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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watt Mono Block을 200와트 Mono Block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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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20 18:54 조회1,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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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50을 4알씩 사용하는 Mono Block의 출력을 올리고자 적절한 전원트랜스를 주문한지 2주정도지나 그제아침 택배사에
도착했다며 찾아가라기에 지체없이 찾아왔다.

이런저런 전압이 원하는대로 나오는지 검사한 후 박스에 넣어놓고 한참 생각해보니 한시라도 빨리 출력이 얼마만큼 높아지는가를
보아야한다는 마음이 앞선다. 이미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다고 자타가 공인한 앰프지만 출력을 더 높이면 더 여유있는 소리를
내주는 앰프로 변한다는것을 알기에 주저없이 기존의 전원트랜스를 탈거하고 새로운 전원트랜스로 바꾼 후 회로에 맞도록 배선을
정리하고나니 밤 열두시다.

평소 밤 8시반이면 꿈나라로 가는데 열두시니 늦어도 한참 늦은 취침시간 이지만 마음은 빨리 정상작동하는지를 봐야겠기에,
바이어스회로가 정상작동하는지 확인에 들어갔다. 이 앰프는 진공관 Auto Bias회로이기에 공급전압이 최소 -150V가 필요한데
반도체용 Bias전압을로 생각하고 전원트랜스를 주문했으니 또 보름이상 기다려야한다는 마음에 작은 전원트랜스를 하나 추가하여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작은 전원트랜스를 찾긴했는데 새벽 5시다.

배가고파 잠이오지 않는다. 아니 확인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잠을 잘 수 없으니 먼저 무얼 좀 먹고 다음일을하자는 생각으로 꼭두새벽에
안사람을 깨울수는 없고 내가 해결하는 방법밖에...... 음식을 먹어가는 도중,  반짝 부싯돌이 켜진다.

진공관 두개가, 4쪽이니, 한쪽에서최고  5mA를 소비하니 최고로 소비해봐야 20mA다. 코일을 감을때 0.1A로 감았으니 배압을 해도
어림잡아 27mA가 나올 수있으니......그래 배압회로를 사용하자!

아침 8시에 모든것이 끝나 바이어스 조정을한다며 두시간 이상이 지난 후 한대가 끝났다. 내일은 음악가분께서 오시겠다고 약속을 한
날이어서 오시기전 두대를 모두 업글해놓아야  한다.

그러나 가장 급한건 한숨을 자야한다. 기존의 파워앰프는  450V의 전압을 공급하던 앰프에 570V-600V를 공급해야하는 회로이니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기에, 맑은 정신에 만들어야하니 충분히 잠을 자고난 후 만들기로 했다.

오늘아침은 항상 일어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어제 만들어 놓은걸 하나하나 점검하고 남은 모노블럭을 가져와 전원트랜스를 탈거하고
새로운 전원트랜스를 넣고.... 오전 10시 약속한 음악가분께서 전화가 왔다. 여차저차 일이있어 오후에 들리신다 한다. 거의 끝났지만
한대가 약간의 잡음이 발생하여 진공관을 바꾸고 조정하고를 반복한 후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소리를 들어봐야한다는 마음에 바빠진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바이어스전압을 동일하게 맞춘 후 출력은 측정해본다.

눈을 비비고 다시한번 아니 여러번을 확인해도 200와트가 나온다.

1시쯤 음악가분께서 오셨다. 여러장르의 음악을 들었고 또 새롭게 만든 프리앰프도 들려드렸다.

거의 5시간을 들었던 음악가분꼐서는 이제는 더이상 평을 하시지 않겠다 하셨다.

앰프를 작동시켜본다. 지금까지 들어보지못한 영롱한 소리,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런 소리를 내주느 앰프를 만들자고 53년째
진공관 앰프를 만들어 왔고 이제는 17살때 꾼 꿈을 실현시켜주는, 음악성을 훌륭하게 재현해주는 앰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으며  또 그런 앰프가 만들어졋다.

당장이라도 미국에 보내주고 싶지만 새로운 케이스를 원하기에 다음달말쯤 보내기로하고 그동안 음악감상을 하면서 앞으로의
희망을 설계해 나가야겠다.

시청을 원하시는분께서는 주저마시고 연락주시고 시청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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