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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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1 12:36 조회24,042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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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아오는 8월말 한국을 떠나 마국 Colorado주 Fort Collins에가서 9월초 게최하는 RMAF를 구경하고 한달동안 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보는 연구개발(R&D)하고 오려합니다.
이번 연구개발은 주로 전해콘덴서, M-Lytic이라는 전해콘덴서, 전해콘덴서 내부에 한가지 용량 (100uF, 220uF, 470uF)이 들어있고
전해콘덴서의 +극과 코일이 묶어져있어 여기에 B 전압을 공급, +전압은 코일을 통해 출력트랜스로 공급되고 -전압은 코일을통해
어스로 연결되는, 즉 두개의 쵸크코일이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전해콘덴서를 교체하여 음질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이미 나흘전 이 전해콘덴서를 고수들만 안다는 T접속의 EL34 PP앰프에 시험했고 그 결과는 오케스트라 현장에서 듣는 음악과 거의
동일한 재생을 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차곡차곡 감아진 실타레에서 엉킴없이 실을 풀어내는듯한, 모든악기 하나하나가 싸움질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내야할 소리를 내주고 수많은 비이어린 소리가 하나의 바이어린에서 나오는듯한, 오케스트라 연주도 실감나게 재생해
줍니다.
이 모든것이 이번에 바꾼 전해콘덴서 하나로 인해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은것은 아니지만 모든부품 하나하나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 M-Lytic전해콘덴서를 장착한 후 2주정도있다가 선재를 바꿔보는 연구개발이 있습니다. 선재는 주로 은선과 Duelund 면피복선을
입력회로 및 출력회로에 사용해보는 R&D를 주로 할것입니다.
이러한 부품들은 지난 6월에 모두 구입해놓고 제가 가서 교체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출발전, 이미 검증이 끝난, 공급전압을 변경시켜 여러분들의 기기에서 오케스트라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있도록해주는 프리앰프,
진공관정전압회로를 여러분들에게 장착해드리는 업그레이드를 실행하고자 합니다. 기판등 여러부품이 필요한점을 감안하여 열분정도만
해드릴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한가을님의 댓글
한가을 작성일
무엇보다 부단한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취미나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경우, 나이 들어서도 일 할 수 있는 직업인 경우
이 두가지를 충족하시니, 수십년을 지치지 않고 노력하실 수 있는 것이겠지요.
미국에 가시더라도 진공관앰프화 함께 이열치열 하실테니, 콜로라도의 8월 무더위도 문제가 없겠지요?
저는 사장님덕에 물냉면의 맛을 새롭게 알게 되었으니, 무더울라치면 시원한 육수 한사발 쭈욱~ 들이킬랍니다.
그리고 문득 궁금한 점은..
물론 각자의 다른 아름다움이 존재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출력관은 무엇이며, 또한 선호와는 관계없이 가장 음악성이 있는 진공관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더불어 선택하신 이유를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A3 300B EL34 KT88 KT150 이중에 하나 짐작되긴 합니다만, 나름 의외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초단관은 12AT7에서, 언젠가 U7로 바뀌신 것 같은데, 아직도 그러한지 겸사 질문드립니다.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가장 좋아하는 출력관은 EL34입니다. 이 진공관을 사용하여 좋은회로및 좋은 부품을 사용하여 PP 앰프를 잘 만들어 놓으면 한국가정에서
출력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을만큼 섬세하고 정확한 음악성이 가장 풍부한, 만족스런 소리를 내줍니다.
파워앰프 초단관은 12AT7에서 직선성이 가장 좋은 12AU7( 12SN7, 6SN7) 바꿨습니다. 특히 위상반전회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그러나 12AT7은 프리앰프에서는 나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에 애지중지 사랑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Brimar "T"
6060은 이런저런 모든 12AT7, ECC81들 중에사 가장 돋보이는 소리를 내준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이유로 여기저기 살펴보다
Brimar "T" 6060이 보이면 무조건 구입하곤 합니다. 이 진공관을 구입하실떄는 반드시 Yellow Logo "T"즉 "T"자가 노랑색으로
인쇄된것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때로는 노랑색 로고가 없는것도 판매되는데 이 6060은 노랑색 "T" 로고에비해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며 이진공관은 음악감상시 필수적인요소, edge가 없는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니 꼭 노랑 "T"가 있는것으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이 진공관 소리를 듣고나면 아무리 좋은 Telefunken ECC81도 또 다른 어떤 12AT7도 무릎을 꿇는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을님의 댓글
한가을 작성일
그러하시군요.
