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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찍지 못한 마음을 표로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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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서정 작성일25-06-17 14:17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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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문변호사 권영국은 낙선했다. 백분율로도 끝내 ‘1’에 미치지 못한 득표율은 확연한 지분이 아닌, 징후만 겨우 감지되는 수치로 다가왔다. 중력이 가닿지 않는 작고 희미한 입자 몇 개로 허공을 떠다니다 땅에 내려앉기도 전에 사라진 어느 겨울 첫눈, 고 부동산변호사 배를 마셨다고 표현하기에도 민망한 몇 방울의 독주…. 기호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그런 연상작용을 일으키며 득표율 0.98%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서사도 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당에 후원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하룻밤 새 14억원이 쌓였다. 하나같이 소액이었다. 미안함과 격려를 담은 메시지가 절반 넘게 달려 있었다. 꼽아보니 1만6천 건에 이르렀다. 0.98은 더는 정량적으로 읽고 말 수치가 아니었다. ‘표로 이어지지 않은 마음’에 대한 정성적 해석이 어느 때보다 더없이 긴요해졌다. 단서는 쉬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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