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min이라는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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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26 04:21 조회2,72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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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었더니 아직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신다는, 그 봉사하는 일이 이제는 너무도 버거워 힘이든다는 말씀을 하셨고 어제 다시 만나
뵈었을때도 안색이 어두워 이유를 물었더니 그때의 봉사로인해 후유증이 남아있어 보라매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오셨다 하셨다.
한시간정도 즐겨들으시는 앰프로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들려드렸고 음악을 듣는 동안 Theremin이라는 전자 악기소리를 인터넷을
통해 듣고나서 회로를 살펴보니 1967년 처음 광석라디오를 만들었던 추억을 되살리게 만든다.
그때 사용하던 430pF air Varicon, 공심코일 그리고 크리스탈 이어폰에 거미집처럼 생긴 안테나를 지붕에 만들어 놓고 3개쯤되는
방송국을 선택하여 무전원으로 방송을 들을 수 있었기에 좋았고 이 라디오를 휴대용으로 만들 수없을까 고민하던차 라디오가게에서
고장난 휴대용 라디오를 구입하여 폴리바리콘이라는 엄지손톱크기의 바리콘, 공심코일대신 5cm정도 크기의 페라이트 코어위에
코일이 감겨진, 커다란 공심코일을 대신하는 부품을 떼어내고, 그당시 정력제라고 팔던 "아나보라"라는 약 케이스를 약국에서 얻어
광석라디오를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아침 등교길에 타고다니던 기차속에서 50cm의 안테나선을 차창밖으로 내어놓고 방송을 듣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는 유리창 밖으로 안테나선을 늘어뜨리고 라디오 소리를 들었던 추억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어제 오후 그리고 지금 새벽 3시반 Theremin 이라는 악기를 만들어야, 1967년도의 추억을 되살리겠다고 이곳저고 서핑을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오라 가족 여러분들중 Theremin이라는 악기를 가지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잠시만 저에게 구경시켜 주실 수 있으신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admin님의 댓글
admin 작성일
늑대도 죽으려면 고향을향해 울다가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 세월이가면서 더욱더 갈망해지는것이 과거로 돌아가고픈
마음입니다. 그러다보니 광석라디오와 거미줄 안테나, 그걸 만들어 지붕위에 설치해놓고 다름사람들이 보란듯 쾌감을
느꼈던 추억, 거기에 더해 2개의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를 사용하여 3개의 트란지스터가 동장작하는것처럼 만든 2석
리프렉스 라디오, 가끔은 공기중의 수분과 결탁(??) 또는 철사줄 한두바퀴 감아놓은 수 pF의 콘덴서용량이 변하여
주파수가 벗어나 다시 바리콘을 돌려 주파수를 맞춰야 했지만 광석라디오가 아닌 스피커에서 소리가 날때의 쾌감은
요사히 만들어내는 초하이엔드 소리에 비해 더 좋았지 않았겠느냐하는 달콤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런 추억을 되집어 즐길 수 있는 방법이 티르민이란 악기를 만들어보고싶고 휴대폰으로 불러들인 음악을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로 증폭하여, 그 맛이 구수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고딩시절을 한번 더, 즐거웠었다라고
느끼게 만들기에, Vicky Reandros의 노래 White House 가사처럼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어 좋습니다.
해상도가 좀 떨어진들, 미세한 고주파 잡음이 나타난들 무엇이 이런 즐거움을 방해할 수 있을까요?.
추억을 항상 즐겁고 그 추억의 끝은 회상의 눈물이 있기에 더 아름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