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로라 가족 여러분!

날씨가 진공관 앰프 소리를 듣게 만드는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 있습니다. 저는 지금 온몸에 발진이 생겨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가려움증을 엉뚱한 방법으로 잊고자 항상 했던, 저의 온 신경을 다른 곳에 집중 시켜 보고자
지난 여름에 구입해 놓은 EAR 834 Phono Amp 기판을 꺼내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전원부는 항상 사용하는, 정전압을 +- 0.1V 이하의 전압변동률을 자랑하는 진공관 정전압 회로를 사용했고
2. 모든 부품은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또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자부하는, Mundorf Silver oil, V-Cap TFTF,
    소리를 부드럽고 두툼하게 내주는 AB 저항 및 국산 카본 Film저항 등등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3. 소리의 대역폭은 좋으나 거친 음이 나오는 것 같아, 아니 신제품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에이징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에 어제 오후부터 제가 정해 놓은 방법으로 20Hz, 200Hz, 2KHz, 20KHz를 한 시간 간격으로 변화시켜
  에이징 시키고 있습니다.
4.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후까지 에이징 시킨 후 다시 들어보고 부족한 주파수대가 나타나면 그 대역만 다시 에이징
  시키면 오늘 중으로 에이징은 끝날 것 같습니다.

혹시 Phono Amp에 관심이 있으신 서울 경기도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내일 시청이 가능하니 연락 주십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