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하느라 또 몰려 들어오는 앰프 업글 해주느라 두 손이 부르트도록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 앰프는 프리 앰프대로 또 파워 앰프는 파워 앰프대로 그들이 가져야 하는 특성이 있고 그 특성에 따라 앰프들을 업글해 주니 업글이
끝난 후 앰프 소유자는 함께 음악을 듣는 모습은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나 봅니다.

진공관 오디오는 제 손을 거치면 마치 Midas가 손을 댄 것처럼 음악성이 풍부한 앰프로 변한다며 하루 걸러 두 개씩 가져오는 분도 계십니다.

하루에 하나를 부셔서 다시 생명을 불어넣으면 새내기 연주자가 원숙한 연주자로 변하게 해줍니다. 가져온 사람을 가져가기 전 함박 웃음과
과찬을 쏟아냅니다.

그래 이런 보람을 느끼려고 열 여섯 살 때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트랜지스터와 진공관을 죽이곤 했지, 많이 죽여보니 이제는 죽이지 않고
살살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10 여 년을 한 두 달씩 미국에서 지내면서 오케스트라, 오페라, 파이프 오르간, 피아노, 첼로...독주등을
들어왔기에 음악은 어찌 표현되어야하는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만드는, 업글해주는 오디오는 반드시 음악적인 표현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앰프가 되도록 업글해주니 사용자는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음악성이 풍부해진다는 것입니다.

주위에 국산 외산 묻지 마시고 음악성이 결여되 있다고 생각되는 진공관 앰프는 저에게 보내 주십시요.
하루는 부시고 다음날 좋은 소리가 나오도록 회로를 개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