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Colorado 친구와 Skype을하던중 EL34 PP 앰프가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줄 수 있으려면, 작년에 했던것처럼

1. 5극관 접속을해야하고
2. 5극관 접속을 하되 반드시  "T" 결선을 해야한다.

또 EL34 PP 파워앰프가 안정적으로 소리를 내주려면 반드시,

1.  초단회로 및 출력관 Screen Grid 공급전압은 정전압 전원을 채용해야하며
2.  양질의 출력트랜스를 사용하여 한다

는것을 remind시켜 주었다. 또 언제쯤 보관하고 있는 EL34 PP를 5극관접속에 또  "T"접속으로 할거냐?며 물었다.

사실 이 앰프를 재작년 여름에 만들어주고 그때는 UL접속을 해주었고 소리도 맘에 든다고 했었는데 EL34 PP앰프를 주로 만드는
고수의 말에따르면 출력은 UL접속의 거의 2/3로 떨어지지만 5극관 접속에 "T" 결선을 을 해야 EL34고유의 음을 들어볼 수 있다며
그가 원하는대로 작년에 대대적인 업글을 해주고 왔었고 또 다른친구와 내가 보관하고 있는것은 KT77을 사용하여 UL접속으로하여
50와트 이상의 출력을 얻을 수 있게 해놓았다.

그러나 KT77은 새롭게 UL접속 전용으로 개발된 진공관이기에 에이징을 시켜 사용하느냐 5극관  "T" 접속을 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지금까지 방치해놓고 있었다. 다시한번 3시간넘게 UL접속된 앰프소리를 듣다가 출력이 거의 반정도로 (32와트)  떨어진다해도
에이징이 될때까지 기다리는것 보다는 매끄럽고 음악성이 우수한 5극관 "T"접속으로 변환시키로 결심하고 작업에 돌입한 후
6시간만에 5극관 T 접속으로 개조했다.

콜로라도에서 들었던 CD를 걸고 음악을 들어본다. 다른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지만 웅장하고, 매끄럽고 어느 장르 한가지도
걸림이 없는 또다른 소리의 세계에 들어와 있다는것을 느낀다. 마치 오케스트라 현장에 들어와 있는것처럼.....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가냘프기 그지없고 팀파니 소리가 명확히 그리고 바이어린 소리가 Silky하기 그지없다.

보석을 손에쥐고 있었으면서 그 값어치를 모르고 1년반을 보내버린 있었던 바보였다는것을 또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