시제품은 내가 작년5월에 만든 시제품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말을 듣고 내 제품을 다시한번 들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어렵사리 시제품을
  보내고 이제는 더 이상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사나흘 후 지금까지 노력해온 결실을 알려주었다. 주파수 대역이 거의 완벽하게
  잘려진다는것이었다. 그러나 주파수 대역을 자르면서 잃어버리는 음의 감쇄를
  해결한다면 아큐페이스는 더 이상 한국에 체널디바이더를 판매할 수 없을것
  이라는 말도 해주었다. 곧바로 잃어버리는 음의 감쇄를 복구시켰다하니 다시
  들어보겠다며 가져갔고 이제는 모든것이 완벽하다며 완제품을 만들라는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케이스 공장에서 아직 케이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랫글의 사진은 그때만든 시제품입니다. 아직 완제품은 만들지 않았지만
  정류관을 사용하는 회로로 개조할것이고 그때 사용했던 콘덴서를 더욱 고품질
  제품으로 바꾸고 마제파 프리앰프와 같은 케이스로 바꿀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제품답게 만들어보려 합니다.

  이런 제품도 개발하였습니다. 이러기에 프리앰프 만드는것은 자신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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