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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콜로라도에서 만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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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상응 작성일19-02-03 08:24 조회1,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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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로라 가족여러분!

어제아침 오늘은 무슨일을할까 생각하고 있을때 지난가을 귀국할때 가져온 커프링 콘덴서 생각이 났다.

그래 왜 내가 지금까지 그 커프링콘덴서를 사용하고 방치해 놓았지??!!

조심조심 300B 모노블럭을 옮겨와 내부를 살펴보니 Mundorf CuTF( 개당 20만원정도)가 들어있었지만 여지껏 미국
콜로라도주 친구에게 만들어준 소리를 재현해내지 못했었다.  새로운 커프링 콘덴서는 크기가 CuTF의 3배정도커서
진공관핀과 핀사이에 연결하는것으로는되지 않기에 샤시에 구멍을 뚫고 콘덴서를 묶어 놓은 후 리드를 진공관핀에
연결해야 장착할 수 있는 구멍들이 여러개 있었기에 구멍을 뚫고 탭을내는, 시끄럽게하지 않고 장착을 마쳤다.

새벽 4시다. 식구들을 꺠울 수 없기에 미세조정 또 초단관을 선택하는 즐거움은 뒤로하고 장착을 마칠 수 있었다.
어떤 소리가 날것인가 궁금하기도하지만 식구들이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소리를 들어보니 미국친구의 스피커,
18인치 우퍼 또 18인치 혼 스코커 3인치 황금빛 트위터에서 나오던 그소리가 내 스피커에서 나올거라는 기대는
할 수 있다..

아침 8시가되어도 식구들은 조용하니 음악을 큰소리로 들어볼 수 없다. 아홉시 둘째를 데리고 탁구장에가서 30여분을
보내고 귀가하니 모든 식구들이 일어나있어 마음놓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악기 하나하나가 제소리를내준다. 이런
소리를 만들어 놓고도 들을줄 몰랐으니 바보는 바보이다.

좀 더 크게 들어보니 첫소리부터 미국친구가 갖고있는 300B모노블럭의 소리가 나온다. 이 커프링 콘덴서를 KT150을
4개씩 사용한  120와트 모노블럭에 넣는다면?? 엄청난 소리가 나올것이다. 벌써 머릿속에 그려진다.

Brook 10C의 소리가 맘에들어 그 회로를 주로 사용했던 작년가을 이전의 소리가 아닌, 대학시절 사용했던 가장 간단한
위상반전 회로에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제거한 더욱 간단한 회로를 사용하되 가장 고급스런 소리를 내주는 커프링
콘덴서를 첫단에 그리고 다음단에는 Mundorf TuTF를 사용했다. 이 TuTF보다는 현재 바꾼회사제품 JAM커프링콘덴서
소리가 더 좋을거라는 예상만 해본다. 아니 곧바로 주문해서 구정휴무가 끝나면 받을 수 있으니 또 한번의 스릴을 맛볼
수 있을것 같아 지체않고 주했다, 벌써부터 시간이 더디가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콜로라도주 친구가 Skype으로 부른다.

Next project는 이 커프링 콘덴서를 제거하고 위상반전을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이용하자는 얘기다. 물론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이용하면 더욱 더 정확한 위상반전회로가 만들어지긴하지만 커프링콘덴서처럼 빠르게 좋은 시간이 나올지는
않을거라는 얘기는 해주었지만 그 친구는 Research and Development를 위해서는 해볼만한 가치가 있고 또 궁금하다며
필요한 트랜스를 구입해놓을것이고 LCR회로를 사용한 Phono Amp를 만들테니 그리알고 다시한번 콜로라도에 올 준비나
하란다.

더 좋은 소리를 즐겨보기위한 친구를위해 금년에도 한달정도를 함께 해주어야할것 같다.

새로운 소리를 들어보시기 원하시는분께서는 먼저 원하시는날자와 시간을 문자로 주시고 오셔서 들어보십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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