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재고조사를 하던중 Raven Audio사에 납품하려뎐 약간의 흠집이있는 Osprey 파넬과 검정색 샤시가 한조있어 완성시키려 맘을먹고
어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 오후에 완성했다.

이 제품에는 세가지 실험부품이 사용되었으며 그 부품은 Wima MKP 10 커프링 콘덴서와 20년전에 사용했던 Panasonic사의 보륨 그리고
좋은 소리를 내줄 수 있는지 의문이되는 쉴드선이다.

과거제품에는 알프스 블루벨벳 보륨, Raven Audio사의 커프링 콘덴서 그리고 깐깐하다고 생각되는 20년묶은 국산 쉴드선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Panasonic사의 보륨, WIma MKP10 커프링콘덴서 그리고 구입한지 얼마안된 쉴드선을 사용했다.

새로 구입한 진공관들을 꼽고, 전원을 넣고 모든것이 정상작동되는지 확인하고 바이어스 조정을 마치고 음악을 들어본다.

여태까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있었던 WIMA 커프링 콘덴서, 보륨 그리고 쉴드선과의 조합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지금까지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고쳐야겠다는 확신을 갖게된다.

그저그런 재료로 훌륭한 맛을 내는 요리사처럼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저그런 부품이라고 하겠지만 요리사의 손끝에서 훌륭한 요리가
만들어지는것처럼 좋은 궁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대장금의 장금이가 맛을 그리는 재주가 있었던것처럼 그저그런 부품들을 조합하여 훌륭한
소리를 내주는 앰프를 만들 수 있다면 더욱 더 고객과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든다.

아니 이미 이 부품들이 과거에 독일에 수출되었던 앰프, 새로운 샤콘에 이미 사용되었고 앞으로도 자주 애용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