좋아하는 관이 무었이고, 음악성이 좋은 관은 무었이냐?
답을 듣고보니 우문에 현답이십니다.
질문을 굳이 구분할 필요 없고.. 답변도 굳이 두개가 필요 없이..
양수겹장 일타이피 금상첨화.. 결국 음악성이 좋으니 선호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좋아하는 관이라면 아무래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관이겠지요.
그래야 소리도 더 좋게 들린다는.. 플라시보효과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성이 가장좋은관이 뭐냐 하시면
하긴 사용해본 것이라야 몇종류 안되고, 들어도 잘 판단이 서지도 않습니다만
이후 정식으로 사용해 보려는 웨스턴 300B가 아닐런지~
아! 그리고 브리마 12AT7은 예전 불새에도 사용하던 관이이었는데.. 6060은 좀 다른가보죠
진즉에 알려주셨어야~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한가을님께서 사랑하시는 웨스턴 300B 예기를 꺼내봅니다. 진공관은 자신을 태워가며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합니다. 이 말을
증명해주는 진공관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진공관이 웨스턴 300B진공관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이런 진공관들은 일부러 진공도를 아주 미약하게 낮춰 진공관이 작동시 보라색 또는 파란색을 내주어서 사용자 또는 그것을
보는사람에게 신비함을 느끼게 만들지요.
이것은 분명 진공도가 100%가 아니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진공관을 작동시킬때 내무의 금속이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 현상이 보기에 좋기에 유명해진것도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웨스턴 300B진공관을 만든 회사의 기술이
부족하여 진공도를 낮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즉 꿩도먹고 알도먹는 그런 고차원의 상술 말입니다.
한가을님의 댓글
한가을 작성일
십여년전에 300B를 웨스턴신관으로 구해둔적이 있습니다.
호도나무박스선별관 신품이었는데 마음만 급한지라 덜썩 구입했다가, 한번도 낑겨보지 못하고 다시 내보낸 적이 있었죠.
그때 같이 구한 파트리지 트랜스와 당시 7년정도 보관만 했었는데, 양도하고 나니 공교롭게도 생산중단이 된지라 가격이 급등하더군요.
당시의 파트리지는, 독일관을 거쳐 현재 2A3 싱글에 물려서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때 300B하고 2A3하고 비교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300B를 듣다보면 언젠가는 구관으로 가야 직성이 풀릴텐데
제 빈주머니와 소심한 성격에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그냥 2A3 싱글플레이트로 가자는 것이었고 이는 나이가 들수록
느끼한 300B보다는 깔끔한 2A3을 더 선호한다는 평가도 영향을 주었지요~
허나 이제 2A3도 실컷 들었고, 저도 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이 줄었기에 그냥 웨스턴신관으로 만족하려 합니다만
그래도 파트리지 정도로 대접해 줘야 하겠는데, 파트리지트랜스도 두배이상 오른지라..
그렇다고 지금 만족하며 잘 듣고 있는 파트리지 장착된 2A3 앰프를 해체할 수도 없고하여, 이리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준비하고 계획하고 기다리는 즐거움 또한 못지 않기에, 이런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하며 무리하거나 서두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의 소리와 품질을 위해서라면 당연 한사장님께 대작을 의뢰해야하는데, 날로 새로운 기술과 회로가 발전하는지라 이런 상황도
핑계거리가 되고 있습니다만^^, 이런 과정이야 오로라를 믿고 사용하시는 다른 유저분들도 유사하겠지요?
보니 RCA도 상술이 못지 않은지 2A3싱글플레이트에서도 오로라불빛이 나더만요.
그런데 말입니다.
신품으로 구해 아껴두었던 2A3 싱글플한알이 처음부터 계속, 전원을 넣으면 그리드와 히터사이에서 작은 불꽃이 일면서 퍽퍽대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한 30초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 일단은 증상이 사라지기는 합니다만..
하여 스피커선을 빼놨다가 일이분 후에 끼워듣고는 있는데, 엄한 755A 잡을까 불안도 하여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올습니다.
필라멘트가 조금 늘어졌다가, 열 받으면 팽팽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혹시 고치는 민간요법 같은 것이 있을까요?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지금 사용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불꽃이 튄다고 튈때 진공관을 패주면 없어질 수도 있지만 자칫 영원히 보내버릴 수도 있으니
그냥 그대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불꽃을 튀기다가 그 뽀쪽한곳들이 문질러져 없어지면 언제 그랫느냐는듯 정상으로
돌아아 그랫던 중상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대로가 아름다운것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RCA 진공관도 그런 아름다운것들중 하나라고 여깁시다.
더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