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만들어보겠다는 인티앰프를 오늘아침부터 만들기로하고 오전을 구멍 두개, 7핀,9핀구멍 두개를 뚫었습니다.

목적은 2014년도에 프리앰프용 진공관 정전압회로를 만들고 그에맞는 기판까지 만들어 놓았으나 무엇에 쫒겼는지 쳐박아 두었었는데
작년가을 우연히 발견하여 필요한 진공관 몇개를 구입하여 완성 한 후 프리앰프에 장착하여 소리를 들어보니 이거 물건이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몇개월이 지나 금년초 Zener Diode보다는 정전압관을 사용하는게 좋다는 미국친구의 집요한 권유로 Zener Diode를 5651이라는
정전압관으로 대치하고나니 이건 또다른 세상의 소리를 내주기에 기 프리앰프를 보유하시는 서너분께 장착해드렸더니 반응이 좋아
언젠가는 인티앰프및 프리앰프단의 전원을 동일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하고 있었었고 그제 찾아온 한 젊은 친구와도 동일한 얘기를
해주어었더니 사용하고 있는 불칸을 가져와서 프리앰프단의 전원부를 진공관으로 만들어 달라기에 오늘아침 발동이 걸렸다.

발동이 걸린 이유는 사흘전 Skype을하면서 한달전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현재의 잔류잡음 0.7mV를 0.5mV이하로 내려야한다는
요청을 달성했기에, 0.3mV로, 이 잔류잡음은 테스터봉 두개의 길이가 길어서 나타나는것일것 같지만 어떻튼간에 0.3mV로 줄여졌다.

과거 사용하던 반도체 정전압회로기판을 제거하고 앞줄과 동일한 선상에 7핀과 9핀 진공관 소켙을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을 뚫고나니 이미
점심시간이 되었군요

기판으로 만들기는 쉬우나 Hard wiring 하려니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리저리 부품들이 놓일 자리를 생각해보고 그다음부품의 자리도...
한참 생각끝에 모든것을 생각대로 마무리하고나니 시간은 오후 5시가 되는군요. 전에는 금방 전원을 인가하고 전원부가 정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려 들었겠지만 지금은 다시한번 회로와 실체를 확인 또 재확인을 거쳐 전원을 인가했습니다. 정상동작 합니다.

희망전압 175.7V에 맞춰놓고 한시간넘게 미세조정을한 뒤 앰프의 소리가 좋게 나오도록 튜닝을한 뒤 스피커에 메달고 잡음이 얼마나 나오는지
스피커에 귀를 대봅니다. 트위터에서는 미세하게 솨~하는 잡음은 있지만 우퍼는 아예 조용합니다.

음악을 들어봅니다.
사용된 커프링 콘덴서가 Orange Drop임에도 불구하고 맑고 고운 소리가 나옵니다. 이걸 "Duelund사의 잼"으로 바꿔버려!!, 오늘은
참고 내일이나 모레쯤 발동이 걸리면......

오후 몇시간 음악을 들었습니다. 이제야 인티앰프들이 확실하게 좋은 소리로 업글될 수있는 방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첫번의 시도로 기존의
Vulcan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새로운 "Neon"을...... 이 전원부를 장착하려 합니다. 다만 중앙 6개의 작은 진공관을 4개로 줄이고 두개는 방전관 및 3극 5극 복합관
PCL86을 넣어 새롭게 튜닝하면 무신호시 스피커가 조용하고 가녀릴때 가녀리고  힘줄이 부룩부룩나온 레스링선수의 근육이 필요할때는
어려움없이 내주는 그런 진공관 인티앰프가 될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