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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블루투스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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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준철 작성일19-07-19 19:38 조회1,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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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블루투스의 길

29019년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대부분이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연결된
NAS나 HDD의 음원을 소스로 들려주었다고 하는 점입니다.
LP나 CD로 들려주는 업소는 80-90 업체 중 10%도 안 되었습니다.
6년 이상 NAS를 운영하며 음악 감상을 하던 나에게 매우 익숙한 풍경이지만
오디오 시스템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어느 업체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통해 고음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Tidal 음원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내 자신도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이용해 Tidal이나 고음질의 Venice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음악 감상을 합니다.
Tidal의 음원은 검색해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방송은 제공해주는 것만 들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NAS에 잘 정리되어 있는 음원(7TB 정도의 분량)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오디오 블루투스를 이용해 감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의 경우는 장르별, 작곡가별, 연주자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폴더를 쉽게 접근하면서 어느 순간,
어느 곳에서든지 음악을 들을 수 가 있습니다. 나의 NAS는 클래식 외에도 팝과 재즈, 한국가요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강점은 클래식에 두고 있지요.

나의 NAS에 저장된 음원은 대부분이 flac파일이고, 일부는 wav파일 이어서 무손실 음원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오디오 블루투스가 기능을 잘 한다면 최고의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한 가격이 나가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보다는 제대로 된 소리만 내준다면 저렴한 가격의 오디오 블루투스가 훨씬 매력이 있겠지요.
그리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또는 지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나의 NAS를 어느 곳에서나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하기에는
오디오 블루투스가 훨씬 이용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고음질을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오디오 블루투스를 만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 일본 등에서 만들어진 블루투스를 이용해 봤으나 국내의 S제품만 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로라에서 60년대의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를 블루투스의 오디오 파트에 채용한 제품을 제작하였고,
이를 즉시 받아서 2개월 정도 이용해 봤습니다.

시제품이므로 상품성 있는 케이스에 담지는 않았지만 음질은 놀라왔습니다.
국내 S제품에서 부족함을 느꼈던 저역을 충실히 내주면서도 중고역의 선명하고 미려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고주파를 이용해서 해상력을 추구하는 제품이어서 고주파 소음이 들릴 수 있으나
앰프 쪽의 볼륨을 약간 낮추고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의 소스 기기의 볼륨을 약간 높이면 간단히 그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요즈음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벅스, 멜론, 유투브 등이 제공하는 음원을 많이 이용하는 시대입니다.
그러한 음원을 제대로 된 오디오 시스템에서 간단히 연결해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디오 블루투스가 필요할 것입니다.

요즈음 오로라에서 제작한 블루트스 덕에 고가의 명품 CDP는 완전히 한쪽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정상적인 제품 케이스를 제작해서 배포하신다면 몇 개를 구입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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