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어느날 머릿속을 강타한 한가지 생각,

분리형 앰프를 사용하시는 모든 오로라가족 여러분들께 좋은 소리를 듣게 해드리는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라는것이며 또 그분들에
대한 보은이라는것을 알았기에......

모든 진공관은 그 진공관들이 좋아하는 공급전압, 즉 사용자가 원하는 좋은 소리를 내주는 공급전압이 있다는것을 알았기에 프리앰프에
진공관으로 만들어진 정전압을 채용하자고 작심하고 에폭시 기판을 만들어 놓고 다람쥐가 겨울에 먹을려고 감춰둔 도토리처럼 나도
그 기판들을 하나쯤 만들어 시험도 해보지않고 깊숙한곳에 감춰두었었다.

한달전 다른부품을 찾다가 그 기판들을 찾아꺼내놓고 사용되는 진공관을 생각해보니 작년가을 새로운 인티앰프를 개발할 목적으로
정전압을 만들 수 있는 3극 5극 복합관을 50여개를 구입해놓고 매일 쳐다만 보고 있었다.

요즘처럼 연구개발외에는 그다지 해야할 일이 없기에 그 기판을 사용하여 진공관 정전압회로를 만들어 오로라 고객들께서 원하는
소리를 찾게해주게 해야겠다는, 소비자들은 내가 사용하는 동일한 스피커도, CDP도, DAC도 아니기에 내가 아무리 정확한 소리를
내주도록 앰프를 만들어 드려도 내가 듣는 동일한 소리를 즐기지 못할것 같으니 최소한 오디오 시스템의 사령관격인 프리앰프
한가지만이라도.....

프리앰프를 각자의 시스템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줄 수 있도록 공급전압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린다면!!...

어제 그 진공관 정전압을 채용한 프리앰프를 사용하시는분에게 전화를 드리고 일주일쯤 지났기에 소리가 어찌 바뀌었는지 물어보니
모든 소리의 끝자락이 강해 쉽게 피곤해진다는 말씀을 듣고 소리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두어시간 지난뒤 그분께서는 원하시는 소리를 찾았다며.....

오로라가족 여러분들께 저의 보은을 시작하려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