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3극 출력관을  열거해보면 300B와 2A3이 있다.

300B의 예쁜소리에 반하고나면 출력을 더 높여야겠다며 최고 28와트정도되는 PP앰프를 만들어 10여년을 듣고나면
예쁜소리말고 약간 거친듯하면서 두툼한 소리는 없을까?  생각해보다가 2A3 진공관을 쳐다보게 된다. 헌데 이 진공관은
출력이 적당히 (??)  낮아 감도가 높은 스피커를 찾아야하는데 구하기가 어렵거나 또 너무 고가여서 포기하기 일수였다.

2A3을 사용하여 PP앰프가 만들어진 앰프가 하나있는데 Brook사에서 만든 10C라는 모델이 지금도 상상 이상의 가격에
팔리고있는걸보면 그 앰프 소리가 좋은건 확실하다.

300B PP처럼 시원하고 또 예쁜소리이고 출력또한  어지간히 높기에 현대의 Bookshelf 스피커도 제법 울리지만 2A3의
약간은 거친듯한 소리에 두툼한것을 가진 또 다른 진공관이 있는데 그 이름이 6B4G라는 진공관이 있다. 헌데 이 진공관은
PP로 만들어도 그 출력이 5와트 정도이니 쉽게 도전해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언젠가 만들어 놓은게 있다는 생각으로
창고에서 찾아보니 2005년도에 험이 발생하는 문제로 방치해둔게 보여 험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무진애를 썼지만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포기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여기저기 방문하여 해결해볼까?? 했지만 답이 나오질 않아 포기하려던 순간 머릿속을 강타하는 한가지 방법이
떠 오른다. 전원트랜스를 복잡하게 만들어 한개의 6B4G 진공관에 독립적인 히터전원을 공급하면!!!!

지난주초 그야말로 복잡한 전원트랜스를 주문했더니 권선수가 너무 많아 작업이 곤란하다는 답신을 받았다.  할 수없이
꼭 필요한 권선만을 찾아내서 트랜스 공장에 맡겼고 이번주 초에 트랜스가 나왔지만 회로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아 이궁리
저 궁리를 하느라 지난주가 다 갈무렵 머릿속을 강타하는 답이 나왔다.

이 진공관은 300B나 2A3처럼 Kathode가 없기에 히터의 중점에서 Kathode를 꺼내야하는데 6B4G라는 진공관은 히터의
한쪽끝, 7번핀에 Kathode가 나와있기에 PP회로를 구성할때 바이어스 조정을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어떻게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를 15년이 넘어 이제야 그 답을 찾아,

출력관이 4개이니 히터권선만해도 초단관 및 정류관 히터권선을 포함하여 6개의 권선이 나와있는 또 고압권선 그리고
바이어스전압을 만들어야하는 권선을 부탁했었으나 별도의 권선을 넣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고압권선에서 실례하는
방법을 찾았다.

다음은 정류관을 찾아야 했기에 이 앰프에 맞는 정류관은 최대 380mA를 흘릴 수 있고 또 히터전류가 3,8A가 아닌 3A용
정류관 5V3A라는 정류관을 찾아내서 이 정류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재미있는것은  6V6크기의 6B4G 진공관 100개를 2000년도에 구입해놓고 그간 몇알은 정전압용 진공관으로 10여개 사용했고
나머지 80여개는 지금도 보관만하고 있는중이여서 한번쯤 상상 이상의 소리를 내주는 출력 5와트 정도의 앰프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키로 했다.

출력이 5와트라면 음압이 높은 고능률의 스피커를 찾아야하는데 마침 91dB의 음압을 가진 Legacy사의 Studio HD라는
스피커를 한조 가지고 있어 이 스피커를 사용해보기로 하고 파워앰프를 만들기 시작하여 일주일정도 지난 어제 완성했다.

먼저 음압이 95.4dB인 Legacy사의 Aeris에 물려 들으니 약간은 두툼한 소리에 대형 스피커를 여유있게 울린다.

아니 출력 5와트앰프에서 이런 힘이 나온단 말인가 ??!!

그렇다면 음압 91dB인 Legacy사의 가장 작은 스피커 Studio HD에 물려보았다. 초저음을 제외하고는 Bookshelf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중형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들린다. 초저음만 약간 포기하면 부러울것이 없는 소리다.

두시간 이상 음악을 듣고 출력 5와트앰프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것을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다준, 내가 개발한 회로이고 또 하나의 발견이자 발명일 수도......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을 원하시는분께서는 주저마시고 연락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