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처음
제품소개
기술소개
회사소개
게시판
Board
L'aurora Sound Component
Home > Board >고객사용기
리뷰기사
고객사용기
DIY게시판
이야기마당
QNA
FAQ
오로라장터
고객사용기 글답변
이름
필수
비밀번호
필수
이메일
홈페이지
옵션
html
제목
필수
내용
필수
웹에디터 시작
> > > 제 품 사 용 기 > > 게시물 번호 22 작 성 일 2001-11-26 조 회 1572 > 글 쓴 이 곽한영 > > [사용기] 샤콘과 마샬을 만나다 1 > * 이야기 마당에 있던 글을 게시판의 성격에 맞추어 옮겼습니다. > > 한동안 홍역을 겪었습니다. 샤콘 홈페이지에 이런저런 글을 > 남겼습니다만 조용한 저녁에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 어려서부터 음악 듣는 것을 밥먹는 것보다 좋아하고 직접 > 음악을 하기도 했던 터라 테이프나 LP, CD등을 참 많이도 > 모았습니다. 특히 몇년 전부터는 이런저런 잡지와 사이트에 > 부끄럽지만 음악평론 같은 것을 하면서 홍보용으로 들어온 > 소스들도 참 많았구요. 이래저래 받은 원고료들이 조금 쌓이자 > 그간 별 생각없이 들어오던 황학동 표 허접모음 오디오를 > 바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음악평론의 > 객관성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해서 신형마란츠 풀셋을 구해 1년가량 > 만족하며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주 오래 처박아두었던 > 황학동 멤버들(파이오니어 SX-510, 환타지아 미니 턴테이블, > 에로이카 CDP, 인켈덱크, 필립스 미니콤포에서 빼낸 스피커) > 의 소리를 아무생각없이 듣고 나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 당시 쓰고 있던 마란츠의 스피커가 탄노이 M2였는데 당시 시가 > 30만원에 육박하던 그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가 줘도 안가져가는 > 플라스틱 필립스 스피커에서 쏟아져 나오는 시원한 맛이 >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룸튜닝도 해보고 가혹할 > 만큼 에이징도 하며 몇달간의 고심을 한 끝에 깨끗이 시스템을 >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의 한달 월급에 가까운 > 돈을 퍼부은 시스템을 반값에 넘기다니 스스로 생각해도 > 뭐에 홀렸나 싶었지만 마음에 안드는 소리를 듣느니 잘했다는 >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이때부터 저의 방황은 시작되었습니다. > 마란츠 sr시리즈, pm 시리즈, JBL, AR, dual, quad, bose 등을 > 거쳐 마침내 자리를 잡았다 싶은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최고의 > 매칭이라고들 하는 JBL과 마란츠의 조합이었습니다. 박력은 > 정말 끝내줬죠. 풍부함과 따뜻함도 있었구요. 그런데 > 그 즈음에 샤콘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진공관의 소리는 > 산수이와 Eico등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워낙 아날로그를 > 좋아하고 구닥다리를 신봉하는 터라 진공관 소리를 듣고 > 싶다는 열망과 샤코니아들의 정열적인 활동, 그리고 > 좋은 평들에 영향을 받아 덜컥 마란츠를 팔아버리고 샤콘을 > 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택배와 돈문제로 고생한 생각을 > 하면 다시 그런 짓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 >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들어온 샤콘의 소리를 처음 듣던 날, > 베이스가 확실히 단단해 진것 같고 음이 가운데로 모이는 것 > 같아 만족하며 나에게 마란츠를 파셨던 오디오가게 아저씨에게 > 자랑 겸 평가를 받기 위해 가져가봤습니다. > 샤콘 홈페이지에 올린 '샤콘, 참패하다!'라는 글은 그렇게 > 나왔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참패였습니다. 다른 앰프들과 > 비교해보니 이건 소리도 아니더군요. 차라리 몇만원짜리 > TR앰프가 나을듯 했습니다. 아저씨의 비웃음 섞인 표정과 > '뭐 알만하네'라는 멘트를 들으며 샤콘이 얼마나 불쌍해 > 보였던지 바라보고 있으면 저까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 어떻게 해서든지 이녀석을 구제해야겠다는, 자기 능력을 > 최대한 발휘하게 해줘야겠다는 일념에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 다른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열심히 에이징도 시키는 한편 > 음압이 맞는 스피커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 어느 날 오로라에서 샤콘에 딱 맞는 스피커를 판매하신다는 > 소식을 듣고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신청해버렸습니다. > 우리 불쌍한 녀석을 구하는게 우선이었으니까요. 평생 > 소장하리라던 L50도 팔아치우고 집사람과 상의도 없이 > 엄청난 액수를 지불하고 집에 돌아오니 다 팔아치운 자리에 > 샤콘만 덜렁 남아 있더군요. 장애아 자식을 보는 부모의 > 심정 같았습니다. 보채고 보챈 끝에 마샬이 집에 들어오던 > 날은 직장 회의도 취소하고 집에서 대기하다가 한달음에 > 택배아저씨에게 받아 안고 들어왔습니다. > 확실히 음압이 높으니까 소리가 정확하게 제대로 나더군요. > 섬세하고 날카롭고 민감하고.. > 그런데........... >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다음에 2편을 올리지요. ^^ 소설도 > 아닌 것이..) > > > > > > > 관련 게시물수 : 4 > 제 목 글 쓴 이 등 록 일 조회 > 현재글 [사용기] 샤콘과 마샬을 만나다 1 곽한영 2001-11-26 1572 > 22 샤콘이 장애아? 증말? AV Lover 2001-11-27 877 > 22 [안부인사] 안녕하세요? 운영자 2001-11-27 727 > 22 어, 그런 뜻이 아닌데... 곽한영 2001-11-27 904 > >
웹 에디터 끝
링크 #1
링크 #2
파일 #1
파일 #2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음성듣기
새로고침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취소