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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 품 사 용 기 > > 게시물 번호 319 작 성 일 2009-02-03 조 회 1599 > 글 쓴 이 양금영 > > 오로라사운드 비올라마크투 헤드폰엠프들 청음기. > 오늘 갑자기 병철형님과 같이 간 양금영이라고 합니다. > > > 진공관은 평소 두툼하고 속도감 느리며 포근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엇는데 오늘 > 청음은 그것을 상당히 아니 완전히 깨부시는거 같습니다. > > 특히 병철형님의 엠프는 문자로 좋다 좋다 해서 이분이 왜 이러시나? -ㅁ- 할정도로 그닥 큰 흥미꺼리가 아니었는데 오늘 청음해보니 흠.. > > 일단 먼저 오른쪽에 잡음이 나서 AS건도 있고 이번에 구매한 ad10에 맞추기 위해서 오늘 오로라사운드에 가신다고 했는데 저는 뭐 옆에 껴서 스피커 듣기 위해서 쪼인을 한건데.. > > 일단 먼저 병철 형님이 들고 온 엠프상태로 들었습니다. 그때 들은건 사장님이 가지고 계신 피아노음반 제가 가져온 티보데가 연주한 생상 피아노협주곡 5번 이집트풍, 1986년 첼리비다케 실활공연녹음반 입니다. > > 맨처음 상태의 엠프의 경우 ad10에서 공간감을 느길수가 없었습니다. 모여라 눈코입도 아니고;; 상당히 밀착된 상태였지만 피아노타건시의 또렷함과 저역의 양감덕에 그래도 편하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무슨 음반을 듣던 뭐 신품이 그렇지 뭐~ 의 상황인데 > > 사장님께서 이게 진공관스러운거지 하시면서 몇개 가져오셔서 교체를 했는데 이럴수가~ 이렇게 경쾌해지고 넓어질줄이야. > > 사장님이 가지고 계신 음반의 피아노독주의 경우 맨처음에는 바로 눈앞이고 음의 크기가 커서 워3에서 800X600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이라면 관을 바꾸니 1280 X 960 으로 해상도가 상승한거처럼 좀더 넓어지고 바로 앞에서 듣던 느낌에서 좀더 방관자적인 느낌으로 연주하는걸 듣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 그러면서 또렷하고 시원시원한 터치감의 소리를 들으면서 정말 훌륭하다~ 왠지 이거 바흐나 멘델스존이면 상당히 괜찮겠는데 라고 생각나더군요. 마치 비슷한 느낌의 제가 가져온 장 이브 티보데 피아노 연주의 생상 피아노협주곡5번을 들어보았습니다. 피아노독주 부분도 그렇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던 부분도 전혀 뒤쳐진다는 느낌없이 기분좋게 잘 소화해주더군요. > > 듣고있는데 사장님이 또 뭔가 다른 관을 가져옵니다 또 이걸로 교체하면 더욱더 스피디하고 박자감도 좋아질거라고 하더군요. 관을 교체한후 들어보니 이럴수가 아까도 꽤 빠르다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이지 속도가 좋으니 음의 늬앙스가 살아나는 느낌이엇습니다. > > 부클렛에서 해설을 보면 일악장의 소리가 배들이 항구에서 대기하면서 배에 타기전의 모습을 그린다라고 적혀있습니다. > > 오케스트라의 관악기들의 소리가 항구의 배들의 엔진소리같이 들리고 잔잔한 파도소리를 표현하는 피아노의 그 타건음과 7분대에서 8분대의 오케스트라가 피아노타건과 일체화되는듯하면서도 바다를 항해한다는 느낌이 드는거 보면 왜 고수분들이 속도가 좋아야 한다고 강조하는지 왠지 알듯하기도 하고 모를거 같기도 한데 그 재현하는 느낌이 정말 내가 그 바다여행한다는 느낌을 들게 해서 좋았습니다. > > 병철형님의 엠프들을 듣다가 사장님과 대화하는 도중 형님이 쓰는 엠프는 너무 커서 싫다 하면서 이야기하다가 사장님이 하모니케이스에 담겨있는 비올라마크투를 들고 오셔서 다시 한번 생상 피협5번을 들었는데 좀 무겁더군요. > > 그래서 같이 가져온 첼리비다케의 실황공연은 어떨까 첼리비다케가 좀 느릿하게 전진해 온다는 느낌이어서 맞지 않을까 하고 음반을 교체하고 들어보았는데 근데 좀 음이 어둡고 천근만근인지 너무 무겁고 느릿느릿해서 파워케이블을 다른걸로 교체하고 들어보았는데... > > 아까는 그렇게 느릿느릿한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더군요. 음색은 좀 어두우면서 화사하면서도 투박한 느낌이 조금씩 살아나더군요. 그러면서 오케스트라와 관객들간의 공간형성도 잘되고 관악기의 경우 그 울림이 정말 리얼하다는 느낌이 들고 공연이 끝날때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제 뒤로 들리는데 정말 제가 지휘자 자리서 그 박수 소리를 듣는 듯하면서 음악을 듣는듯해서 ha20으로 만족해야지 하다가 이거 사야지로 바뀌었습니다. > > 우선 오늘 좋은 경험하게 해준 병철형님께 감사요~ 덕분에 어디로 갈지 갈피를 잡은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는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주신 사장님도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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